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어르신 두분이 술을 거하게 드시고 한분은 몸을 못가눌정도로 드셨네요...
제가 보기 전까지 여러번 넘어지시고,
제 매장 앞에서 앉아 계신걸 목격.
나가서 댁이 어디냐, 부축해 드리냐 여쭈어 봤더니, 신경쓰지 말라며 지팡이를 휘두르며 역정을 내십니다...
일단 들어가서 있는데, 가려는 듯 하시다가 다시 넘어지십니다.
안되겠다 싶어, 나가서 택시라도 불러드리냐고 여쭈니,
택시비 많이 나오게 해서 골탕을 먹이려 하느냐, 신경쓰지말고 들어가라며 또 역정을 내십니다.
안되겠다 싶어, 112에 신고. [바쁘신 분들께 죄송했지만 ㅠ]
그전까지 안전하게 저희 매장 앞 발코니에 앉아계시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역정을 내십니다...
결국 그냥 가신다고 가시다가 또 넘어지셔서,
한참을 실랑이를 벌이다가,
참 마음아픈 말씀을 하시네요.
" 왜 자꾸 나를 부축하려 드느냐 냅두고 너 할일 해라."
' 어르신이 약주를 과하게 하셔서 다치실 까봐 그렇습니다 '
" 허허... 요세 젊은 사람들이 늙은사람 걱정도 해주느냐? "
경찰분들이 오셔서 그분들께 부탁드리고, 저는 다시 매장으로 왔습니다만,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세상이 각박해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신 사회적 약자 분들에게는,
모르는 척 지나치지 말고,
손을 내밀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영상이 너무길어 중간중간 자르다보니 뚝뚝 순간이동 합니다 ^^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주의 시작 월요일 마음 따뜻한 사람이 되길 바라면서,
요번 한주도 화이팅 합시다! ^^
좋은 일 하셨네요.
kt 3g 기변 없나요.
맛폰 34요금제 쓰고 있ㄴ느대.
멋지다~
시배목 최고에 스타!!
아니면 말고여 -_-a..
비도 오는대 정말 잘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잘생긴건 아닌거 같은데..
최고의 스타도 아닙니다 ^^
암튼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좋은일 하셨네요...
술먹고 다치시면 젊으신분도 아니라 크게 다치실까봐 ㅎㅎ
근디 화질 좋네요
우리네 아버님들, 할아버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각박한 세상이지만 작은 도움의 손길이 참 중요하네요~
복 많이 받으시길! ^^
훈훈합니다^^..복 받으세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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