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길....할아버지 한분이 걸어가시네요.. 날도 추운디...
우선 너무 위험해 보이셔서(근처 지하철역에라도 모셔드리려는 생각에)...타시라 하였습니다.
제가 타시는걸 내려서 도왔어야 하는데 짐때문에 싸이드가 밀려서 시동끄고 기아걸고 내릴까 하고 생각하는 사이에 타셨네요....
최초 목적지가 봉천동
>> 타신후 화양동(목적지가 아니시라 걷기 시작하신 곳이 봉천동이 시라내요..)
>>잠실쯤와서 한남동(화양동을 말씀한신것이 아니라 한남동을 말씀하신건데 제가 잘못 알아 들은것인지...의문이 되는데 중간에 건대쪽으로 가라고 하셔서 화양동이 확실하다고 믿었어요.......
음...노숙자 분 같으신데 행선지가 계속바뀌시고 약간 횡설수설 하십니다....
지구대 가려다가 2호선 찾으셔서 강변역 모셔다 드리고...없는 돈이지만 국수값드리고 다시 천호대교로 오는데 먼가 찝찝함이....
별별 생각이 다느데요.. ㅠ.ㅠ 한남동 가시려다가 저때문에 먼길 오신건가 하는 생각...에고...착한일도 해본 사람만 잘하는듯....
아참...할아버지 태우느라 정차 하였을때 뒤에서 크락션이나 하이빔없이 기다려 주셨던분들 감사합니다.
그분이 노숙자가 됐든 어쨋든
위험한길이 뻔한 찾아간곳이 잘못찾아 가셧든
차만 쌩쌩 다니는 길도 아닌 곳보단 나으니
엄청 잘하셧네요
좋은일하셨어요~~
서울서는 영~ 무서버서.....
저 처럼 소심 하신 분 같으네요.ㅋ
12월24일에 여자친구가 생기고
12월25일에 최고에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될거에요.
04월13일에 남자친구가 생기고
04월14일에 최고에 짜장곱배기를
맛나게 먹을꺼임.
뒷차들도 그런 블박차주님마음알고 클락션하이빔없이 기다려준거도 너무 훈훈하네요
추천드립니다
근데 횡설수설하셨다면 차라리 경찰에 연락하는게 좋았을듯 싶군요.
아는분 아버지가 치매가 와서........ 집 나가서 걸어서 50키로 이상거리에서 이틀만에 발견됐다는 애길 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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