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 전 퇴근 후 저는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아줌마가 푸들을 목줄을 안한 채 그냥 풀고 있었음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튀어나온 강아지 때문에 제가 깜짝 놀라서
아줌마한테 "아유 놀래라, 이모님~ 강아지 목줄은 좀 채우고 다녀요~" 라고 하니
"삼촌이 핸드폰을 보고 있으니까 놀라지" 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게 말이냐 방구냐? 개를 키우면 밖에 나오면 목줄을 채우는게
기본 중에 기본이고 원래 엘레베이터에서도 안고 타야된다. 라고 했더니
자기가 지금 손에 페트병 두개 버릴거(를 쇼핑백에 담아서 분리수거하러 간다고함) 들고 있어서 목줄을 못채웠다.
개가 갑자기 문을 열고 나와서 못채웠다.
우리개는 얼마나 착하고 조용하다. 동네주민들 다 안다
부터 시작해서 전형적인 개맘충 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약간 빡이 돌아 언성이 서로 높아졌습니다.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그 아줌마 보고 평소에도 줄 안묶으시잖아요 하고 한마디씩 하고 가고
도저히 말이 안통하길래 저도 강아지 키우는데 왜 같이 개 키우는 사람들끼리 기본적인거 안지키고 욕을 먹게 하냐?
하고 집에 있는 강아지 홈캠으로 보여줬습니다. <실제로 저도 포메 키움>
그랬더니 왜 같이 개키우는 사람이 그런것도 이해 못하냐 하고 끝까지 사과는 안하시더라구요.
그냥 사과한마디, 다음부터 채운다고 했으면 서로 지나갔을 상황을 약1시간을 아파트 1층에서 동네주민들 나오고 경비원
아저씨분이 나와서 말릴 정도로 말다툼이 있었네요.
그렇게 한달전 사건은 일단락 됬는데 오늘 또 아침에 출근할때 보니까 목줄 안하고 아파트 1층에서 개랑 뛰어놀고 있어서
왜 목줄을 안채우세요 하니까 뭐라고뭐라고 시ㅂㅂ십 거리시던데 이 분 어떻게 금융치료 해드릴 방법 있나요?
- 아파트 관리사무실 단지내 개 목줄 필수착용 민원 넣었으나 나이 드신 견주님들
그냥 데리고 나와서 산책하심
애 발을 봤더니 이빨 자국과 함께 상처가 나있어서 애 엄마한테 전화해서 내려오라하고 경찰 신고해서 경찰들 오고 그런 와중에도 지 개만 소중한지 저한테 때지길래 웃기지도 않아서 ㅋㅋㅋ
애 엄마한테 아주 묵사발이 나더라구요.....
나중에 봤더니 울 아파트 주민도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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