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대선정국으로 여러가지 등등의 이유로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도 받고 짜증도 많은 시긴데요..
저도 오랜만에 스트레스나 좀 풀려고 드라이브를 잠시 나왔다가 해도 없고 바람도 선선해서 집 근처 동산에 차를 잠시 주차하고 눈 좀 붙이려 했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 열고 보조석 풀로 눕혀 서서히 잠이 들려는 그 순간!
"슥슥~" 작은 소리가 들리는걸 감지했습니다.
고개만 들어 앞을 보는데 보조석 앞바퀴에서 여자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었음;;
순간 가위 눌린줄 알고ㅜ깜짝놀람;;
걍 지나가는 사람이겠거니~하고 다시 눈감으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보조석 쪽이 동산 쪽 벽면이었고 밑에서 위로 사람이 올라오는게 상식적이지 않기에 차에 내려 보기로 했습니다.
차에서 내리면서 혹시나 했는데..역시나 캣맘이 차 바퀴 바로 밑에 고양이 사료를 놓아뒀네요..;;
모르고 운전했으면 바로 밟고 갈 정도로 바퀴에 밀착해서 놔뒀드라고요..
근처를 보니 여자 한명이 차 옆에 숨어? 있길래..걍 시비붙기도 싫고 해서 발로 그릇을 툭툭 치며 옆으로 치우고 있는데(그와중에 고양이 사료는 안흘리려고 살짝 살짝ㅋㅋ)
"저기요~"하면서 누군가가 오는데 역시나 그 스텔스년이더군요ㅋㅋ
제가 "아줌마가 여기 사료 뒀어요?"하니 "그거 함부로 치우지 마세요. 제가 치울게요" 이지랄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왜 남의 차 바퀴밑에 둡니까?" 이러니 "여기가 고양이들 지나는 길목이에요" 이러네요.
엔진오일 갈 때 엔진룸에 고양이 오줌이랑 털이 엔진 덮개에 있어서 정비하는 동생 녀석이 조심하라고 고양이가 갈려서 죽으면 차주도 정신적 충격에 세척비용에 골머리 아프다고..주택가에 주차하면 시동걸기 전에 본넷 한번 두들기고 타야한다고 말한게 생각나서 "아줌마 이렇게 차 옆에 사료 두면 고양이가 이거 먹고 차 엔진룸 안에 들어가서 놀고 그러다가 죽으면 어쩔려고 그럽니까?" 이러니 "성인 고양이는 안들어가고 새끼 고양이만 가끔 들어가요"이러네요..
그래서 제가 "새끼 고양이는 그럼 들어가서 죽어도 싱관없어요? 차주는 또 무슨 죕니까? 차옆에 두지말고 집앞에 두세요" 이러니깐 "고양이는 똑똑해서 바로 나와요~아파트 살아서..." 이렇게 말을 흐리네요..
하...시파 진짜 캣맘을 어찌해야됩니까?
집 근처 주택에 사는 캣맘 있는데 저거 집에는 절대 사료 안놔두고 성당 주차장에서만 밥 쳐주는 캣맘도 있고..
하..진짜 캣맘때문에 기분풀려 드라이브 나왔다가 기분만 더 잡치네요..
제발 캣맘들아 너네 집에 사료두고 너네 집에 데려가서 키우면 안되긋나? 집에서 쳐 보호하긴 싫고 알량한 선의를 배푼다고 남의 차 밑에 사료 몰래두고, 남의 집 근처에 사료두고 시파..너거가 거기에서만 사료를 쳐 주니깐 고양이가 거기로 몰리지 조금씩 너네 집 근처로 옮겨봐라..너거 말대로 똑똑해서 고양이들이 너거집으로 찾아갈끼다~
제발 밥 주는거 뭐라안하는데 남한테 피해주고 지는 주고 치우지도 않고 그러는거 너무 이기적이지 않니?
시파..캣맘들 진짜 극혐이네요..
개독 캣맘 뭐가 다릅니까? 지들 논리대로만 말하고 행동하는 것들..
동네 마다 캣맘들 있는거 같은데 십십일반 저거끼리 돈모아서 작은 공터하나 사서 흡연구역처럼 고양이 사료두는 구역을 쳐 설치하던가..암튼 대책없이 밥만주고 입만 쳐산 캣맘들 실제로 겪어보니 진짜 극혐이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차밑에 사료 둔 캣맘 제 차 뒤에 덤프트럭 바퀴밑에 두고 가더군요..저를 한번 쳐다보는데..그 눈이 "내 사료 건딜지마라" 딱 이런 눈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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