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입니다. 178/80전후 표준 체격? 입니다.
허리가 안좋아서 병원에 찾아가니 목부터 허리까지 척추가 완전 1자 입니다. 좌우로 휘어지지는 않았는데
S자가 아니라 1자인거 보고 충격먹었습니다. 의사가 X-RAY 사진만 봐도 아프다고 하네요.
일단 도수치료 시작 했습니다.
치료하시는 선생님이 몸 이곳 저곳 조물락 조물락 꾹 꾹 .. 할때마다 정말 비명을 질렀습니다.
일할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타인이 진짜 살짝만 눌러도 제가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치료하시는분이 이몸가지고 어떻게 생활하냐고 엄청 놀라시네요.
계속해서 평소에 진짜 안아프세요? 이러는데 정말 근육통 이런거 하나 없이 그냥 피곤함만 좀 느끼는 정도였습니다.
약 30분간의 치료가 끝나고 저는 비명을 지르며 참으며 치료를 받았고 그결과 팬티까지 땀으로 범벅이 되버렸습니다.
매주 갔습니다. 보험료에서 대부분 나오길래(보험 ㄳ)
지금 한 6개월 정도 받았습니다.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고 비명도 잘 안지르지만 여전히 꾹 꾹 조물락 할때마다
통증이 굉장히 심해서 몸을 비틀거나 읔! 하면서 치료를 받는데 하루는 운동을 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매주 2-3회 집앞에서 4-5KM 걷기 운동을 하였습니다. 약 50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치료를 받습니다. 별로 좋아진거를 못느꼈습니다. 어깨 회전등 잘 안되서 물어보니 가벼운 근력 운동을 추천하심.
운동이라고는 군대에서 강제로 한 기억뿐이 없는데 한번 시작해 봅니다.
문틈사이에 끼우는 철봉 1개 구매 약2만
튜빙밴드 셋트 구매 약 1.5만
턱걸이 안되서 턱벌이 고무 밴드 2개 구매 약 2만(봉에 걸어서 발로 밟아서 턱걸이 도와주는거...)
주말에 배송와서 평일에 약 3일정도
EZ-BAR 한쪽에 5키로씩 달고 15개 5SET / 튜빙밴드로 렛풀다운? 같은거 삼두 운동 20개 5SET
턱걸이봉 밴드 밟고 10개씩 3SET 수행하고
주말에 도수치료 또 받으러 갔습니다.
약 6개월간 치료해주신 선생님이
어깨부터 쪼물락 꾹 꾹 거짓말 안하고 한 5-6번 만져보다니 바로 하는말이
선생님 : 뭐 하셨어여?
저: 네?
선생님 : 운동했죠?
저: 넵
완전 근육들이 달라졌다고 엄청 말랑 말랑 해졌다고..
이렇게 운동 조금만 해도 몸이 엄청 좋아집니다. 라고 말하시네요.
그리고 그날 치료받으면서 비명한번 읔소리 한번 안하고 몸도 안비틀었습니다.
물론 도수치료는 아직도 계속 받을 생각이지만
직장인 여러분 정말 운동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는 너무 늦게 깨달은거 같아요.
퇴근하면 저도 8시인데 샤워하고 밥먹고 하면 9시
와우접속해서 일퀘랑 쐐기 주차등 하면 자야되고 또 안본 티비프로그램 다운받아서 보고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 보다 잠들고 반복되는 생활을 했는데
걷기운동은 주말 토일 2틀만 하고
나머지 근력운동 저거 다하는데 1시간도 안걸리거든요.
하루에 1시간 정도 투자할만한 가치가 정말 있다고 봅니다.
근력운동 적극 추천드립니다.
아그리고 이거 배가 좀 많이 들어갔습니다. 근력운동하고 한 2키로 정도 체중은 증가 했는데 희안하게
제가 올챙이 배가 있는데 먹는것도 전보다 더먹는데 배는 드가네요
그렇다고 제가 복근운동을 하거나 유산소를 빡시게 하는것도 아닌데 체중은 늘어가고 배는 들어가고
눈바디가 좋아지고 있씁니다. 배는 왜들어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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