오늘 외근중에 잠시 집에 두고 온 물건을 가지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T자형 삼거리에서 전 우회전 해야하는 상황
왼쪽에 불법 주정차 된 차량(심지어 덤프)때문에 왼쪽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
슬금슬금 앞으로 나가면서 창문을 활짝 열고 고개 앞으로 빼꼼 내밀며 상황을 보고
진입을 하려는데..
분명히 제가 봐도 한참 멀리 택시한대가 오더군요..
우회전해도 아무 문제 없겠다고 판단하여 진입하는 순간..
굉음과 함께 돌진하는 택시..
그리곤 빠아~~아아아앙
갑자기 열이 팍..-_-
한쪽에 차 대고 내렸습니다.
기사분 딴청합니다.. (나이는 60대정도 되보임) 손님도 없음.
가까이가서
아니 왜 멀리서 천천히 오다가 저 보고 돌진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자긴 돌진안했답니다. 그냥 그 속도로 온거랩니다.
그럼 제 귀가 병진이라서 RPM 급상승 소리를 들은거냐고 하니까 암말 못합니다.
한소리 했죠..
운전하다보면 택시들은 일반운전자에게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하는데 왜 일반운전자에게는 양보를 안해주는거냐고..
자긴 잘한답니다.. -_- 얼척이 없어서;;
클락션도 빵빵 하면 될 걸 왜 빠~~~아아아아앙 한 10초 누르는 듯;;
그리고 왜 빠앙~ 하면서 속도는 더 내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오늘도 택시에 대한 악감정 +1 하고 갑니다.
끼어들시 무작정 앞범버 밀어 들이대기..
두줄 물고 운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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