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해서 가끔 눈팅하던 보배드림에 적어봅니다 ㅠㅠ
아내가 국내3대보험사인 H생명에 가입되어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보험 변경할게 있어서
보험담당자와 상담을 하려고 했습니다. 담당자가 상담 날짜 잡기도 너무 힘들고 답장도 느리고,
별로 만나서 상담하고싶지 않은 것 같아서 담당자를 바꿔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별로 화가 안났는데, 이후가 가관입니다..
이후 바뀐 담당자를 만나서 상담을 잘 받고 1시간정도 얘기 후 집에 가려는데,
기존 담당자가 자기 딸이라네요 ㅡㅡ
상담 다 끝나고 나서 말해주고, 결국 보험약관에 쓰인 이름은 그 기존 담당자였습니다.
그니까 엄마가 나와서 상담하고 딸 이름으로 보험은 이어나가는거죠.
너무 어이가 없어서 ㅋㅋ
담당자 변경은 안해주고 엄마보험맨을 대타로 내보낸게 너무 괘씸해서
본사에 다시 한번 클레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사(지점장)에서 전화왔는데,
지점장이 하는 말이
<1차 통화내용> 팀장 - 엄마보험사직원/ FP - 딸보험사직원
지점장 : 팀장이랑 FP랑 이야기를 해봤는데, 그 둘이 나와서 같이 커피마시면서 얘기했다. 그리고 FP는 본인 태블릿을 사용했다고 한다
아내 : 본인은 안나왔고 팀장만 나와서 대화했다
지점장 : 당사자가 둘이 왔다던데요? 왜 이번달일 이고 얼마 안된 일인데 왜 착오가 있을까~
아내 : 혼자 왔는데 무슨 소리냐, 스타벅스 CCTV 돌려서 확인해봐라
지점장 : 아니 본인들이 당사자인데, 당사자들 둘이 나갔다고 하잖아요~(진짜 이렇게 말했음)
아내 : 제가 당사자인데 그런식으로 말할거면 나한테 왜 전화한거냐?
지점장 : 규정상 다른 사람의 태블릿은 쓸 수 없다는 오해를 풀어드리려고 한거다.
아내 : 저는 FP 바꿀거고, 더 할 말 없다. 전화하신 분 이름이 뭐냐?
지점장 : 000 지점장이다.
이런 대화를 하고 통화는 종료됐습니다.
고객을 두고 뻔한 거짓말을 두번이나 하는게 넘 괘씸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던 차에
지점장한테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2차 통화내용>
지점장 : 확인해보니 첫번째는 같이 만났고 두 번째는 혼자 나간게 맞다네요 하면서 오해가 있었네요 근데 절대 다른 사람의 태블릿을 쓰지는 않습니다.
아내 : 그때 팀장만 나왔는데, 나한테 FP이름으로 인정(승인?) 요청 이 왔다
지점장 : 팀장한테 주의 주겠다.
아내 : 일단 알았다.
이건 완전히 고객 엿맥이는거 아닌가요?
보험사를 무슨 가족끼리 운영하나요, 거짓말하고 자기들 규정까지 어겨가면서.
너무 어이없고 화나서 그러는데 어떻게 고발할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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