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에 서식중인 권자스민입니다.
올해로 보배18년 차가 되네요.
고2때부터 주구장창 꿈의 드림카를~~보면서~~
너무너무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36살.ㅠㅠ)
티뷰론이 첨나올때~~
스포츠카에 대한 로망이 생겼고,
엘란이 나올때~
수입차와 오픈카의 로망이 동시에 생겼던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꿈을 대리만족이라도 해보자하고 들어왔던곳이
바로 보배드림이었죠.ㅎㅎ
그당시에는 보배드림이 이렇게 핫하지가 않았었는데..
지금은 온라인 커뮤니티 최고의 막강파워를 자랑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동차 얘기가 아닌 글로 시작 해볼까~ 합니다.
봅드림 형님동생분들은~~~
길냥이를 어떻게 대하시나요?
물론 저와 상반된 견해를 가지신분들도 많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오늘 이글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분이 생겨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흔히들 캣맘을 들어 보셨을거에요.
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캣맘은 아니구요~~
캣대디 10년차입니다.
흔히들 그냥 지나가게 되는 그런 도로이죠.
하지만
한번씩 이런 광경을 자주 보게 됩니다.
로드킬이죠.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라서~
불빛이 있으면 그자리에 서버립니다.
그래서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이유이기도 하죠.
만약에 로드킬 당한 동물들을 보셨다면~~
전화한통만 해주세요.
광역시는 구청! 그이하는 면사무서에 연락하면~ 환경위생과쪽에서 나오셔서 수거 해가십니다.
사체만을 위함이 아니라~
제2차사고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동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도 하며~
그누군가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1석2조의 방법입니다.
한번씩은 저희가 직접치울때도 있습니다.
주말이거나~
시간이 애매해서 빠른 처리가 안될경우는
직접 처리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희가 해보니깐!!
가장 좋은건~~~
눈퍼는삽에다가~~
검종봉투 씌워서 사용하는게 가장 편하더라구요.
이날 검둥이 고양이의 사체를 치우고 있었는데..
근처에서 어미를 찾는듯한 울음소리를 내는 냥이 한마리가 있더라구요.
저기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던 아이가~~
점차 나와서 웁니다.
딱봐도 아까 죽은 고양이의 새끼 같더라구요.
이럴때 조금이라도 사체가 훼손되는거 보다는
빨리 치웠음에 저희는 보람을 느낍니다.
그날 사체는 차에 있던 천으로 싸서 묻어줬습니다.
지인의 땅에 양해를 구해고 깊숙히 묻어 줍니다.
한번은 고양이 울음소리가 몇일동안 빌라지하에서 난다길래 구조하러 갔는데~~
결국 방법을 찾다찾다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이렇게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이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아이는 지나가다가~~
자동차 바퀴에 하반신이 깔렸더라구요.
매장앞이라 cctv 확인해보니~~
차량들이 정차해있는 틈을타서~~
지나가려다가~
출발하는순간 사고가 나더라구요.
처음에는 괜찮은가 싶었는데..
역시나 뒷다리를 끌고 가게 되네요.
그래서 일단 구조는 했는데..
변이 흘러나오는걸 봐서는~
장파열이 의심되서~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처음 봤을때 모습입니다.
축 늘어져있더라구요..ㅠㅠ
결국 검사결과~~ 다리 골절뿐 아니라~척추도 부숴지고~
역시나 했던 장파열까지.............
결국 안락사를 결정했습니다.
안락사를 처음으로 보는 순간이었어요.
참....
기분이 거시기 합니다.
이랬던 애였는데...
저는 저 냥이가 원래 까만지 알았는데..
안락사 시킬때 주사 꽂는다고~ 닦아보니 하얀고양이었습니다.
먼지 가득한곳에서 계속 살아왔나봐요.
더 맘이 무거워 졌습니다..ㅠㅠ
이날도 지인의 땅에 양해를 구하고~
묻어주러 갔습니다.
겨울이라서 땅이 무쟈게 안파지더군요.
그렇게 추운데~
땀은 바가지로 흐러라구요.
제일 안보이는 곳에~~
이렇게 묻어주고
100원짜리 한개 던져주고 왔습니다.
담부터는 행복하게 살라고~~
그래도 병원에 갔다오니~
잘썩는 종이에 깔끔하게 싸주더라구요.
가는길이라도 편하게 갔음 하네요.
그리고
가장 많이 하는일중에 하나가~
구조입니다.
사실은 너무 힘들어서 하고 싶지 않아요.
돈도 많이 들고~
입양처도 알아봐야하고~
그동안 임시보호도 책임(?) 져아하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한번 시작하니~ 멈출 수 없는걸.ㅠㅠ
동물농장처럼~~~
전문가들이 여럿이서 함께 구조하는 장면은 만들 수 없지만~
자체제작한(?) 덫으로 유인해서 그래도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구조합니다.
그러다 보면~~
가족끼리 구할때도 있고~
애기 혼자 구할때도 있습니다.
