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년째 눈팅만 하다가 12일에 제가 진상이라는 사건이 발생해서 의견을 듣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수원역 근처로 이사하면서 근처 주유소에서 6개월 가량 꾸준히 기름 넣으면서 자동세차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기름 넣을때만 세차를 하는 입장에서 차는 매우 더러운 상태로 특이사항으로는 본넷에 500원 동전만한 새똥이 묻어 있었습니다.
세차 후 집에와서 차를 보니 새똥이 잘 닦이지 않은채로 있길래 '아~ 새똥이 오래되어서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했는데...
새똥 주위로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은 자국들이 있어서 손으로 닦아보니 닦이지 않고 손톱으로 긁어보니 틱틱 소리를 내는게
파인자국이라는걸 확인하는 순간 자동세차 들어가기 전 대걸레를 세워서 새똥을 닦아주던 직원분이 생각나서 블박을 찾아보니
대걸레를 비스듬히 세워 새똥을 닦는 직원분을 발견하고 아 이건 이때 생긴 자국같다라는 생각을 하고 차를 잘 아는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했더니, "그정도는 광택기로 돌리면 없어질거다
그거 얼마 안하니 주유소가서 이야기 해봐라" 해서 주유소를 찾아갔습니다.
주유소 직원에게 이야기했더니 절대 그럴일 없다고 해서 블박영상을 보여주니 사과 한마디 없이 이거 광택 돌리면 없어질꺼다
여기 주유소 뒷편에 광택가게가 있으니 금방 해주겠다 해서 알겠다고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사과도 없이 블박 보여주니 마지못해 광택해주겠다는 주유소 직원을 보면서도 좋게좋게 해결해야지 하고 치밀어 오르는 짜증을 참고 있었습니다.
주유소 직원은 돌아가고 광택가게 사장님이 저를 보면서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에이~ 이거 세차하다가 생긴게 아닌데~ 뭐"
이 소리를 듣자 참아왔던 짜증이 폭발하면서
"아저씨! 아저씨가 무슨 근거로 그런소리 하시는데요?"라고 하면서 손으로 광택가게 사장님을 가리켰습니다.
그러자 광택가게 사장님이 어디서 삿대질이냐며 언쟁이 오갔고
사장님은 반말에 욕을 먼저 시전에 CCTV 없는데서 맞짱뜨자는 소리까지 듣고,
그 옆에 있던 광택가게 직원은 저보고 진상부릴려고 마음먹고 왔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반말에 욕까지 듣고 똑같이 해서 똑같은 사람이 되었지만,
제가 진상짓을 한건가요?
이것부터 그 주유소는 잘못 됏다고 봅니다
어딜가던 반말+쌍욕 시전은 상대하지말고 법으로 응대하는게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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