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에서 근무중인 아재 정비사 입니다.
한국 정비사의 인식이 어떤지 궁금하여 늦은 시간에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니 보배에 말도 안되는 눈탱이, 토크렌치 사용 여부, 엔진오일 교환시 동와셔 교환 여부, 작업시 차량 손상 여부 등 다양한 글이 있더군요.
대체적으로 한국 정비사는 사기꾼에 작업 준수사항도 지키지 않는 돌팔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부정하진 못 하겠습니다.
저 조차도 얼마전 한 차량의 수리비를 200만원이나 사용해 놓고 저희 가게에 왔는데 수리 부위가 또 문제가 돼서 뜯어 보니 부품에 년식이 나와 있어 확인해본 결과 부품이 차량 출고 년도인 2013년으로 표기가 된 경우도 봤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객의 입장에서는 믿음으로 차량을 맡기기 힘들고 정비사 입장에서는 고객을 대하기가 힘들고 그런 악순환이 반복 되는 것 같습니다.
보배 회원분들 및 전국이 차량 수리 고객과 정비사의 오해에 대하여 풀어보고자 늦은 시간이지만 별 볼일 없는 글을 작성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객이어도 차량에 스크레치나 시트의 오염이 되는게 싫어서 사용할것 같은 용품들 입니다.
위의 파란 테이프는 엔진룸 여러면에서 작업시 휀다와 범퍼 전체를 두르는 용도료 사용합니다.
저도 차량을 기스 하나 조차 없이 운행하는 편이라 제가 고객이어도 차량에 스크레치가 나면 엄청 불쾌할것 같거든요.
시트에 장착하는 비닐 입니다. 상호명이 노출 될 수 있어 윗 부분은 잘랐습니다.
벽에 고리를 걸어둬서 사용중인데 비닐은 몇번 사용하면 찢어져서 다 사용 후 천으로 교환하려 하네요.
엔진오일 교체나 간단한 작업시 사용하는 휀다 커버 입니다.
토크가 60~80NM 정도 되는 부위 체결시 사용하는 3/8 임팩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들 보시는 휠 너트 체결시 사용하는 1/2 임팩보다는 훨신 파워가 약합니다.
보배에 올라온 글을 보면 정비사들의 무자비한 임팩질을 싫어하시는 경우가 많던데 저렇게 토크가 약한 임팩도 있으니 정비사의 적당한 에어 공구 사용은 이해해 주십쇼ㅜㅜ
왼쪽 부터 1/2, 3/8, 1/4 토크 렌치 입니다.
가장 왼쪽 제품은 하체류들 공차 체결 후, 캘리퍼 브라켓 볼트, 휠 너트 체결등 100~160NM 정도의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 사용하고 가운데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10~50NM 정도의 힘을 쓸때 사용합니다. 그리고 가장 우측은 벤츠 미션 오일팬이나 알류미늄 볼트들 각도법 체결전에 체결 토크가 매우 약한 부위 체결시 사용합니다.
어느 분은 토크 렌치를 사용시 힘을 많이 받아도 토크가 체결 되지 않아 계속 돌리다가 볼트가 부러지는 경우가 있어 숙련된 정비사의 손토크면 된다는 글도 봤는데 오산입니다...
애초에 대략적인 볼트 크게이 따라 어느 정도 힘을 줘야하는 경우를 아는 것이랑 그냥 처음부터 손토크로 배운 사람하고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숙련자들 손토크 믿다가 베라크루즈 예열플러그 체결하다 부러트린거 수없이 봐왔고 내부 체인 텐셔너 볼트 돌려 먹은것도 많이 봤습니다. 물론 국산 업체의 경우 헤드볼트외에 토크렌치라는 것을 사용하지 않으니 1/2 크기나 그 이상의 힘을 받는 공구뿐이라 당연하기도 합니다.
BMW의 경우는 필터하우징 손토크 믿고 작업시 만키로도 못가서 바로 누유 됩니다. 물론 정석으로 작업해도 4만~7만 정도 되면 다시 누유가 되긴 하더군요...
