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 남기면 보실까 싶어 글로 적습니다... 마력도 냠냠...^^;
저의 집에는 음악 전공자가 두명이 있습니다...
어머니(피아노), 여동생(성악)....
제가 음악 하는 사람을 며느리로 삼는 것은 어떤가 싶어 어머니께 말씀 드린적이 있었지요...
뭐 그때는 딱히 이여자랑 결혼해야 겠다는 사람은 없었고... 그냥 만나던 아이가 음악 전공이라...
어머니의 의중은 어떠실까... 뭐 7-8년 된 얘기긴 하네요...
당신과 음악이라는 같은 부류(여생물: 국악)의 전공을 한 며느리는 어떻게 생각하실까 싶어서 여쭤봤었죠...
어머니의 대답은....
"음악(예체능)을 전공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불만을 가지지 않으면 발전을 못한다... 하루종일... 인생 내내 전공을 버리기 전까지는 자신에게 불만을 가지고 계속 연습해 나가며 그것을 극복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 스트레스가 어디로 전가되겠니? 당연히 편하게 생각하는 배우자에게 표출할 수 밖에 없다... 결혼생활이면 더욱더 그렇다..."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서는 예능쪽이 상당히 심할것 같긴 하더군요... 전전으로 어머니 말씀에 동의했었거든요...
뭐 그렇다고 제가 그것때문에 그 여생물이랑 빠이 빠이 한건 아니지만...^^;
사람이 30대 가까이 되면... 집에서 보고 자란것도 중요하지만, 그 나이까지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그리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지...
그것에 따라 사람의 사고방법론이 대략 맞아 떨어집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발생되고, 서로의 의견차이가 생겨 헤어지기도 하고...
그건 어찌보면 상대방의 사고방법론과 나의 사고방법론이 충돌하는 결과일때가 많습니다...
예능쪽인데, 집에서 보고 듣고 자란것이 자신이 공부하면서 자리잡은 사고방법론을 커버할 수도 있겠지요...
허나, 보편적으로 보면, 위에 저의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상당히 맞는 부분이 있더군요...^^;
궁금점이 풀리셨는지요?^^
그나저나 마력 냠냠...^^
누님께서 멋지시네요..^^: 무겁기도 할건데...^^;
우리 누나도 첼로 그만두고 사람됨.
예전엔 숨 쉰다고 나 때림.
하루 왠종일 잘 안되는 부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도 잘 안될때...
그때는 아주 폭발 직전이지요... 물론, 그 상태에는 자기 자신에게 폭발 직전인데...
이게 또 웃긴게.. 누가 옆에서 건들면 그 스트레스가 옆에 사람에게 표출된다는 거지요...
저도 40년 가까이 음악 하는 사람들 한지붕 아래에서 지켜보고 있지만... 쉽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제 주변에 아는 여생물님께서는 글쓴이 어머니와 같은 국악을 하는데, 결혼하고 그냥 가정 주부로 편입하셨음.
1. 친정에서 밀어주고
2. 시집에서 밀어주고
3. 친정 혹은 시집이 국악 집안이고
4. 본인이 욕심이 있다면
국악으로 무엇인가 할수 있겠지만,
이중에 하나라도 안되면 못안하더이다.
국악이란 시장이 작고 협소하고 더불어서 포화상태라서
서울대 국악과 나온다고 모두다 음대 강사를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피아노나 바이올린처럼 대중화되어서 취미생활로 국악을 할수있는 수준도 아니거니와
그래서 인지 국악과 나왔다고 국악 선생하는 시대도 아니고...
국악과 나왔어도 의전가서 의사하는 세상이고
국악과 나왔어도 로스쿨가서 변호사 준비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ㅃㄱ~!
예능해도 가정주부할수도 있다고 적은것임.ㅎ
국악은 예전에 잠시 조우를 했던 여생물이 국악을 했구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고등학생때까지 대학 강단에 계실정도로 피아노를 계속 하신분이시구요...
국악은 또 모르겠습니다만... 님께서 말씀하신 4가지 조건 중 3번은 필수사항은 아니겠고...
경제적인 뒷바침(친정이던 시댁이던)과 본인의 욕심...
이것 두개는 필수사항임은 확실합니다...^^:
맛나게 드셨길 바랍니다..^^:ㅋㅋ
1. 힘
2. 들
3. 다
입니다..ㅋㅋ
연애시에는 몰랐는데 성격 참 괴팍하더군요 ㅋ
믄셔워요..평소엔착하고참한데
작곡하거나곡쓸때건들이거나신경거슬리게하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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