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 여친이랑 호캉스 왔어요..
배민으로 치킨 시켰는데 배달 아저씨 기다릴까봐 위치 보면서 1층 로비에 나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저씨 도착해서 내 치킨 어딨나 보고있는데 아저씨가 내치킨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게 보여서 치킨이 반가운 마음에
'아저씨! 그거 제꺼에요!!'하면서 돌진했어요..
아저씨 깜짝놀라 치킨 뒤로 숨키면서 호텔 안으로 들어갔고, 제가 잡으려 하면 계속 피하면서 도망가더라구요..
제가 다급하게 불러도 계속 피하다가 엘베 앞으로 도망가면서 저한테 전화해서 '배달왔어요~' 하길래 뒤에서 '저라니까요! 뒤에 있어요!!!'하고 다급하게 손흔들며 말하니 아저씨 그제서야 웃으시면서 '아니, 나는 무슨 미친놈이 나한테 달려드는줄 알았지!'하며 치킨 건네 주셨어요..
배고픈 마음에 미친놈으로 보였나봐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