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정청래 의원의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조계종이 시끌시끌합니다. 종회와 25개 교구 본사 주지, 심지어 비구니 스님들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조만간 전국승려대회와 전국불교도대회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명진스님은 되묻습니다.
“과연 이것이 온 불교계가 들고 일어나야 할 만한 사안인가? 이런 모습이 국민들 눈에 합리적으로 보이겠는가? 오히려 불교계가 국민들로부터 더 지탄받고 비난받을 것이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그것도 대선을 코앞에 두고 승려대회를 열고, 불교도대회를 열려고 하는가? 이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그런데도 조계종 어디에서도, 수행자 그 누구도 이를 비판하고 바로잡으려 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게 더 슬프고 답답한 노릇입니다. 명진스님은 참담한 심정으로 말합니다.
“과연 조계종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https://m.youtube.com/watch?v=eB5ME06HZT8&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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