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쉬고 있는데 문득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전에 현장에서 자주 마주치던 아는 형
하는 말이 자기 지인이 현대기아차 임원인데
좋은 채용자리가 나서 추천을 했다네요
그래서 하는 말이 나의 나이며 신용상태라던가를 물어보더라고요
같이 일할때 꾀나 친해서 처음엔 믿고 통화를 했네요
통화가 점점 길어지고 계속 설명을 하는데
나중엔 제 신상에 대해서 알아보고 해야한데서
신원보증금을 2000을 달랍니다
결격사유가 발생해서 채용이 취소가 되면 돈을 돌려준다고
같이 일할때 생각해서 전화로는 계속 긍정적으로 대답했는데
통화가 끝나고 나서 진짜 서운하더군요
암튼 사기인듯 하여 현재 기아차에 다니는 사촌형에게 연락을 취하여 이러저러한 통화를 했는데 어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100프로 사기랍니다
이미 내부적으로도 비슷한 사기가 많아서 큰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은듯
현직 경찰인 친구넘에게 연락해서 이러한 일이 있었다니 구식 수법이랍니다 ㅋㅋㅋ
같이 일한 형이 나한테 그랬다는게 기분이 별로다라했드만
그놈이 하는말이 원래 사기는 지인한테 치는게 사기고
모르는 사람한테 그러는건 그냥 후드려치는거랍니다 ㅋㅋ
같이 일했던 동생놈들한테 이상한 전화오면 대충 얼버무려라고 당부해놨더만 아니나 다를까 저녁때 전화를 했나봅니다
나보고 아는 번호냐고 ㅋㅋㅋ
아! 진짜 같이 일할때 생각하면 그러면 안되는건데
살기 힘들어서 그런건지 그 형도 이용당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네요
근데 궁금한건 진짜 신원보증금이라는게 있긴있는겁니까?
사촌형 이야기들어보면 전혀 없는걸 만들어낸것 같진 않고
대기업 채용 과정에서 비슷한 일 겪어보신분 후기좀 부탁드립니다 ㅎㅎ
그럴돈도 없구요
아니 웃긴게 대놓고 신원보증금이라고 들이미니까 진짜 그런게 있었나 싶어서요
실제로 사기건도 있었다는데 그 피해액수가 상당하더라고요
피해자들이 속을만한 사실이 있었나 싶어서 궁금한것 뿐이에요
한7년전쯤에요
안걸려들어서 다행이십니다
전 안넘어가요
근데 제 지인들한테 마구잡이로 연락을 하고 있다는게 제가 모르는 사람들도 연락을 했을거고 누군가는 걸려들지 않을까 싶어서 그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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