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마트 물가는 저렴하지만 생활비나 세금은 절대 저렴하지 않죠..ㅠㅠ
한번 올려 볼게요.
독일 월급
독일 대졸자 평균 연봉은 약 45,000유로 라고 합니다. (약 5900만원)
중소기업 및 대기업 간의 임금 차이가 없진 않지만 크지도 않습니다.
아래 연봉 계산표 대충 넣은 것 보시죠. 한국인이 많이 모여사는 헤센주 기준, 1990년생으로 계산했어요.
수익을 대졸 평균보다 조금 높게 잡아 월 4,000유로 (약 520만원), 연 48,000유로(6300만원) 수익자 기준으로 보시죠
조건은 오유에는 솔로가 많으니 미혼 기준으로 해봤습니다.
4000유로 세금에서 약 700유로가 소득세로 빠지는 군요.
통독세 약 38유로, 종교세는 빼두어서 0유로, 공보험료332유로, 간호보험료 61유로, 연금보험료 372유로, 그리고 고용보험료 60유로가 빠집니다.
그래서 실수령액은 2438유로(316만원)이네요. 약40%가 세금 및 연금등으로 빠진 것을 보실 수 있죠.
그냥 다른 지표는 무시하고 단순히 동일 연봉으로 한국 계산시 한국은 약 440만원으로 130만원 (1000유로)정도를 더 실수령하는군요.
물론 이 연봉은 독일내에서도 절대로 낮은 연봉은 아니고 높은편에 속합니다.
(독일도 대졸자 및 고졸자의 연봉 차이가 있으며, 대졸 진학률이 한국에 비해 훨씬 낮은 30%수준입니다.)
집세
지역마다 다르고 시골이냐 도시냐 같은 대 도시라도 다 다릅니다. 비싼 곳은 진짜 말도 안되게 비싸고 싼곳은 또 엄청나게 쌉니다.
대략 혼자사는 사람 기준으로 그나마 살만한 집을 기준으로 500~600유로는 잡아야 됩니다.
근데 집세만 저정도고, 관리비(Nebenkosten)이라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 일반쓰레기 처리 비용, 물세, 난방비 등을 포함한 비용을 집주인에게 내야 합니다.
매달 일정 비용을 내고, 1년 단위로 정산을 합니다. 내가 사용한 양이 적으면, 집주인이 돌려주고 많으면 제가 더 내야 합니다. 이 비용은 매달 150유로는 생각 하셔야 합니다.
매달 내는 비용을 적게 측정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정산시 돈을 다시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조삼모사 입니다…
수도세
비쌉니다. 1톤당 약 7~8유로 (8~9천원) 정도 합니다.
한국은 1톤에 약 600~1천원 하는군요.
독일에서 물을 한국에서 쓰듯이 하면 수돗세 폭탄 맞기 딱 좋습니다.
독일인들은 대부분 샤워도 간단히 5~10분내에 끝내고, 설거지 할때도 물을 가능한 아껴씁니다.
독일인 친구 집에 놀러가서 한국에서 물쓰듯이 틀어놓고 양치하고, 설거지 하고 20~30분씩 샤워하면 욕먹기 딱 좋습니다.
난방비
독일 겨울은 엄청 춥습니다 ㅜㅜ
라디에이터가 각 방마다 있는데 이걸로 난방을 합니다.
문제는 이 난방 사용 비용이 비쌉니다…난방을 많이 하면 요금폭탄을 받기 딱 좋죠. 한국인들 중 처음와서 아무 생각없이 난방쓰다 정산시1천유로 (130만원) 2천유로 (260만원) 요금 폭탄 받는 이야기는 참 많습니다.
저는 처음 왔을때 다행히도 하도 이야기를 많이 들어 엄청 아껴썼는데도 올해200유로 (26만원) 더 내라고 하네요…..
저는 참고로 네벤코스텐을 한달에 215유로 (약 28만원)나 냅니다. 1년이면 2580유로 (330만원)네요.
그래서 독일인들은 겨울에 항상집에서 따뜻한 옷을 입고 다니고, 물주머니(?)에 뜨거운 물 받아 몸을 따듯하게 합니다..
전기세
이 비용은 관리비 (Nebenkosten)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독일은 전기 공급 업체가 여러군대가 있고, 제가 찾아서 계약할수있습니다.
1년 단위로 정산하며, 제가 많이 사용하면 더내야 하고 적게 사용하면, 돈 돌려받는 방식입니다.
다행히 누진세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비용이 비쌉니다.
아래는 2천 Kwh 를 1년 계약했을시의 비용입니다. 한달에 166kwh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일 싼곳이 416유로 (약 54만원), 월35유로 (45,000원) 이네요.
동일량 사용시, 한국은 약14,000원이니 약 3배 비싸다고 볼수 있겠네요.
참고로 1년 계약을 해서 싸진 금액이 255유로 (약33만원) 이니 계약없이 사용하면 전기 요금은 훨씬 비싸집니다.
티비 수신료
매달 17.5 유로 (22,000원)을 강제로 내야 합니다..
집에 티비가 있든 없든 상관 없습니다. 거주 등록만 했다면 무조건 날라오는 세금같은 존재 입니다.
독일내에서도 불만이 많은 요금 중 하나입니다…
기름 값
금일 기준으로 가솔린 리터당 평균이 약 1.43유로네요. (1,859원)
한국은 1500~1600원 정도하네요.
리터당 약 200~250원이나 비쌉니다.
괜히 독일인들이 80%이상 수동차를 타고 경차, 소형차 위주로 타는게 아닙니다…
차 가격
차 값은 한국보다는 아주 조금 저렴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금을 19%을 매겨 버립니다.
차를 살려고 하면, 세금때문에 오히려 한국보다 비싼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좋은 점은 비교적 옵션 선택의 폭이 넓고 자유롭게 되어 있습니다.
엔진 및 차량 타입별로 나누어져 있고 거기서 제가 원하는 옵션을 추가해 정말로 제가 원하는 옵션만 가진 차를 만들기는 편합니다.
(예를 들어, 낮은 등급의 차라도 옵션을 전방센서나 LED 옵션, 크루즈 컨트롤 등을 넣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폭스바겐이 정말 국민차냐는 질문 많이 듣는데, 아닙니다.
저도 처음와서 독일인들 한테 많이 물어본 질문인데, 독일내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까지는 아니지만 절대 국민차 싼 가격에 막타는 차는 아니고 중급의 브랜드 정도는 되는 차 입니다.
한국에서 독일의 이미지는 매우 살기좋은 나라 이런 이미지가 강한데...
꼭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나와서 막상 살아보면 한국도 분명 살기 좋은점이 많은 나라입니다.
아우토반 말고는....부러울게 없넹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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