이날은 허피스에 걸린 이쁜이가 구조 되었습니다.
저는 일주일 못버틴다고 생각을 했었죠.
대부분 허피스에 걸리면 오래 못갑니다.
특히나 애기고양이들은~~
대부분 죽는다고 보시며 되요.ㅠㅠ
그렇게 몇일이 지났나~~~
애기가 조금씩 괜찮아 지는겁니당.ㅎㅎㅎ
괜시리 뿌듯해요.ㅎㅎㅎㅎ
그래서 병문안도 자주 가게 되고.ㅎㅎㅎ
되게 묘한 기쁨이 있거든요.ㅎㅎㅎ
어느순간 요렇게 기운을 차려서~~~
저희랑 놀고 있더라구요.ㅎㅎㅎ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다른 무리들과 함께 있어도 괜찮을만큼~~~
건강해졌네요.ㅎㅎ
옷도 이쁘게 입혀주구용.ㅎㅎㅎㅎ
되게 섹시합니당.ㅋㅋㅋㅋ
이름은 "미투"로 지었습니다.ㅎ
"미미"라는 길냥이를 키우고 있었던지라~~
"미미"와 너무 닮았다고 "미투"라고 지었습니다.ㅎㅎ
근데 입양이 좀처럼 되지를 않네요.--
그래서 당시 저희 신혼집에 임시보호를 결심했습니다.ㅎ
요렇게 탁자밑에서 저랑 같이 놀아주기를 한달정도 했나???
좋은 분에게 잘 입양갔습니다.ㅎㅎㅎ
ktx타고 가더라구요.ㅎㅎ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네용.ㅎㅎ
10년동안 요렇게 고양이 밥도 같이 줍니다.
하루 한번씩은 꼭 주고 있습니다.
벌써 고정으로 주는곳이 8곳정도 되네요.
여름에는 더울까봐~얼음타서주구요~겨울에는 따뜻한 물을 줍니다.
어떤분들은 그냥 물주며 되지~~!!!
하는분들이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그냥 물을 줘봤어요~~
그러다보니~
여름에는 너무 뜨거운 물이되고
겨울에는 물이 얼어 있습니다.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요롷게 지금은 주고 있습니다.
밥을 주게 되면 달라지는 변화는~
근처에 쓰레기봉투를 뜯는 일은 적어집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그쪽으로 몰려와요.ㅎㅎ
동네 고양이들이 꽤 모입니다.ㅎㅎ
밥주러 가면 마치 사파리동물원처럼 ~~저희를 둘러싸고 있을때도 있어요.ㅎㅎㅎ
그떄 쫌 기쁩니당.ㅋㅋㅋ
그리고 길가다가도 한번씩 주면~~
근처 냥이들이 와서 허기를 달래고 갑니다.
'
더위는 피할 수 있으나~~
추위는 정말 피하기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주요 스팟에 이렇게 길냥이 집을 만들어서
놔두기도 합니다.
무슨 러브하우스도 아니고~ㅋㅋㅋ
안락하면서~
보온도 잘되는 ~~그런 멋진집이죠.ㅋㅋ
셋트로 만들면 요렇게.ㅎㅎㅎ
진짜 추울때는 핫팩도 주기도 하는데~~
그때마다~~보람을 많이 느낍니당.ㅎㅎ
자기 만족이죠.ㅎㅎ
글을 읽다보시면~~~
나도 길냥이를 키워보고 싶단 생각을 하신분들 계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것은 사우디에서 키우던 표범처럼~~~
호피무늬도 있구요~~!
눈빛도 아주 강렬하구요!!!!!!!!!!
집도 아주 잘지킬거에요.ㅎㅎㅎ
때로는 배용준 뺨때기날릴만한~~부드러운 눈빛!!!!!!!!!!!!!
자기 좀 봐달라고 애교 부리는 ~~친근한 성격!!!!!!
얼짱 각도도 아는 명석한 두뇌도 가지고 있구요!!!!!!!!
심심하지 않게 게 두더지 게임을 앞발바닥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식구가 되어 줄 수 있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제가 봤는데~~
개냥이도 이런 개냥이가 없습니다........ㅎㅎㅎㅎ
-끗-
ps. 밥만 주면 끝이라는분들이 계셔서 글을 추가로 씁니다.
당연히 이런반응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저또한 그랬어요~~
밥만주면 주변이 지저분하게 되고, 냥이들이 아무래도 똥도 싸고 그래요.
그래서 저는 매일 밥을 주면서 주변에 청소하고 갑니다.
쓰래기 봉투에 사료 먹다가 흘린것들부터~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도 있으면 같이 치웁니다.
제가 10년정도 한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보통의 밥만주고 뒷정리 나몰라라하면 ~ 10년동안 주변분들이 절대 가만히 계시지 않으셨을겁니다.
하지만 주변도 정리하면서 하니~~
아파트경비 아저씨들과 서로 친하게도 되고, 주변분들과 소통도 하게 되더라구요.
주먹구구식으로 주는 것은 저도 반반이긴 합니다.
