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이전에 오빠가 서대문구스포츠센터 막대 살인 사건 관련 하여 청원동의 글을 올려주어
도움을 받은 재형이의 친누나입니다.... 아이디를 빌려 작성합니다..
우선, 얼굴 한 번 못 본 재형이의 사고에 본인 일처럼 분노하여주시고, 마음 아파 하여 주심에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2월3일 청원이 10여명으로 마감되었으나, 어느 감사한 분이 다시 한 번 재청원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염치불구 하고 다시 한 번 도움이 되어주십사 직접 글을 작성하게되었습니다.
27살의 꿈 많던 재형이가 고통속에 살해당했습니다...
cctv 열람을 말렸다던 기사 이 후 7일 검찰송치, 24일 구속기소 이 후에는 잠잠해진 것 같아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저희 가족은 2021년 12월31일에 멈춰있는 듯 지냅니다.
억지로 꾸역꾸역 밥을 먹고 멍하니 울다 약으로,악으로 다들 서로가 조심하며 버티고있습니다.
저희 부모님, 늘 재형이에게 말씀하셨어요..
"공부는 못해도 예의바르게 살아야한다"
대표 비위 맞추며 웃는 목소리가 딱 들어도 알겠더라구요.. 저런 태도의 대표모습이 하루이틀이 아니었겠구나...
그 목소리에 저희부모님 가슴이 무너집니다....
너무 착하게만 키운 것이 아닌 지 본인들 자책하며 하루하루 버티고계십니다...
10살짜리 조카가 삼촌이 보고싶다면서도 보고싶은 내색을 안하려고 합니다..하루종일 삼촌방에서 안나오면서...
재형이 옷가지에, 이불에, 방에... 이제 재형이 채취도 곧 사라질 것 같아요..... 저희가 너무 무서운 건 목소리마저 기억에서 사라질까봐 겁이 납니다... 목소리마저 잊으면 안 될 것 같아서요...
그래서 그것이알고싶다도 공개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공개해달라고했습니다....
저희가 가지고있는 영상 외에도 들여다볼 수 있는 게 하나는 더 생긴거니까요..
우리 재형이...
늘 예의바르고 성실했어요... 가족에게 손 벌리는 것도 없었고,
대표 신상이 공개된다고해도 재형이의 억울함이 온전히 풀리진않을겁니다.....제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하겠노라 다짐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없어서 오늘도 가슴을 칩니다..
다시 한번만 제게 힘이 돼주세요...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힘을 내보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v5j0mf
구걸구걸 질립니다 진짜
그것이알고싶다 봤어요.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술 마시고 엽기적 폭력성을 나타낸 가해자가 심신미약이라는 말로 죄를 경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동의했습니다
너무 잔인하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