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가입하고 꾸준히 눈팅도 열심히 하고 기타 이것저것 궁금한거 있을때 글도 잘 올리고 했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좋은 분들이 본인일처럼 댓글 남겨주시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글 작성하는 20대 후반 청년입니다
이제 30을 바라보고 있다보니 제가 이런식으로 사는게 맞나 싶어 문득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먼저 저는 2남 중 장남이고, 부모님중 한분만 경제활동 중이십니다 ( 공기업 ) 연봉 5천 안되심
저는 20대 후반, 모 기업 재직중 ( 정규직 ) 현 연봉 세전 4500정도
세후 월 300전후로 벌고 있습니다
제 차는 14년식 투싼 ( 17년도 1월 구매 ) 이고, 아버님이 귀농하셔서 원래 갖고계시던 자가용은 폐차하시고, 트럭 한대 끌고 다니시는데 그걸 보는 아들로써 마음이 편치 않아서 작년에 싼타페 올프라임 중고 ( 등록세 포함 2500 ) 선물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집에 에어컨 냉장고, 아버님 취미생활 카메라(천만원) , 개인적인 불미스러운 일로 변호사 선임비 천만원 사용했던게 굵직하게 쓴 돈들이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원래 20대 초반부터 28 이전에 무조건 결혼해야지 라는 마음은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러지 못하였고 결혼을 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어 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집에 쓴 돈 제외 현재 제 재산이라고는 대출은 없고, 통장잔고 1000만원, 제 명의 차량 밖에 없습니다
결혼을 하게된다면 집에서 지원은 하나도 없을건데 결혼을 할순 있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 크고
두번째론 어차피 결혼한다고 하더라도 내집마련은 어려울테니 결혼전 타고싶은 차 ( 외제차 아닌 그랜저, 팰리세이드 새차출고 ) 를 해볼까 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현재 제 차는 14년 7월식 ( 17년1월 인수 ) 현재 11만키로 입니다
만약 선ㅂㅐ님들께서 선택을 하신다면
1. 결혼을 할수있을지ㅜ없을진 모르지만 우선 돈 열심히 모아서 주택청약을한다
2. 어차피 모아도 집 못사니 결혼전 타고싶은 차 사서 타고, 할부금 + 열심히 저축한다
어떤걸 선택하실지 고견 여쭙고싶습니다
참고로 집에서 물려받을 재산은 지방에 땅 4만평정도 있는데, 이걸 담보or매매로 결혼자금 마련은 절대 안해주실 부모님이란걸 알기에 여쭤봅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맞아요 , 근데 제 주변 친구들은 없으면 없는대로 둘이 벌어서 월세or전세부터 잘 시작 하더라구요
반대로 집에서 지원이 되는 친구들은 억단위로 지원받아 신축아파트에서 신혼 꾸리는걸 보니 고민이 많이되는건 사실이네요^^; 결혼을 안하고 부모님 모시고 살까 라는 생각도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주담대 맥스로 땡겨도 필요한 현금이 2-3억인데.. 월 200씩 지금부터 모아도 단순계산르로 10년가까이 걸리는지라..
요즘 많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 행복감은 절대 오래가지 않습니다.
몇년후에 큰 후회를 할것입니다
1을 선택하신다면 매일매일이 지루하고 재미없습니다.
하지만 몇년후에 좋은선택을 했다는걸 느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팰리 페리나 그랜저 풀체인지 출시까지 시간 좀 남았으니 고민 더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월 통장 찍히는금액 290-330
고정비 휴대폰비는 안나가고,
차 보험료, 유류비, 세금 ( 전부 포함 월 15-20 정도 ) + 생활비 수준인데
생활비를 좀 줄인다고 하면 차 유지하면서 내집마련도 꿈꿀수 있다는 답변이시네요
감사합니다^^*
총각~~ 부모님 생각하는 맘은 기특하지만 그런 사치품은 사드리지말아요. 앞으로도 부모님이 경제활동 하실때까지는 돈 최대한 아껴요, 에어컨이니 뭐니 눈 딱 감아요.
성인이 되면 내가 우선이에요.
총각처럼 평생 산 내가 하는 진심어린 충고예요
아버님께서 유일한 취미로 사진 촬영이라는 취미를 갖고계셨고
전문적으로 촬영해서 전시도 하셨었습니다
그간 모아두신 렌즈, 바디 모든 장비들 도난분실하시고..
취미를 잃고 사셔서 기운이 없어보이시더라구요..
거기에 아버님이 갑자기 질병을 앓게되셔서.. 늦기전에 효도하지 라는 마음으로 선물을 해드렸던거라...
저에겐 여자친구, 친구보다도 부모님이 우선이였는데
요즘 생각해보면 꼭 그게 답같지는 않아서 해당사항도 적어서 질문드렸던거거든요
진심어린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집이 찢어질정도로 힘들어지지않는 이상 저를 위해 투자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살도록 노력해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니 그 전에 결혼에 대한 회의감부터 드는 것도 사실이고
요즘 제 나이 또래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나봐요
매번 여기저기 다니면서 드는 생각이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불릴만큼 아파트는 많고 새로 짓는것도 많은데 제가 살 집만 없다는 생각만 드네요 ㅋㅋㅋ..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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