자 차량의 경우도 흡기 가스켓 교환 후 7천 정도후에 또 터져서 다음 작업시는 12MM정도의 볼트라 이 정도면 20NM이나 하려나하고 28NM로 체결 후 8만에 교환 후 얼마전 판매할때까지 16만까지 이상 없이 운행하였습니다.
흡기가 잘 터지기로 유명한 모델 이었는데 그때 한번더 느껴진게 가스켓류들은 정말 토크렌치로 균일하게 작업해야 합니다.
물론 작업후 메뉴얼을 보니 24NM이었으나 솔직히 작업자 입장에서 저런 미세한 오버토크 정도는 토크렌치 사용시에도 약간 주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인 정비사분들의 손토크가 정말 강하게 체결하는 겁니다.
특히 휠토크의 경우 논란이 많은데 120~140NM 저 정도의 체결 토크가 대부분이며 도요타 계열의 차량들은 임팩으로 사정없이 돌리면 힘받는 느낌이지만 휠 너트 상단부 홈이 손상 되어 휠토크 체결시 힘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BMW 차량의 경우 락키 손상이나 허브 손상이 아주 흔합니다.
저 위의 힘이 아마 보배 회원분들이 체결해보면 어?뭐야 이렇게 약해도 바퀴 안빠지나 할 정도로 생각보다 힘을 많이 받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부분 따지는 고객의 경우 카센터에서 진상이니 깐깐하니 취급하는 경우도 많은데 원래는 고객이 차를 맡기면 얘기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지켜져야하는 부분인데 안타깝습니다...
앞에부터 핸들 샤프트 볼트나 중강도 정도의 볼트에 사용하는 록타이트 입니다. 핸들이나 브레이크 계통 작업시 불안해서 볼트 미교환시 원래 록타이트가 도포 되어 있던 부위에 사용합니다.
뒤에 있는 금색 제품은 구리 계열 안티시즈인데 예열플러그, 점화플러그 등에 고착 방지용으로 사용하고 그 뒤이 제품은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부위에 사용중인 약간 저렴이용 안티시즈 입니다.
코일 고착방지 접점 그리스와 인젝터 고착방지 그리스도 구입을해야 하는데 재정이 시원치 않아 아직 보류중입니다ㅜㅜ
브레이크 패드 교환시 가이드로드 핀에 사용하는 그리스 입니다. 일반 그리스 도포시 고무가 부풀어 오르는 일이 발생되어 사용중입니다. 년식과 키로수가 약간 있는 차량의 경우 가이드로드 핀 리턴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옆의 스틱으로 된 록타이트는 브레이크 캘리퍼 브라켓 볼트를 재사용할 경우 사용하는 고강도용 입니다.
아무래도 정비라는 직업이 차주와 가족의 생명이 달려있는 부분이다보니 브레이크 계통 작업시는 불안하다보니 사용합니다.
고객분들이 오 여기는 뭐 이런걸 발라줘?하시기도 하는데 저거 바른다고 공임이나 사용 비용을 청구하지는 못해서 이득은 없으나 사용 여부를 알고난 이후로는 그냥 넘어가지는 못 하겠더라고요.
흔하디 흔한 실리콘 스프레이 입니다. 각종 고무 탈부착이나 윤활시 사용합니다.
WD 사용시 고무 경화를 일으키는걸 알고난 이후로는 남의 차에도 재사용하여야하는 고무류에는 사용하지 못 하겠더라고요.
솔직히 WD하나로 만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긴 합니다...
차 좀 관심 좀 많으신 고객분들은 고무에 WD 뿌리지 말아달라고 하시는 경우들도 많더라고요 요즘은.
배선 라인 탈착시 고정하는 각종 고정식 케이블 타이 입니다.
파란색 아반떼 스포츠타는 분이 자가정비 하시는 이유를 올린 글에 남에게 차를 맡기면 보이지 않는 부분인 개판으로 수리해서 직접 수리하게 되었다는 글을 봤는데 오죽하며 직접 범퍼까지 내리시는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분 말대로 남의 차라고 보이지 않는 부분은 개판인 경우로 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차주라면 배선 널부러져 있고 그런 모습을보면 좋지는 않을것 같아 사용합니다.
