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바로 병원(치과)가서 치료는 해주고 왔습니다.
아이아빠에게 전후사정 이야기 했고 CCTV 같이 확인 했는데
아이(중학생) 아빠가 나중에 대인접수를 요구하네요
제 과실은 없는 것 같은데...
보험사에 사고접수는 했습니다.
어떻게 처리하는게 나을까요
블박확인했을 때는 자전거가 친줄 알았는데 cctv 확인해 보니
도로와 인도 경계석에 자전거 앞바퀴가 떨어지지면서 학생 몸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제 차를 받은것 같더라구요
제 과실이 없는것 같아서 제차 수리 보험접수를 요청했습니다(조수석 뒷쪽과 앞쪽 문이 찌그러 졌습니다.)
그런데 아이아빠가 자전거 사고라 저에게도 과실이 어느정도 있다고 하면서 대인접수를 요구해서
제가 그냥 그러면 병원비랑 차량수리 각자 알아서 자비로 처리하자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억울하네요
잘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유명하신 '한문철변호사'('sbs블랙박스로 본 세상'출연)께 문의 해보세요.
결과 어찌나올지 궁금하네요.
오전에 관할 경찰서에 사고 신고 했습니다. 정식으로 사고접수를 한건 아니고 당시 상황설명하고 제차 블박영상하고 cctv 영상 보여드렸습니다.
그런데 담당 경찰관님 영상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이건 교통사고로 볼 수 없다고 하시네요
도로교통법상 교통사고는 자동차가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물건을 손괴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상황은 차가 자전거나 사람을 치거나 서로 부딪힌 것이 아니고
아이가 자전거에서 넘어지면서 지나가는 차를 사람이 받은 것이라 교통사고로 볼 수 없다고 그렇게 판단을 하시더라구요
담당 경찰관님이 자세하게 웃으시면서 설명해주시고, 경찰서 방문 전 솔직히 약간 걱정이 되기는 했습니다.
과실은 없지만 그래도 차 가진게 죄라......
하지만 담당 경찰관님이 커피까지 직접 뽑아주시면서 너무 걱정하시지 말라고 다시 연락드린다고, 아이아빠에게는 본인이 연락한다고 돌아가시라고 그러더라구요.
오후에 담당 경찰관님 하시는 말씀이 "아이아빠가 경찰서 방문해서도 처음에는 인정을 못하겠다 했는데, 자세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정식으로 사고접수되면 도움될게 하나도 없다" 고 하면서 말씀했다네요
아이아빠가 저에게 전화해서 경찰서 가서 설명 듣고 왔다 하시면서 자기가 어떻게 해 주었으면 좋겠냐고 하시길래
그냥 처음 그대로 각자 알아서 자기 보험으로 처리하자고, 아이 치료 잘 하시라고 하고 끝냈습니다.
차량 수리때문에 제가 약간 손해보기는 할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여기 댓글을 보고 있으니, 아이아빠가 아주 파렴치한 사람으로 얘기되는데, 그런 사람 같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다쳐서 그런거지 다른뜻은 전혀 없었다고 말씀하시고.....
제 생각에도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럴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긴하거든요
자잘한 차량 접촉사고는 있었지만 그때는 지금처럼 머리 아프고 신경쓰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처럼 자전거나 사람이 관련된 사고는 처음이라 참 많이 난감했습니다.
앞으로는 진짜 조심운전, 방어운전 하면서 살아야 겠네요
암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고수님들 의견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게 해결하시는 방법이 참으로 잘하셨습니다.
저였으면 님처럼대인배 행동은 못했을것 같네요...
허나 님은 대인배처럼 잘하셨지만... 그리고 그 아이아빠가 파렴치한 사람은 아니라 하시지만
사실 파렴치까진 아닐 지언정 올바른 사람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 영상을 같이보고 상황설명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인정하지 않다가
경찰에 사건 접수되고 경찰분이 불러서 상황설명을 하고 이렇게 사고접수되면 당신에게 좋을거없다 라고 하니
그제서야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하는 부분은
어떻게 포장을 해도 기본적으로 자세가 틀린 사람입니다
아무리 자식이 다쳤어도 자기 자식 잘못으로 다친것이고
게다가 그 아이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까지 봤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실이 명백하게 보여지고 있는데도 끝까지 버티다가
경찰서까지 가서 그제서야 어쩔수없이 받아들이는 자세는 어떤 상식으로도 이해할수 없는 부분입니다
자식이 다친 부분을 자식이 잘못했다라는게 명백하면
자신이 치료를 해주고 걱정하면 될일이지 억울한 사람에게 떠넘길 일이 전혀 아니죠
이건 자신의 아이가 다쳐서 그랬다라는 핑계로 변명하고 덮을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 아이 아버지는 다행이 님처럼 좋은 분을 만나서
이렇게 오히려 자신이 물어줘야 할 부분을 배상하지 않아도 되고
좋게 좋게 끝났지만
저였다면 절대 저렇게 끝내진 못했을겁니다
아무튼
잘하셨구요
앞으로는 저런 엉뚱한 사고 없이 안전한 드라이빙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작년에도 저런 비슷한 사고 나서 얼라 하나 이빨 6개인가 나가고 그랬는데 중상 입었는데
여하튼 잘해결되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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