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오른 글을 읽고 또 거기게 달린 무수한 응원글을 읽고 참 힘들게 살아가고 있구나 싶네요
나이 38
결혼은 뒷전이고
직장은 다니고 있으나 벌이가 200남짓
하지만 친구들은 다들 부러워하는 욜로족
그들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짊어진 삶의 무게를 나에게 한풀이로 보여줍니다
힘들다 어렵다 혼자인 네가 부럽다
저라고 혼자 살고 싶어 살겠습니까마는
혼자인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이게 편해져버렸고
나름 사는 법을 터득하여
왠만한 주부보단 살림 잘한다고 자부합니다
여기까지 오는데는 수없이 많은 포기가 있었습니다
실패도 있었고
사람에게서 받은 배신감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홀로 삭였습니다
지금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대답합니다
그게 혼자 살아가는 원동력이니까요
결혼을 한 사람들은 가정이 살아가는 원동력인것처럼 말이죠
행복한 삶을 사는것은 누구에게나 목표일겁니다
행복의 기준은 각자 다르겠지만
방법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욕심을 줄이고 포기할줄 알며 버리는것에 대해 아쉬워하지 않는것이 가능하다면 행복에 한걸음 다가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야간 15년차
저역시 불혹을 넘긴나이에 결혼생각 접은 한 사람으로써
욜로족처럼 살자 생각안해본것도 아니지만 어차피 꿈일뿐,,,
어차피 언제 죽을지모르는데 아둥바둥 매일 11~13시간씩 근무.
돈은 좀 모으고있지만 푼돈,,이게 행복인가, 생각을 자주합니다
다~ 때가있는법, 노는것도 그렇지만, 돈 벌수있을때 좀 모아놔야지 라는생각에서..
다니는 직장도 영원하란법없고, 내 건강도 영원하란법없으니깐요
그러다 월차내고, 혹은 휴일에 낚시가서 힐링합니다 ㅎ
항상 건강하세요
그래야 벌어둔 돈 다쓰고 가지요 ㅎㅎ
본인만의 기준이 확실하고 행복의 기준이 본인이라면
큰 금액이 아니라도 삶이 윤택하고 행복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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