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2교대 생산직 종사자입니다
우리회사교대시간은 아침8시 저녘7시입니다.
세월호사고가 있던 4월 세번째주는 야간조 였습니다
사고전날인 4월15일에도 저는 어김없이 야간 출근을 했었고 4월16일 아침8시까지 근무를 하였고 8시 20분경 옷을갈아입고 회사를 나와서 차를몰고 집에가면 9시넘게 도착합니다
그런데... 보배드림의 최근의 베스트글들을보니 뒷통수를 얻어맞은거 같습니다.
최초신고시간 8시49분....
저는 사고당일날 진도에서 여객선이 침몰중이라는걸 알고퇴근을 했거든요
교대하기전 7시30분에서 50분사이에 교대전 설비를 청소하며 동료들끼리 모여서 잠깐 담배한대피며쉬는 시간을 가지는데
옆에서 누가 폰을보며 '어? 진도에 여객선이 침몰하고있다네,'하며 얘기를 해주더군요 저는 당시에 폰이 피쳐폰이라 기사를 검색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그거듣고 곧 구조가 되겠거니 생각하고 말았지요
그런데 결국 구조가 안되고 수많은 인명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최초사고발생이 8시49분이 맞는거 같습니다. 최소한 제가 근무교대를 한 8시전에는 배가 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어떻게 사고가 날것을 알고 인터넷 뉴스를 띄워서 스마트폰도 안가진 제가 진도에 여객선이 침몰한사실을 아고 8시에 퇴근하게 되었는지...
자로님의 말씀대로 다시한번 세월호 특조위를 만들어서
7시20분경에 나온 저 침몰소식을 반드시 규명해야합니다
혹시나 사고당일날 야간근무 하신분들은 기억이 나시는대로 글을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확실히 본 기억이 납니다.
7시 20분쯤 방송 자막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분들도 잘못 본게 아닐 수 있습니다.
고김수현 군이 선내에서 충격음을 듣고 친구들과 밖으로 뛰어나와 사진을 촬영했고
촬영된 시간은 6시 26분 이었습니다.
확실히 본 기억이 납니다.
7시 20분쯤 방송 자막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분들도 잘못 본게 아닐 수 있습니다.
고김수현 군이 선내에서 충격음을 듣고 친구들과 밖으로 뛰어나와 사진을 촬영했고
촬영된 시간은 6시 26분 이었습니다.
이것또한 세월호특조위를 다시 만들어야할 명분아니겠습니까?
사진을 촬영한 시간에 cctv화면들도 확인할 수 있구요.
친구들과 뛰어나온게 아니구요. 그냥 걸어 나와서 사진 찍고 다시 들어갔습니다.(cctv 상에서.)
사진찍을 당시에 세월호 내부 cctv에서 보이는 모습들은 평온했습니다.
7시 20분쯤 방송 자막이 거짓이라는게 아니라 그 뒤에 말씀하신 고 김수현 군에 대한 내용은 잘못된것 같아서
정중하게 말씀드려요..
혼자서
그때 시간이 항상 7시20분쯤 깨우는데 거실쇼파에서 티비켜놓고 잠드는 버릇때문에 그시간 같이
일어낫는데...뉴스속보로 나오더군요...8시전이란것만 기억나네요...그속보 잠시뒤 전원구출이란
자막떠서 다행이다 생각한기억나고요...
그리고 뉴스속보 뜰때 주위에 어선도 몇척있던걸로
보엿는데...
그 속보가 뜬지 1시간넘어서는 진짜 그 배가 잘가다가 넘어져서 침몰한겁니다
저역시 그중 한명이구요..
출근전 속보를 보고 출근했으니 아무리 늦어도 7시 30분은 되었을 겁니다.
그러고도 한참...그시간 학생들이 여기저기 신고 했구요..
8시 49분은 침몰시작이 아닐까요?
배가 넘어가는게 흔하지가 않은지라 다들 우왕좌왕하다 결국..
가슴한구석이 쓰라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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