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결혼생활 갑자기 통보받은 이혼소식
준비없고 전혀 알수없던 이혼이란말에
3주동안 무던히 붙잡았습니다
화도내보고 요목조목 설득도해보고
울어도보고 빌어도 보았습니다.
어디하나 비빌만한 작은 이유라도 있다면
포기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이제 정리를 해야되나 싶어요
사실 머리로 그래야지 생각은 들지만
가슴이 도저히 따라가질 못하네요
너무아파요 못해준것만 생각납니다.
처음 둘이 밖에서 만났던 눈오던날
집에가는 택시가 안잡혀 집에가는 그 길을걷던날
아무도 남기지않은 눈쌓인길에 발자국 남기는게
너무좋다던 그날 내마음에도 발자국을 남기던 그날
죽을때까지 잊지못할거같습니다
처음엔 잠을 못잤습니다.
사일째 못자던날 나도 모르게 잠들었던 그날
꿈에 나온 아내는 웃는 얼굴이였습니다
어디갓다이제왓냐며 달려오던 아내였습니다.
그후로 억지로 잠을잤습니다.
꿈에나온 아내를 보고싶어서
거짓말처럼 매번 나와줘서 그마저도 고맙던 아내
힘들겠지만 해봐야겠습니다
헤어져야만 살거같다고 자기좀 살려달라는 아내를
살려봐야겠습니다.
재기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살수있을지도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살려야겠습니다.
6년의 추억 하루에 하나씩 곱씹으며 살아보려
애써보겠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도무지 감조차 오지않지만
응원해주세요
죄송합니다..
머리로는 계속생각햇는데 그머리속 생각이 맞앗구나 느끼게해주는 글보자마자 약해질까 무서웟어요 정답은 알지만 오답을 적고싶었어요
화이팅하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