냥이들은 기대심리가 있을테고, 주변분들은 주변이 더러워짐을 느끼실테고~
하지만 판단은 각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냥이들에게 밥을 주는것도 아주 좋은문화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현장 정리정돈과 그 주변분들과의 소통을 하다보면~
행복함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구조후에는 모든 고양이들은 티앤알하고 입양처를 알아보거나,경우에 따라서 방생을 하거나 합니다^^
개체수 늘리는것도 열심히 조절(?) 아닌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ㅎㅎ
저는 비단, 고양이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도 조금이라도 한번쯤은 다른견해로 생각해봐 주십사 하는게 목적이었어요.ㅎㅎ
워낙에 흉흉한 세상이잖아요.ㅎㅎㅎ
사람 돌보기도 바쁜건 맞지만~ 그래도 기왕 사는거 조금 더 마음만이라도 윤택하게 사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ㅎㅎㅎ
시대였습니다.
지금은 저희 아파트 길냥이들 저만 보면 간식 내놔라 데모합니다. 이제 우리도 문화시민 아닌가요
아 그리고 고양이는 본으적으로 똥,오줌을 파서 묻습니다. 일부 몰염치한 견주의 잘못된 행동을 길양이
에게 책임 지우지는 마십시오
어떻게 보면 갑자기 밥을 주던게 끊기면 희망이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살생하야만 만들수 있는 겁니다..
길량이가 더 많아지고 더 많은 이들이 사료를 먹인다면..
더 많은 가축들이 희생되어야만 길량이들이 먹고 살수 있습니다...
멸종위기종도 아니고 그들도 살아가는 방식이 있고 자연의 섭리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들기도 하고 그들도 한생명의 일원으로 자신만의 삶을 당당히 살아야지 사람이 관여하여 먹이를 준다면 거기에 기대 살아가는 모습이 고양이 본연의 삶은 아니라고 봅니다
주거 환경이 아파트만되어도 도시속에 늘어나는 길냥이의 피해와는 무관한 생활을 하겠지만 빌라나 단층주택 열악한 주거형태에 거주하시는분들은 늘어난 길냥이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야합니다
쓰레기봉투분해
박터지는 영역다툼
똥
발정기의 울음
동물보호도 해야겠지만 지금도 너무많고 사람에게는 사람의 삶이 우선일수밖에 없습니다
시끄러운 괭음에 잠이라도 몇일설치면 길냥이 좋아하고 싫지않던 사람이라도 포용하기는 힘든 문제입니다
자신은 착한사람 역활처럼 사료나 놓아주고 밥을주니 경계하던 길냥이들도 곁으로 오니 힐링되는 기분도 느낄지 모르지만 그로인해 주변에 길냥이들 모여들고 계체수늘어나고
그로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사람들에게 전가된다는점 아셔야하고 사료놓는분들을 곱게 볼수없는 겁니다
도시속에 늘어난 길냥이는 사람들에게도 피해지만 정작 그 자신들도 불행하다는걸 아셔야 합니다
사람은 사람대로 동물은 동물대로 살아가는 방식이 있는건데 파생되는 문제는 주변에 전가하고 착한역활만 하는건 착한게 아니고 이기적인 겁니다
길냥이들이 조금 더 사랑 받았으면 하는데..
권자스민님 응원합니다. 저는 따로 돌보는 길냥이는 없지만
차에 항상 사료 한봉지 들고 다녀요. 혹시나 쓰레기 통을 뒤지는 고양이나
힘없이 걷는 고양이들을 보면 주곤해요...
제가 주는 한움쿰의 사료가 그들에게 따듯한 한끼가 되길...
2묘가정에 길냥이들 관심은 있던터라 와이프랑 고민고민후 일단은 있는애들한테나 잘하자...로 결정했습니다.
한구역에(주민센터기준) 3분씩 모집해서 돌아가면서 주는걸로 알고있는데
일전에 어느 방송에도 나왔지만 특정구역에 사료와 물을 두게되면 쓰레기봉지 뜯는일도 거진 없어진다합니다.
당연히 거기 밥이있다는걸 주변냥이들이 입소문(?)을 통해 와야겠지만요.
그리고 발정시기엔 시끄러운거 알고있습니다. 냥이 키우는사람들도 짜증날정도인데 아닌분들은 더 심하시겠지요.
그래도 지자체던 봉사단체에서 지속적으로 길냥이들 tnr 이라는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니
- 일반 집냥이들의 수명은 10~15년정도지만 길냥이들은 2~3년정도다보니 해가 바뀌면 못보는경우가 많지요-
조금 불편하더라도 지나가는 애들 그냥 해코지 하지만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울산에는 모퉁이봉사대 라는 냥이 봉사단체(비영리)가 있으니 봉사에 관심있으신분들은 참여참여.!!
아 수술비용은 감당이않되지
본네트 기스, 천장 루프스킨 벗겨지고 또 몇 십만원 들어가고...
고양이가 너무 싫습니다.
추천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