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식이 많지도 않고, 현명하지도 않은 그냥 평범한 개인입니다. 그런데 요즘 생각이 점점 많아지고, 깊어지네요.
여기 계신분들의 의견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된걸까요?
왜 우리 민족을 학살하고, 국토를 침탈했으며, 정신을 말살시키려고 한 일본의 식민지배에 동참한 친일을 정리하지 못했을까요? 왜 국민을 적지에 버리고 도망간 것도 모자라 부정투표를 행하다 항의하는 국민을 짓밟고 결국 하야한 대통령을 국부로 모신다는 생각을 할까요? 왜 우리는 일왕에 충성하다가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법을 무시하고 많은 이땅의 젊은이와 민주열사들을 죽음으로 내몰다가 결국 총을 맞은 대통령을 기념하고 탄신을 축하하는것도 모자라 광화문에 동상을 세우려고 할까요? 왜 우리는 이것도 모자라 그 딸이 불쌍하다며 대통령을 시킨걸까요?
전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몇일을 고민해봐도 모르겠습니다. 공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민족을 배신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수많은 국민을 억압한 사람들을 용서가 아니라 그리워하고 기념하는거죠?
정치가가 돈을 탐내거나 권력을 휘두루는 것은 어쩌면 그 정치가의 업적이 뛰어날 경우 묻혀질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그들이 행한 이러한 행태는 도저히 용서가 되질 않는데, 어떻게 그들을 기념까지 할 수 있지요?
제 생각에 우리는 오랜 역사에 비추어 국민이 위정자를 처형한 적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집권층이 왕을 바꾸거나 실패에 그친 혁명뿐이었죠. 이 나라에는 국민을 무서워해야 할 이유가 없는것입니다. 국민들이 이렇게 착한데..국민들을 짓밟고 심지어 죽여도 몇년이 지나면 밥먹여줬다는 이유로 다시 그리워합니다. 누가 과연 국민이 무서워 올바른 정치를 하겠습니까?
지금도 청와대에 앉아 집권연장만을 꾀하고 헌법을 스스로 어긴 와중에 헌법타령을 하는걸 보면 우리 국민은 촛불이 아니라 프랑스처럼 농기구와 총. 칼을 들고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옛날 어른들이 말로 해서 안들으면 매가 약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말이 절실히 와닿습니다.
죄송합니다. 요즘 너무 화가 치솟네요.
우리 선조들이 그톡록 지켜오고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이런 나라이고 이런 나라를 바꾸지 못한채 또 내 자식들이 살아갈 나라라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네요.
제글이 거슬리시거나 마음에 상처가 되신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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