벤츠나 BMW 등 각종 차량의 언더커버 볼트 및 클립이 미장착 되어 있거나 손상 되어 헛돌때 사용하는데 가끔 너무 심하게 여러개가 헛도는 경우나 미장착된 경우도 많더라고요.
언더커버 탈착할 일 있으며 무상으로 장착해드리긴 하는데 너무 빨리 소진 되어 돈을 받아야하나도 싶습니다...
저런 스크류 볼트들의 경우 전동 임팩으로 한번 딱 소리 발생 후 힘 받으면 멈춰야하는데 무자비하게 돌려버리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차라고 생각한다며 장착할거 같다는 생각에 시간 좀 걸려도 왠만하면 장착해 드리긴 합니다.
휠 라이너나 언더커버에 키가 미장착된 경우 사용하는 키인데 이건 뭐 정상적으로 달려있는 차들이 거이 없어 소비가 순삭입니다...
정비하시는 분들 제발 작업 후 저런 부분 본인 차라고 생각하고 하나라도 모두 장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각종 차량 엔진 오일 코크 와셔 입니다.
차 조금 아끼시거나 관심 있는 분들은 오일 교환하는데 와셔 안바꾸는 한국 정비 문화가 이해가 안 간다고 하십니다.
정석대로라면 한번 사용 후 폐기가 올바른게 맞습니다만 눌림이 매우 적은 경우는 한 두번 정도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필터가 위에 있는 차량들일 경우 석션기를 이용하여 교환하는 경우도 많고요.
가끔 오일 코크와셔거 완전 납작하게 되어 오는 차들도 많은데 풀러보면 오일팬 나사선이 손상되어 나와 다시 체결하지 못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솔직히 작업시 적당한 시기에 와셔만 교체하면 어지간한 오버토크로 매우 심하게 체결해도 팬 손상같은 부분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현대/기아 차량의 경우 약 4.5kgf?m 정도의 토크인데 NM으로 환산하면 대략 45정도라 그 정도로 체결 합니다.
솔직히 손으로 어느 정도 힘주고 토크렌치 사용하면 약간 돌거나 오버토크 입니다.
제 차량 포함 및 관리하는 차량 중 오일 수십번 교환해도 오일팬 나사선 손상 된 경우는 본적은 없네요 위의 사항만 지켜주다보니.
저도 얼마전 분신처럼 아끼던 차량을 판금, 도장문제로 스트레스 받다가 결국 차를 바꾸게 되었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판금 장인분에게 수리를 맡겼지만 개판인 퀄리티에 작업 부위 칠까짐 단차등 결국 작업 부위를 제가 전부 탈착 후 칠 까진 부분 다시 터치업해가며 탈 정도로 남한테 차를 맡겼다가 스트레스를 받았고 심지어 철판 부식 부위를 보이지 않는 곳은 이어 놓지 않는 수리를 하는등 사기도 당해가며 타봐서 차를 아끼는 분들이나 눈탱이에 얼마나 불안하지 이해합니다.
그나마 저는 제가 자동차 관련 직업이라 작업 부위가 수상해서 이어 붙이지 않은 철팔은 알았지만 일반인분들의 경우는 몇 년후 문제 생기면 알 방법이 없죠ㅡ.ㅡ;;
세상에 사기꾼 같은 정비사들 정말 많습니다. 판금 도장도 대충하는 사람들 투성이죠.
제가 이 글을 올리게 된 가장 큰 계기 두 가지는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178203 저 분의 베라쿠르즈 수리기를 보고 보험 수가가 정말 안 나오는데도 저렇게 판금하시는 분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한 글을 보게 된것과 제목 그대로 구글링으로 정비사의 인식에 대해 찾다가 올리게 되었네요.
맞춤법도 틀린 부분이 많을 것이고 내용 정리도 정신 없겠지만 이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지금 정비시장 흐름 대로라면 10년후면 아마 동남아인이나 40대 중반이 막내급으로 일하는 정비소밖에는 없게 될 것입니다.
고객은 저렴한 곳을 찾고 정비 업체는 서로 싸게 물량 치기를 하다보니 정비, 판금, 도장 할것 없이 제대로 된 수리라고는 하는 곳을 찾기가 힘든게 현실이긴 합니다.
