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님들
좀 전에도 이 건으로 글이 올라왔던데
준호에 대해 준호가 어떤아이였는지 말씀드리려 글작성해요
가족분들 허락없이 작성한 글이라 불편하심 지울겡ㆍ
준호는 제아들 친구에요
저는 준호를 한번만 봐서 준호가 어떤친구진 잘몰라요 아들이 해준 이야기를 적어보려해요
몇년전에 인터넷에서 알게되었고
서로 잘통했는지 잘 지내더라고요
톡도하고 전화도 하고
저희 아들이 컴퓨터를 조금 아는데
준호 컴퓨터 조립하는것도 도와주고
저희집에도 한번왔었는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얼마안지났을 때인듯해요
왜소한 체격에 웃고 있는 얼굴이 너무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나요
준호가 8월1일 재대하고 11일 자격증 시험 끝나고 보자했다고 그사이 톡을 했는데 보기는 했는데
답이 없다고 이상하다고 하드라고요
추석연휴 끝날 새벽 아들이 울면서 깨우드라고요
무슨일이냐고 놀라 물으니 준호에게
이런일이 생겼다고 뉴스를 보여주는데
둘이 아무말없이 한참을 울었어요
방위산업체 다닐때 받은 월급 다 적금들고
(산업체 다녔는데 거기서도 괴롭히는 사람이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그래서 공익?으로 간걸로 알아요)
준호가 자기에겐 참 검소하고 욕심도 없는 친군데
대학합격했다고 비싼초코렛 선물해줬다고
초여름인가 이어폰 바꿔야 된다 이야기했더니
선물해주고 싶은데 빌려준돈을 못받았다고
곧 받을듯한데 그때 선물해주겠다고
그래서 아들이 됐다 임마 나는 그거말고도 있으니 니꺼나 하라고 했다고
아빠가 차사준다했는데 중고차사야겠다고
나(우리아들)같으면 새차 산다고 했다는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맘이 아프드라고요
늦었지만 내일 준호만나러 납골당 간다는데
혼자보낼수 없어 아이아빠랑 같이 보내요
인사잘하고 준호잘보내주고 오라고
빈손으로 보내기 그래서 이것저것 만들어 손에 들려주려고요
멀리서 도와줄방법은 없고 애만 태우고 있는데
청원글이 올라왔드라고요
준호좀 도와주세요
이렇게 아프게 갔지만 그원한은 풀어줘야죠
나쁜놈들 꼭 벌받는거 보고 싶어요
청원수가 많이 부족해요
바쁘시지만 시간내셔서 꼭좀 청원부탁드려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1009
ㅠㅠ
그렇게 속깊은 녀석이 지맘 상하는줄도 모르고 다른이들 아플까 꾹꾹 눌러 참았나봐요
조금만 덜 배려하고 조금만 더 악하지
준호가 생각날때 준호를 기억하는 누군가와 준호이야기가 하고 싶을때 언제든 연락하세요
부디 아버님,누님 건강 꼭챙기시고
버티셔야돼요
이대로 주저앉으면 않돼요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드릴수없어 죄송하고
식사잘챙기셔요
먼저간 준호와 작은누나를 위해서요
갑자기 청원수가 마구 올라가네요 ..아드님에게
친구 잃은아품 잘 다둑여주세요 ㅜ.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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