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 늦깍이 아빠들중 한명이네요ㅎ 맨날 눈팅만하는데 첨(아 두번째) 글을 써보네요ㅎ 저도 45살에 아빠됩니다ㅎㅎ
연애때부터 14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나도 아빠가 될수 있을까?.. 와이프랑 노력도 많이 했고 고생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인공수정 실패 5회, 하이프시술에, 근종수술까지... 아이를 갖기위해 와이프는 자기몸 망가지는건 상관없다 했을때 둘이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울기도 했네요.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찾아간 불임병원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는 의사쌤 말씀에(와이프나이 39살 난자갯수가 정말 얼마 안남았다고 하심 한달이 일년같다고하심)
더 늦기전에 시험관 하시자해서 1차실패 2차 난자채취안됨ㅠ 3차드디어 성공...ㅠ 확실해질때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는 와이프얘기에 검사날까지 하루가 일년 같았네요ㅠ 1차검사때 수치가 잘나와서 확실했지만 2차검사까지 수치잘나와야 안심한다고... 2차검사때는 보통 임신수치보다 엄청많이 나와 나도 모르게 환호성도 질렀네요 힘들었던 지난세월 생각하니 왜이렇게 눈물만 나던지ㅎㅎ 시간은 정말 금방가는거 같습니다
이녀석도 엄마아빠가 빨리보고 싶은지 한달정도 앞서나가고 있어 예정일보다 빨리 만날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실감이 안나네요 존경하는 선배 부모님들 건강하고 바르게 잘키우라고 덕담좀 부탁드립니다ㅎㅎ
건강에 심히 아주 심히 해롭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인스턴트 끊으시고 장어탕 많이드세요
건강한 천사 만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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