제가 다른 정비사들보다 뭐 오실로스코프를 매우 잘 분석하여 진단을 엄청 정확하게 하는 뛰어난 정비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한번도 고객에게 사기라는 것은 쳐본적은 없고 박봉이어도 직업의 자부심 하나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보배 회원분들 세상에 정직하고 착한 정비사분들 숨겨져 있지만 많습니다!
솔직히 대부분이 그렇지 않다는 것에 동의는 하지만 자동차 정비사를 미워하지 말아주시고 다들 내일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업무가 바쁘고 현재 마감 후 가게가 자리를 잡는 시점이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이제야 다시 들어와 댓글과 쪽지를 확인했습니다.
솔직히 자동차 정비사인 너도 똑같은 놈이겠지라는 댓글이 남겨질까봐 확인할 생각도 못 해봤는데 추천을 남겨주신분도 많고 가게 위치를 알려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너무 감사하기도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제가 위에 적어둔 내용들은 정비사로써 조금만 직업에 관심이 있다면 왜 해야하는지 알게 되는 정말 기본적인 내용이고 알고난 후에는 불안하거나 고객차도 내 차처럼 고치자하는 생각이 있다면 당연히해야 하는 행동인데 보배 회원님들은 그런 카센타를 못 봤다고하시니 그 부분이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모르고하지 않는건 잘못 된것이 아니지만 알고도 안 하는것은 잘못 된 행동입니다.
차량 많이 아끼시고 관심 많으신분들은 제가 위에 적어둔 케미컬류들을 단골 카센타에 가져가셔서 작업시 이렇게 해주세요 요구하시면 아마 그 카센터 사장님이 나이가 많으셔도 배움의 의지가 있으신분들은 오 이렇게해야 하는구나하고 오히려 고마워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브레이크 캘리퍼 그리스는 퍼마텍스 주황색 빛이 도는 제품, 안티시즈는 코파슬립의 제품이구요. 록타이트 같은 경우는 제가 불안해서 바르는 경우라 꼭 도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근대 캘리퍼 브라켓이나 핸들 샤프트 볼트가 별로 소요가 없는 부품이다보니 재고가 대부분 없어 대체로하는 작업이라 보시면 됩니다.
외부에서 일 처음부터 시작하시던 분들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대표가 약간 젋고 서비스센터에서 근무 경력이 있는분들은 대체적으로 처음 입사시부터 메뉴얼에 의거한 기본 정비를 배우며 시작하다보니 위 같은 상황을 잘 지킵니다.
모두 그런건 아닙니다만 약간 연세가 있으신분들은 여태까지 이렇게 일 해왔으니 지금은 고객이 이런것을 원하겠지?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경우가 다양하다보니...
드물긴 하지만 마스터급 배테랑이면서 오히려 반대로 저 보다 더 저런 기본 원리원칙 지켜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대표가 아닌 직원이고 이 동네에서 사기 안치고 정직하게 일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생겨 차주분들이 약간 시간이 생기는 작업은 거이 두고 가십니다.
솔직히 일반 카센터에서 작업시 위와 같은 행동하면 싫어합니다. 하지만 대표가 차에 이거 왜 해줘야하는지 알고난 후에는 그냥 못 넘어가는 성격이라 바로 작업시 고객의 차에 실행하는 성격입니다.
업장 위치를 오픈해서 방문하고 싶으신 회원분들이 기본적인 작업들은 신경쓰는 일 없도록 차량을 받고 싶지만 가게 상황과전 당장은 회원님들의 차량을 받을 수 없는 이유를 몇가지 설명드리자면 현재 가게 상황이 이전후 1년이 약간지나서 입고 차량과 취급하는 브랜드가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보니 부품 관리나 이것저것 해야할들이 많아져서 정신이 없네요...
일단 첫번째는 업무량 조절이 불가합니다.
단골 고객들이 주로 많으시기도하고 한번 방문후 재방문하시는 경우도 많기도한데 차라는게 차주분이 고치고 싶을때 고치고 갑자기 여러대가 견인 되어오는 경우도 있고하다보니 어떨때는 작업 차량이 밀려있다가 다 빠지면 몇 시간 입고가 없을때도 있고 오락가락 합니다.
