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저한테 어떻게 할거냐고 묻습니다.
저는 예산 100만원 내에서 너가 알아서 준비해봐~ 라고 했습니다. 와이프 금액이 너무 적은거 아니냐며 삐집니다.
지금 애둘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고 빠듯한거 잘 알지 않느냐며 설득 해봤지만 풀리지 않습니다.
외벌이로 벌이는 나쁘지 않지만 사정상 저축도 제대로 못하고 빠듯하게 삽니다.ㅠㅠ
제가 예산 100만원을 부른것이 형편 문제만은 아닙니다. 속좁은 흑우 지난 얘기좀 찌끄려 보겠습니다.ㅜㅜ
5년전 장인어른 환갑(국내특급호텔 스윗룸1박(맛사지패키지) / 친인척 20명 호텔뷔페 주말저녁식사 초대 / 현금100만원)
당시 해외여행 보내 드리려고 했는데 장인어른이 원하시는데로 해준겁니다. 총 400정도 들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축하 해드렸습니다.
와이프 형제라곤 처남(동생) 하나뿐인데 6년전부터 해외 유학중이고 현재까지 제가 용돈 주는 상황이라 저혼자 준비 했습니다.
그리고 장인 환갑 2년 후 저희 어머니 환갑이 돌아왔는데 와이프는 둘째가 50일도 안됐다는 이유로 집에 있겠다는 겁니다.
서운한 내색은 했지만 육아에 지쳐있다보니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넘어 갔습니다.
저희 집은 형제가 셋이라 각각 100만원씩 용돈 드리고 간단하게 식사하고 마쳤습니다. 더 해드릴걸 후회 하고 있습니다 ㅠㅠ
이게 끝은 아니고 추석연휴 때 장모와 대화중 빡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장모님과 단둘이 거실에서 독대하게 됐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도중 집값 얘기가 나왔습니다.
장모님 : 자네집은 올랐는가? 우리는 두달만에 30%나 올랐다네...
저 : 아...네 저희는 그닥이요
장모님 : 자네 처남이 내일모레 마흔인데 언제까지 공부만 할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네... 빨리 취업해서 장가를 가야 이집 팔고 집해주고 우린 시골로 이사갈텐데...
저 : 아 네...(참고로 결혼 때 처가가 경제적으로 힘들다며 와이프는 맨몸으로 오다시피 했습니다. 굳이 그런얘길 왜 내앞에서 하는건지 속이 뒤집히더군요)
결혼하고 제가 어느정도 자리 잡고 매달 생활비를 처가에만 월100씩 드리고 있습니다.(본가는 돌아가신 아버지 재산 덕분에 형편이 괜찮은 편)
처가식구들 수입이 제로라 도의적으로 해드리는 거고 재산 탐나서 해주는것도 아니지만 서운함 감추지 못하겠네요 ㅠ
이런 얘기 다 꺼내고 100밖에 못해주겠다고 하면 싸움 날까봐 계속 돈없다고 형편대로 하자고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짜 맘 같아선 한푼도 주고싶지 않네요 ㅠ
주저리 쓰다 글이 길어졌는데 현명한 형님 동생들 조언좀 주십시오 ㅠㅠ
누워서 침 뱉기인건 알지만 가족을 욕하진 말아주세요 ㅠㅠ
장인,장모 인간성이 드러나는듯 보이네요
내로남불
호구 아닌가요
나이먹은게 무슨 자랑이냐면서 극구 반대 하셨습니다.
아참, 그리고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애시당초 양가 형편을 왜 따져요.
자살든 못살든 경조사 나가는거 정해놓고 똑갈이하면 저런문제 안생깁니다.
저라면 우리 어머니에게 그랬듯이 니가 알아서 하라하고 신경안쓰겠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처가쪽 지원금도 중단할꺼고요
그집 아들 놔두고 뭐하는 짓입니까?
저는 무조건 똑같이 해주던가 // 똑같이 안해주던가 합니다.
그리고 서운한 것!! 내 마음에 들지 않은 것 다 이야기 합니다.
집사람도 저에게 다 이야기 하고요.
님이 월 100만원씩 드리면 그 돈 모아서 처남에게 바치는 꼴이잖아요?
인간 도리 너무 따지다 보면 많~~이 피곤해져요.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집안 책임지셨는데요.
자식들에게 애비없는자식이라는 말 듣지 않게 키우시려고 엄청 노력하셨답니다.
