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누님 동생분들
45살 음력 1월2일 오늘 제 생일 입니다 .
어무이가 눈치 없게 명절연휴때 절 나았네요.ㅎㅎ
아침겸 점심으로 집사람이 끓여주는 미역국 먹고
넷플릭스 보면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평소 지극히 집돌이인 초딩 4학년 아들이 바깥에
놀러간다고 하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잘놀다
오라고 보냈더니.
잠시후에 케익이랑 아빠가 좋아하는 사발면 사가지고 들어오네요.. 그리고 생일 축하한다고. ㅎㅎ
마음이 여려서 항상 애같았는데 오늘따라 듬직해 보입니다.ㅎㅎ
아들 찰흙으로 게임 캐릭터 만들고 노는데 옆에서 아들 뱃살 쪼물락 거리면서 아빠 어릴때 키원던 강아지. 고양이등 옛날 이야기 해주니까 좋아하네요.
어릴때는 친구들과 놀지 못해서 명절 뒷날 생일인게 불만이었는데. 이제는 가족과 같이 있을 수 있는 휴일이 생일이라서 좋네요.
유난히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3년전 돌아 가신 어머니도 오늘 따라 많이 보구 싶네요.ㅠㅠ
형누님, 동생분들도 건강하시고 모두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ㅎㅎ
올해도 꽃길만 걸으소소~~
남은 인생도 계속 내리막 고고~~^^
돌아가신 어머님 말씀에
눈시울이..ㅜㅜ
나이도 동갑이고 첫째아들도 4학년..
반갑네요ㅎㅎ
어릴때 좋은건 설날 세뱃돈 받고 담날 생일선물 받는게 좋았네요..ㅎ
12시 지나서 하루지나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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