그 와중에 처음 방문해서 30만 주행한 차량 가져와서 바쁜와중에 잠깜 본인차 머플러 터진거 같은데 좀 봐줘라하고 부식 심해서 탈착 중 앞 부분 손상되서 같이 바꾸셔야 할 경우도 있다고하면 당신이 전문가인데 그런 말이 어디있냐. 능력 안되는 것이냐? 왜 사기치냐라고 하는 고객, 차량 점검은 여기서 받고 저렴한곳 찾다가 작업은 다른대서 하고와서 작업 부위 잘못되서 다시와서 하소연하는 고객, 처음보는데 오자마자 반말하면서 클락션 눌러대면서 엔진오일 갈라고 하는데 불러서 일이 밀려서 좀 기달려달라고하면 뭔 오일하나 가는데 기다려야되하는 고객 등등 사람같지 않은 고객들은 거르는 중입니다.
장사가 잘 되서가 아니라 저와 대표 둘다 한국의 대충 작업 물량 가격후려치기를 엄청 싫어하기도하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 기름쟁이, 사기꾼 이렇게 취급하는 사람들 정말 싫어합니다.
워낙 정비사가 사기치는 직업이란 인식이 심해 어느 정도는 이해는 하지만 이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려도 에이 무슨 말도 안되하면서 사기꾼 취급하고 뭔 작업비가 그렇게 비싸? 이 가격아니면 난 안해 이런 고객들 현재 정중히 거르고 있는 시점이라 아마 이 시점이 지나면 어느 정도 업무량 조절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공임 같은 경우는 블루핸즈보다는 저렴하고 물량 후려치기하는 카센터보다는 비쌉니다.
작업 재대로 해주고 그만큼은 받아야하는 주의지만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작업하지는 않으니 오해하시면 안됩니다ㅜㅜ
두번째는 정비가 가능한 차종이나 장비로 인한 한계나 작업 범위가 한도적입니다.
대표는 벤츠나 bm, 저는 인피니티, 렉서스쪽이 주력이다보니 솔직히 아무래도 다른 메이커들은 전문성이 떨어지긴 합니다.
국산차는 현대, 기아의 경우 둘다 경험이 있고 메뉴얼이 오픈 되어 있어 편하게 작업이 가능하지만 르노, 쌍용, 쉐보레는 부품 수급이나 정보를 구할 수 있는게 한도가 있어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와중에 그나마 쌍용은 메뉴얼 오픈해주긴 합니다.
전용 진단기는 흔한 독일 3사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범용 진단기를 사용하는데 그 와중에 bmw 전용 진단기 오류와 벤츠 진단시 하드가 망가져 노트북이 부팅이 안되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길거리 돌아다니다 수입차 전차종 전문 정비라는 글 많이 보셨을겁니다.
수입차 전차종 전문정비라는 정비사가 되는것이 절대 불가능한게 수입차 정비는 기본실력과 경험3, 인맥 7 합쳐서 10의 점수입니다.
메뉴얼대로면 계기판 교환, 하지만 실제로 고장코드 점등이유는 미션오일 극소량 부족 이런 차량도 있고 뭐 경험과 서비스센터 선/후배가 없어서 기술회람 같은 자료가 없으면 못 고치는 고장이 수두룩 합니다.
그 와중에 각 브랜드 코리아에서 지원하는 서버가 없으면 작업 후 코딩이 필요한 경우는 손도 못대는 경우나 특수 공구 없이는 작업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죠.
작업 범위의 경우는 부분정비업이다 보니 법적으로 한도가 걸린 작업이나 리프트가 3대라서 차를 2대이상 묶어 둘 방법이 없습니다.
수입차의 경우는 중작업시에 부품 다 탈거해놨는데 다음날 부품 거래처에서 o링 누락이나 오래된 차량은 예상치 못한 부위가 손상되서 차주분께 말씀드리고 재주문하면 또 몇일이 걸리고 이렇다보니 난감한 경우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애초에 부품 도면이 그림상으로 햇갈리게 나와서 누락되서 주문되는 경우도 있고 잘 고쳐드리고 싶어서 참 마음처럼 되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휠 얼라이먼트 장비가 그렇게 고급은 아니라 바로 앞에서 미친듯이 자세히보면 휠 끝 부분 아주 미세한 기스가 생길것 같은 부분도 걱정입니다.