무슨 행사만 있으면 남들보다 더 자주 저를 끌고 다니셨고.. 더 많이 내셨습니다.
그게 몸이 베이셔서 지금은 제가 정말 죽을 맛입니다. 아직도 여기저기 다 끌고 다니셔요 ㅎㅎ
서운한 것.. 장인, 장모에게 직접적으로 못하면 와이프에게 조곤조곤 하나하나 다 설명하세요.
세상에 애기 50일이면 시어머니께서 얼마나 보고 싶으셨겠어요??
제 와이프라면 애기도 보여드릴겸 회갑도 챙겨드릴겸 당장에 가자고 했을 겁니다.
(저보다 집사람이 이것저것 더 많이 챙기며 도리를 앎)
회갑때 집에 있었다는 글 보고 어이없네요.
그러면서 이번에 100만원 이야기 하니까 서운하다라?? 님도 다 이야기 해요~~!! 답답아!!
* 다시 글 보니 유학중인 처남 용돈도 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모님댁 집값 많이 올랐으면 모기지론으로 생활비 땡겨 쓰라고 하시구요.
안주인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음..
남의(장인장모와이프처남) 이목 신경 쓰지 마세요.
싫은 소리하면 남에게 비춰질 내 모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님이 그런부류가 아닐까 하네요. 싫은 행동이나 처우들은 바로 이야기 하세요.
괴롭힘 당하는 애들이 싫은 소리 안하고 참고 있으니 더 괴롭힘 당하는 겁니다.
해결 잘 되길 바랍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할말 하고 살아야겠습니다
먼져 나서지 마세요
해드려봤자 남의 자식입니다
본가에는 어머니만 계시니
장인400+장모100=500
어머니=500
어머니께 400 더 드리시고
장모님환갑 100 하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집값 많이올랐으면 그집 담보로 연금생활하시면되니까 처가에 생활비는 그만 주셔도 되겠습니다.
요즘 60세 65세에 누가 벌이도없이 집안에 들어앉아서 사위가주는돈 받아먹고 산답니까?
님도 더나은 미래를 준비하셔야하니깐
개인연금 더많이 가입하시고요
제가 진짜 호구인가 봅니다 ㅠ
님이 효도하는 마음이 계속되어 고마움도 모르는구려.
그리고 뼈가 부러져도 50일이면 다 붙는데
출산후 50일되서 시어머니 생신상 차리라는것도 아니고 나가서 저녁한끼 먹고오는것도 힘들다든가요? 당신을 최고의 보빨러로 인정합니다.
앞으로 무조건 친가 처가 똑같이 하는걸로 정하세요. 아무말 못합니다.
저희 장인어른은 잔치가 어지럽다고 가족끼리 식사만 하자고 해서 먹고 끝났어요
가져간 선물 받긴 하셨지만 애들안테 용돈으로 그만큼 써버리시고 ㅜㅜ
저는 처가 잘 만났네요, 사위안테 부담을 전혀 주지 않으세요
매일 저 퇴근시간에 영상통화 이것도 엄청 스트레스입니다. 와이프가 안받으면 저한테 하고 받을때까지 합니다 아오 애들 좀 덜 예뻐해달라고 할수도 없고!!!
이런건 담아봤자 별로 안좋아요.. 참고로 매달 100만원씩 처가 보내는분도 흔치 않네요 ㄷㄷㄷ
부딪치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참아 왔는데 더는 안되겠습니다
처남한테 암만 잘해도 님한테 돌아오는건 없을거에요.
부부관계 및 가족에 대한 관계는 기브엔 테이크입니다.
님 어머님 입장에서 아들키워놨더니 처가집에 삥뜯기고 있는데 얼마나 어처구니 없으실까요?
자세한 이야기는 안써있지만 와이프 및 처가집 사람들 염치도 별로 없는것같은데 왜 스스로 호구잡혀사나요?
제 일도 아닌데 짜증이 확 솟구치고 혈압이 오르네요.
반성하고 이제부터 조금씩 달라지겠습니다
장인 장모 등 처가식구들이 저한테 하는거 보고서는
부끄럽고 미안하고 서운하고 속상하고 해서 친정하고 연끊고 살자고 그러더라고요.
저도 님같이 생활비며 경조사까지 다 챙겼었는데 많이도 싸웠죠. 다행히
와이프가 먼저 돌아섰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와이프랑 잘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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