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아버지께서 약주를한잔하셔서
대리 기사분을 초빙(?)해서 귀가하셨더군요ㅋ
저는 겸사겸사 아버지 네비 업데이트하려고
아버지차에갔는데 첨보는 스마트폰이 있어서
네비메모리와 같이 들고 집에올라가는길에
카톡이 오길래..궁금해서 한번 봤는데
내용인즉슨
지금 니가 있는곳이 멀고 다른사람 픽업도가야하니
버스나 택시타고 사람들좀 있는곳으로와라
아하 대리기사분 스마트폰이었음..
그런데 문제는 저희집이 시내와 거리가 좀 있는 시골이라
밤에는 버스와 택시가 좀 뜸한동네임ㅡㅡ
콜택시도 회피하는동네ㅡㅡ
집에와서 그아저씨 우짤란가 이러고있는데
한시간쯤 있었나?
습득한 스마트폰으로 전화가옴.
혹시 아까 대리운전 부르신분이냐길래 맞다고했더니
대중교통 있는곳까지 걸어가다가
폰가지러 다시 동네로 걸어왔다네요ㅡㅡ
대중교통 많은곳까지 한시간은 걸어가야하는동네인디ㅡㅡ
헐 이러면서 아저씨 어디시냐 물어봤더니 집앞이라네요ㅡㅡ
그냥 전화하고 계시지 갖다주면될것을ㅜㅜ
게다가 비까지와서 오지게추운데ㅜㅜ
그러면서 폰찾았다고 무지좋아하시면서 밥줄찾았다고
다행이라고 좋아하시길래
아저씨를 좀 사람 바글바글한곳까지 태워드린다고
타시라고 했더니 어이구 고맙습니다 거절도 안하고
단칼에타시네요ㅋㅋ
그러시더만 맘이 좀 편해지셨는지 자기가 왜 대리운전하며
이상한사람들 만나서 고생한이야기등등 말을 하시더라구요ㅋ
전 그래서결심했습니다.
앞으로 대리비가 1만2천원이믄 1만5천원을드리고
1만8천원이면 2만원을드리고 이런식으로 화폐단위로
드리겠다고ㅡ.ㅡ
뭐 2천원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을돈인데ㅎㅎ
서로 주고 기분 좋음 된거죠ㅋㅋ
나쁜대리운전기사분들도 많지만
순박하신분들고 계시고 힘드신 기사분들 많습니다.
한가정의 가장이고 누군가의 아드님일테구요ㅋ
잘 대해 드리면 서로 좋잖아요 기분좋게 집가고ㅋㅋ
마무리가안되네ㅋㅋ
전 내일 교육받으러가야해서 자야겠네요ㅋ
힘들게 사시는분들 다들 홧팅 입니다~!!!!
훈훈 하네요
알고보니 저의고등학교후배 아버지이시길래... ㅜㅜ
더드려도되는건지 아닌건지 무쟈게 고민하다가
팔천원인데 이만원드리고 왔네요....
근데 고등학교후배 아버지라 이게잘한건지 못한건지...
돈은 그런곳에 쓰는겁니다
비오는날 새벽에 간식 사먹으러 편의점 갔는데 비 쫄딱맞구 떨고 있는
대리기사 있길래 모텔에 그냥 재워드린적 있는데...나이도 있으신데
짠하더라구요... 인적뜸한곳이면 택시비라도 좀 더 쥐어주세요....
상대방차량에 여친이나 와이프나 애가 있으면 그냥 웃는낯으로 안전운전하라고 그러고 그냥 옵니다...
그사람도 그순간 실수든 고의든 잘못은 했지만 나와 사고까지는 나지 않았고 그도 한집안의 가장이고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아들일테니...
제가 배려한 만큼 나중에 저도 배려 받을수 있는날이 있겠지요...
대리를 부를 일이 잘 없지만 혹여 부르게 되면 이 글 명심하겠습니다. ^^
대리기사분들 수수료가 장난아니라던데;;
대리운전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더군요
보통 투잡이죠 가족들 먹여살리려고
택시는 돈 더드리기 싫은데 대리기사분들은 항상 더 드리고 내립니다
저두 8천원이면 만원드리는데 이제부턴 좀더 드려야겠네요...추천 누르고 갑니다...
4만원 주고 옵니다.. 만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돈입니다. 그래서 저도 꼭 만원은 팁으로 줍니다. 고맙습니다.
하는 아주머니 보면 보람을 느껴요,.
정말 좋은 결심 하신거 같습니다.... (^*^)/
구미쪽에는 대부분 싸던데 인천 부천 쪽에 더럽게 비싸다는;;-0-
특히 바로 옆이라도 지역 경계 바뀔때.. 돈 더달라는 사람들..이나
되돌아오는 차량 별로 없다고 타기도 전부터 투덜대는 사람은 안줌-_-
사장님들이 많단 얘기^^
보면은 어느일이든 다 힘들게 살아가는데
불특정다수 써이코 같은넘들 때문에 이미지가 안좋아서 ㅠㅠ
좋은 일 하셨습니다.
기사하시분들 ㅜㅜ 넘힘들고 그런데ㅎㅎㅎ
좋은일 하셨네요ㅎ
저도 집이 시골이라 구미나 대구에서 대리하면 항상 요금이 18000원 나오면 2만 원
드린다는 시골까지 고생하신 대가로 ㅎㅎ;
하지만 가끔 싸가지 기사들 만나면 천원까지 받아냄 ㅎㅎ;
더블어 같이 살아야지요
천원 이천원 깍지말고...
더주면 더줬지 절대 깍지는 맙시다
저도 친구들중 혹시 대리비 깍을려고하는 친구가 있으면
무지 혼냅니다.돈은 버는거보단 잘쓰는게
그나마 못버는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인듯 합니다
대학교 댕기다 주말에 시골 본가내려왓다 밤에 담배사고 나오는데 아버지뻘 대는분이 히치하이킹 하시다 저보고 막 뛰어오시더니 시내근처까지만 태워달라고 담배값주신다고 ㅜㅜ 시골이라 차가 일찍 끈겨서.. 걍 드라이브삼아 태워드렷는데 아버지뻘 대시는분이 연신 굽신굽신.. 제 손 잡으시며 ㅜㅜ마음이 아프더군요.. 다음에 울산와서 대리부르면 공짜로 해주신다며 억지로 제 연락처 저장해가시던데.. 잘 계신지 문득 궁금하네요^^
조금 더 마음써서 그런일 하면 좋겠네요~
두고옵니다 ㅋㅋ 슈퍼들려서 물한병 사서 집에들어간다하니 추가요금 2000원 달라더군요 ㅡㅡ;; 그래서 대판 싸웠죠
10분이 걸리냐 20분이 걸리냐 3분이면 한통 사오지않느냐 이러니 그래두 안된답니다 ㅋㅋ
고속도로나 국도나 속도가 비슷한 그런 도로있는데요 고속도로 안탄다고 쌩 난리치는놈도 봤고
대리기사 전 머 ㅋㅋㅋ별로 안좋아함
그리고 저는 절대로 포인터로는 결재안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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