그 외에도 가장 큰 걱정은 멀리서 방문해주셨는데 만족하지 못 하실까봐가 가장 큰 걱정이기도 합니다ㅡㅡ::
일하다보면 이것저것 다 해봐도 진단 안되서 어쩔 수 없이 죄송하다고 서비스센터로 보내는 경우도 있기도하고 하거든요.
특히 보급량이 조금 적은 브랜드나 슈퍼카 같은 브랜드는 손도 못대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중에 리프트가 더 생겨서 중작업 차량을 몇일 묶어두는게 가능한 상황과 오락가락하는 입고량이 조절이 된다면 방문해서 만족하실지 모르겠지만 업장 오픈 후 방문하고 싶으신 회원분들께 주소 오픈 하겠습니다.
님 가게 어디인지 알려달라고 남겨주신 회원분들에게 느낀 고마움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공임을 조금 더 주고도 작업 꼼꼼하게 해주는 곳 찾기가 힘든데 주해님은 복 받으신겁니다.
같은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써 제가 죄송할 정도의 내용들도 많더군요...
근대 각도법이나 토크 8~10nm의 예열 플러그 이런 부분은 솔직히 못 맞춥니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정비공임이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편이기도 하면서 자가 정비가 리프트가 없이는 범위가 한도적이긴 합니다.
현재 상황대로면 한국이 정비사 극소수에 외국분들이 오셔서 정비하고 있는 날이 곧 다가올것 같습니다...
차끌고 함 가봐야것소
위의 수정한 글의 내용에 있듯이 위 문제가 해결 되서 주소 알려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게 된다면 잊지 않고 봉봉님께 꼭 쪽지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한번 믿으면 끝까지 가는 나.
진심 이분에겐 차량 맡기고 싶네요.
혹시 수입차도 하시나요?
아니면 국산차만 하시는지요?
가게 위치좀 쪽지로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브랜드나 특수 공구 문제로 한도가 있긴하지만 브랜드별로 서비스센터에 선/후배 인맥들이 있는 브랜드의 경우는 대부분 수리를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수입차 전차종 전문정비라는 말은 사기인지라...
못 만지는 브랜드는 솔직히 말씀드리는게 낫다고 봅니다.
차량 맡기고 싶다고 하시니 정말 정비사로써 고맙고 현재 입고를 받아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맨투더맨님의 믿음이 정말 고맙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모순이긴 하지만 도전 정신으로 차가 거기서 거기라는 경우와 경험과 정보가 없는 브랜드의 경우 솔직히 모른다의 정비사들 부류가 있긴한데 저도 둘다 포함이다보니ㅎㅎ
주변에서 고객 분들 소개로 포르쉐도 오긴하는데 현재 뭐 해당 브랜드에 인맥도 없고 가장 큰 문제가 진단기와 메뉴얼을 구할 방법이 없어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방문하시려는 믿음과 마음만으로도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
위의 수정글에 적어둔 문제가 해결 되어도 당당님의 차가 수리가 가능할 차종일지 걱정입니다
그랜드스타렉스 정비좀 받아보고 싶습니다~
대표랑 제가 그스와 포터는 솔직히 조금 약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위의 수정 해둔 글의 문제 부분만 해결 되서 업체 주소 오픈 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된다면 반드시 알려 드릴게요.
정말 감사드리고 한파가 계속 되는데 감기 조심 및 안전 운전 하시고요.
사실
어떤대부분 정규토크는 생각보다 강하게 조이지 않습니다.
오버토크에 취약한 할리를 타면서 실제 토크렌치를 사용후 손으로 조여보면 한참?을 더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손토크는 오버토크일경우가 많다는거죠.
작업 부위의 와셔만 규정 지켜가면서 바꾼다면 더욱 그렇죠.
그리고 엠텍님도 아시겠지만 이게 사람이 규정 토크 들어가도 뭔가 약간 불안감이라는게 있을 수 밖에 없어서 조금은 오버토크 다들 주죠. 저도 마찬가지고요.
