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야근하고 1082번 광역버스 승차.
광역버스 팔걸이는 수동으로 올리고 내리고가 가능함.
근데 하필 뒤에 하차문 옆에 팔걸이는 올라가있었음.
그리고 또 하필 술취한 아저씨가 거기 앉았음.
그리고 또 하필 교차로 커브트는데 생각보다 몸이 급격하게 기울어졌음.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아저씨가 비명을 지름.
급커브때 술취한 아저씨가 붕 날아가서 상체부터 처박힘...
버스 내리는데 첫번째 계단에 상체부터 처박히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음.
우리나라 대단한게 그아저씨 도와준다고 많은 사람이 다가감.
그중에 힘 좋아보이는 아저씨가 끌어올림.
어떤아줌마가 '현직간호사인데...' 하면서 도와줄라고 하니까
아저씨는 그냥 구급차 불러달라고만 진상침.
제3자가 보기에 약간 무시하는듯? 그래도 그분은 끝까지 도와줄라고 하심...
결국 뒷차로 갈아타고 집에감.
그 이후로 광역버스 탈때 무조건 팔걸이는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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