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한지 9개월차에 처음 싸웠습니다~
싸웠다기보다 여자친구가 일방적으로 화냈고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저 안본다하고 연락도 없네요.
여자친구와 싸우고 여기에다 구구절절 글쓰는게 남자로서 멋없어 보이지만
그냥 주위에 물어볼 여자친구나 직장동료도 없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기에다 글써요.
저는 38살이고 여자친구는 33살이에요~
결혼을 전재로 연애하고 있구요.
그런데 여자친구내 강아지가 있어서 여자친구 강아지랑 놀다보니까
어느새 저도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분양도 많이 알아보고 여자친구도 본인 친구한테 전화걸어서 물어봐주고
그러다 강아지 키우는게 쉬운게 아니잔아요 견주로서 해야할것도 많고
그래서 분양받으려다 그냥 몇번씩 아니다라는 생각이들어서 몇번포기했었고
여자친구도 분양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얘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분양받을 기회가 갑자기 생겨서 강아지 한마리를 분양받게 되었는데
여자친구는 저한테 막 화를 내더라구요.
내가 분양안받았으면 좋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그래서 저는 그냥 나생각해서 고생하니까 분양받는 것에 대해서 의견만 제시한건줄 알았을
뿐이라고 그렇게 싫어할줄 몰랐다고 해명했죠.
그러면서 계속 얘기가 나왔던게 내말이 말같지 않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랑 결혼 안할거냐고 되묻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친구도 집에서 강아지 키우고있고(가족들이랑 살고있습니다.)
결혼해서도 우리집에 강아지 있어도 자연스럽게 키우게 될줄 알았다고 얘기했더니
강아지 돌보는 것도 일이라고 막 화를 내더라구요.
물론 저랑 결혼 생각을하고 우리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해주는 부분은 고맙지만
그래도 아직 결혼날짜가 정해진것도 아니고 지금은 따로 살기때문에
제가 마음만 먹고 준비만 되면 강아지 키워도 문제없을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강아지 분양받고 싶다고했을때 본인 친구한테 전화해서 새끼날 계획있냐고 물어봐도주고
어느정도 제집에서 키우는 거니까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도대체 뭐에서 화가난걸까요?
물론 종합적이겠지만
1. 본인이 반대의사를 비쳤는데 무시하고 강아지를 분양받아서?
2. 강아지도 생명체인데 제가 너무 강아지 키우는걸 가볍게 생각해서?
3. 결혼준비에 크게 관심없어 보여서?
일단 여자친구도 강아지를 좋아하는 애견이긴 하지만 무엇이 그렇게 화난걸까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렇게 싫으면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맡긴다니까 제가 정말 책임감이 없다고 얘기하네요;;;
강아지한테 못할짓이라고;;
새로운 식구가 생긴건디 그것을 본인 독단으로 결정해서 삐진듯유,,
얼렁 사과하심이 나을듯유,,
사랑하고 싶다
불쌍한 우리 소횽...
양쪽얘기를 들어봐야..
애완동물 키우는게 파양 생각하고 갖고 오진 않겠쥬?
그리고
결혼할 사람하고는 뭐든 의논하고 고민해야 하는데
자기맘대로 할거면 왜 물어볼까융?
공감하세요~
지금은 너무 늦어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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