근대 토크렌치 사용해서 감을 조금 아는사람이 오버토크 주다가 볼트 부러먹거나 나사선 돌려먹는 경우는 한번도 못 봤습니다.
실제로 토크 너무 믿고 와 이 정도 볼트인데 토크가 이거라고?하는 부위는 실제로 그대로 토크주면 풀리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보니 작업자의 경험적인 감과 메뉴얼 준수 이 부분이 합쳐져야 된다고 봅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예열플러그나 아주 미세한 힘으로 부러지는 부분은 오버토크 무서워서 안 합니다.
엠텍님은 오토바이를 직접 고치시는거보니 기계에 대한 센스가 엄청 나실것 같습니다.
경기도이긴 하지만 시골 외진 곳에 있습니다.
저도 단골 되셔서 주기적으로 차량 고쳐드리고 싶지만 위의 수정한 글에 있는 내용이 일단 해결이 되야 가능하다보니 입고를 현재는 받아드릴 수 없어 너무 죄송합니다.
닉네임대로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요!
방문하셔서 수리를 받게 되시면 저의 작업 내용이 마음에 드실지 안 드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위치 알려드려서 방문하시고 싶으신 회원분들 차량 고쳐드리면 좋겠지만 위의 수정한 글의 내용과 같은 문제로 현재는 입고를 받아 드릴 수가 없어서 죄송하고 주소 물어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습니다.
닉네임 처럼 운전시나 일상 생활에서나 사고제로 기원 합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이런 정비소가 아니라 정비라는 직업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면 위 내용들 대부분이 당연하게 지켜져야 되는 부분인데 안타깝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지나가다가 차에 휀다커버 안 붙히고 작업하는 사람들은 제 차가 아니라 남의 차인데도 보는 제가 다 열 받습니다.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꼭 미니비님의 마음에 드는 카샵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엔진 오일 같은 경우도 10만 키로까지만 운행할 경우 2만 키로에 한번만 바꿔도 엔진에 슬러지 발생이나 소음만 조금 커지고 운행에 전혀 지장 없기도하고 어떤 분은 5만 타고 체인 늘어나는 경우도 있고 너무 다양해서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차량 언제까지 타시냐고 여쭤본 후 소모품 같은 부분 개인적인 견해만 말씀 드립니다.
그 고장 많은 벤츠도 최근에 방문하신 어떤 분은 24만 키로동안 엔진오일, 패드, 타이어만 바꾸고 운행하셨는데 오일 한 방울 누유 없고 상태가 a급인 차도 있고 너무 케바케입니다.
멀쩡한거 눈탱이치는 사람도 나쁘지만 멀쩡하다고 무조건 그냥 타세요하는 사람이 제일 쓰레기입니다. 차라리 차주가 요구하는 부분 솔직히 작업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하던가 얘기하는게 낫죠.
흡기 크리닝같은 경우 고속 주행 자주하는 유로4 차량들은 솔직히 전혀 필요 없고 유로5, 6부터는 흡기에 슬러지 누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죠.
이것도 정말 애매한게 어떤 분은 7만 키로 정도에 플랩 손상으로 경고등이 뜨는 경우가 있고 20만 넘게 멀쩡하게 굴러가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제가 가족끼리님 같은 경우라면 차를 10만키로 정도까지만 운행하고 차를 바꾸실거면 한번도 안 하고 그냥 운행합니다.
왜냐면 직분사 엔진이나 lpg 엔진 같은 경우 카본 누적으로 운행 중 열화로 밸브가 깨지는 경우도 있어서 하긴 해야하는데 디젤 같은 경우 위와 같은 경우는 없습니다. lpg 같은 경우 연료 윤활, 청정 성분이 없어 오염이 되서 그렇지 어차피 밸브에 분사해서 주기적인 약품 사용으로 밸브 오염 및 카본 누적으로 인한 인젝터 막힘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 이차 진짜 올드카 될때까지 타고싶다 이런 성격이시면 8~11만 사이에 한번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에 어떤분이 디젤 흡기 크리닝에 대해서 전혀 필요 없다고 말도 안되는 내용 올리신거 봤는데 그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gdi차량 호두가루 크리닝 후에나 디젤 차량 흡기 크리닝후에 저는 시운전해보면 체감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예방정비 같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개인의 생각에따라 선택 여부가 너무 달라지는 부분이라 딱 잘라서 결정은 내리지 못 하겠습니다
dpf 달린 차량 운행하시면 c3 단일 등급 혹은 c2/c3 동시에 만족하는 등급에서 차량 스펙에 맞는 점도 넣고 운행하시는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오일 뒤의 숫자가 높을 수록 무조건 점도 지수가 더 좋다고 생각하시는데 도요타 tgmo 0w 20의 경우는 평소에 매우 묽으면서도 점도지수는 왠만한 0w40 보다도 높습니다.
