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근무를 서고있는데 비화재 경보가 울렸네요.
약 30분간 주민들한테 면전에서 욕먹고 전화로 욕먹고 참 배부른 하루네요 ㅎㅎ
원인은 대피공간 청소안해서 거미랑 거미줄이 광전식 감지기를 내부를 장악했네요.
집주인분은 죄송하다고 당장이라도 청소하겠다 하시는데
주민들한테 일일히 몇호주민분이 청소를 하도 안하셔서 감지기 안에 벌레가 들어가서 울었습니다
라는 말을 할수없으니 죄송합니다 오작동입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네요
참 저도 힘듭니다. 화재경보 울려서 현장 확인하러가는데 불이 나 있는것 보다
주민들한테 욕먹을게 더 걱정입니다.
보통 한달에 비화재 경보가 많으면 20건 정도 납니다
그중 진짜 기기불량은 1건 정도고 습기로인한건 4건 나머지 15건 담배 연기, 고기,생선 구워서 나는 연기
스팀다리미 수증기, 에프킬라살포, 먼지, 벌레 등등 세대 부주의입니다
그리고 꼭 세대 방문하면 말하죠 아무것도 한게없다고 현관문들어가자마자 담배냄새가 코를찌르고
주방에서는 연기가 자욱한데 ㅎㅎ 싸구려라서 그런거 아니냐고 물어도 보십니다.
네 비싼거 달면 좋죠 그런데 아파트 관리비 많이 나가면 또 왜이렇게 지출이 많냐고 난리 치는분들도 있으니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ㅎㅎ
사용자 부주의라고 말할수 없으니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욕먹고ㅎㅎ
그리고 화재경보 울리면 전화오셔서 물어보시는 분들 계세요
진짜 불난건가요 대피해야하나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화재경보가 울리면 무조건 뛰쳐 나오시는게 맞습니다. 아싸리 그렇게 하시고 관리사무실에 전화해서 욕을하세요
혹시라도 진짜 불이 난건데 그냥 전화주겠지 방송해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집에 계시면 인명피해 입으실수도 있는 겁니다.
고층에 계신분들은 옥상 승강기기계실 가기전에 대피문있으니 꼭 생각하고 계셔야 합니다.
그냥 욕먹고 스트레스 받는데 풀곳도 없고해서 좀 떠들어 봤습니다.
제글이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래도 꼭 화재경보가 울리면 관리실로 전화하는게 아니라 대피하는게 맞습니다.
대피하다가 경보가 꺼지면 진짜 관리사무실로 전화해서 뭐라고 하셔도 되요. 그러니 뛰쳐나오세요
이상 스트레스 받아서 풀곳없는 관리소 직원의 푸념글이었습니다 ㅎㅎ
방송으로 BTS불타오르네 한번 틀어드리세요ㅎㅎ
개짜증
화재 감지기 공용아닌가요?
한달에 20건이면 문제있는거니
교체하시는게..
공용이니 관리비로 감지기 구매를 해야하는데 감지기 비싼건 한층에만 50만원,4세대는 100만원 돈이라 아마 한번에 교체는 힘들거같아요 ㅎㅎ
한번에 다 안하면 순차적으로 계속 그러지 않나요?..
아무래도 비용이 제일 큰 문제죠 ㅎㅎ 지금 있는 재고도 저희가 무상기간에 불량교체 명목으로 받은건데
이것도 이제 다끝나가네요 ㅎㅎ
닉에 깊은 빡침이 느껴집니다..
저희아파트는 유독 우리 라인만 일주일에 두세번은 엘베가 고장이 나요.. 무서워 죽겠어요 ㅜㅜ
관리실 한번 가서 이사온지 얼마 안됐는데 저 정말 오래살고싶다고 살려주세요.. 라고 불쌍한 척 하고 왔습니다..
그분들이 일부러 고장내신건 아니니까요...
층도 애매한 중간층이라 걸어다녀도 무난한 층이라서 뭐..바로바로 칼같이 고쳐주시긴 하시는데 애들만 탄 상태서 고장나면 겁먹을까봐 문제고 혹시나 하는 마음이니까 사람 마음이라는게.. 지금까지 1층만 살다가 온 애들이라 ㅋㅋ 그렇다고 우리 라인만 교체해달라고 할 순 없는 문제니 난감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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