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어저께 <고속도로 추월차로에서 정속주행을 욕하는 사람들의 심리>란 글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 댓글 내용을 보니

제 글에 동조하시는 분,

제 글을 반박하시는 분,

논리는 없고 자기 생각을 펼치시는 분 (예: 이 세상을 법대로 어떻게 사느냐),

심지어 제 글에 욕을 하시는 분과

저보고 회사생활은 잘 하시려나 라고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보배드림의 논쟁 수준을 잘 보았습니다.

하나 아쉽다면 제대로 된 토론이나 논쟁을 하고자 한 댓글은 일부에 지나지 않았고

그저 자기 입장만 옹호한 단편적인 생각을 담은 댓글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제 글에 달린 댓글을 보고 느낀 점은 보배드림이 5년전에 비하여 악플이 많아졌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5년전 댓글에는 그래도 심한욕은 없었는데 어제 제 글에 달린 댓글을 보니 심심찮게 욕을 하는 악플이

달렸더군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어제 제가 올린 글의 댓글을 보면 운전자의 상당수가 추월차로를 법에서 말하는 정상적인 추월을 하는 차로로 생각하기 보다는

추월차로는 과속을 하기 위한 차로로 생각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 분들의 생각은 추월이라는 핑계로, 도로의 흐름이라는 핑계로, 달리고자 하는 욕구에서 법 무시 정신으로 추월차로는

곧 과속차로라는 생각이 머리에 강하게 박혀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왕 추월차로에 대한 제 견해를 밝힌 이상

오늘은 추월차로에서 정속주행하는 앞차량과 정속주행  하는 앞차량에게 길을 비켜달라고 하는 과속 차량중

누구의 죄가 더 무겁느냐 하는 점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 먼저 정속주행 하는 운전자의 죄 입니다.

① 죄목: 지정차로 위반

② 범칙금: 승용차 기준 4만원

③ 벌점: 10점

40km 초과 ~ 60km 이하: 9만원

60km 초과: 12만원

③ 벌점

20km 이하: 없음

20km 초과 ~ 40km 이하: 15점

40km 초과 ~ 60km 이하: 30점

60km 초과 : 60점 (면허정지60일)

이상 도로교통법의 범칙금과 벌점 내용을 보면 누구의 죄가 더 큰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추월차로에서 과속하고자 하는 차량이 정속주행하는 차량에게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고 손가락질하고 욕을 합니다.

(물론 정속주행 차량도 욕먹어야 합니다. 위 법규 보시면 위법이기 때문에)

추월차로에서 과속하기 위해서 정속주행 차량에게 길을 비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운전자분들

과연 이게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사회입니까?

하루 빨리 선진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