저도 유체역학을 배운 사람은 아니다보니 msds 데이터보고 오일 선택하면서 구입도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정제 기술이 많이 평준화 되었다고 생각해서 그냥 위의 제품 하나만 쓰려고 합니다.
비싼 오일 넣으면 차량 느낌이 진짜 다르다 하시는데 요즘은 중저가 오일도 훌륭한 오일도 많고 고수분들이 msds 분석해서 장점과 단점도 분석해서 올려주시기도 합니다.
특히 디젤 4기통은 형 차가 디젤인데 둘다 오일 좋은거 넣어도 뭐 느껴지는거 없는데 할 정도로 솔직히 질감 차이 없습니다.
제가 오일 바꾸고 차이점을 느꼈던 케이스는 이전 차량 스커핑 발생으로 냉간시 떡떡떡 소리 나던 쎄타엔진 차량에 원래는 캐스트롤 엣지와 gtl 기유 베이스의 쉘 오일 사용하다 도요타 tgmo 0w20 오일의 괴물 스펙 내용을 알고난 후 바꿨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냉간시 소음이 정말 말도 안되게 조용해졌습니다.
오일 소모가 있었다면 시도해 보지도 않았겠지만 다행이 그 상태까지는 진행이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정말 달라 졌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경우도 만약 제 차량이 정상적인 엔진 이었다면 그렇게 달라질 부분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베이스 오일에 따라 에스테르, pao 등등 너무 다양합니다.
함유량은 다들 다르지만 요즘은 중저가 오일들도 pao 성분 함유 및 pao 성분이 아닌 vhvi급 정도의 저가 오일도 교환 주기만 지켜준다면 슬러지 발생이나 문제점들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요즘 완전 저가 광유가 더 찾기 힘들정도로 시판 되지 않고 찾는 분도 없습니다.
딱 뭐를 사용하세요라고 말씀 드리기는 힘드네요ㅜㅜ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본 브랜드나 현대,기아의 경우는 저점도 오일 추세로 가더라고요.
저보고 형님이라고 하시고 말투가 왠지 20대 젋은이의 느낌이 느껴져서 부럽습니다.
글 잘 읽고갑니다 노고에 감사드려요
원래 정상적인 문화라면 고객이 차량을 신뢰를 가지고 맡기는게 정상이고 작업자가 작업 중 고객차량에 기스를 내거나하면 솔직히 얘기하고 합의점을 찾는 부분이 정상이에요.
저 조차도 제 차량 피해 차량으로 사고수리 때문에 다른 업체게 판금 도장 수리 후 퀄리티보고 차 팔아버리는게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업 현실 입니다...
판금 도장 외에 일반적인 차량 메인티넌스나 고장은 일상적으로 해오는 부분인데 그때마다 차주가 일일히 아 고무 종류에는 wd말고 실리콘 스프레이 뿌려주시고 작업 부위 와셔나 가스켓 바꿔 주시고 메뉴얼 없으시면 토크 렌치로 대략 몇 미리 볼트 어느 정도 체결해 주시고 패드 교환하면 가이드 로드 핀에 전용 그리스 발라주시고 휠 너트는 너무 강하게 체결하면 나중에 부러지니 약 몇 뉴턴으로 체결해 주세요. 라고 일일히 말 할 수도 없고...
눈탱이 오진 같은 부분은 둘째치고 한국 정비사들도 이제는 작업시에 선진국 처럼 최소한의 기본은 지켜가며 작업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보배 유입글에 댓글을 남겨주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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