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거실 화장실

안방 화장실

주방 수돗물

집 대문 앞 

안녕하세요.

여기는 경북 영주 입니다.

저번주에 부모님 댁에 아이랑 같이 들렸는데 왠지 물이 누래보여서 이거 물이 왜 이러냐고 여쭤봤더니 상수도관 교체공사 중인데 그뒤로 계속 이렇다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3~4주전쯤상부모님 댁 집 앞에 상수도 관 교체작업을 한다고 공사를했는데 그뒤로 처음에는 물에서 쇠냄새가 많이 나더니, 그다음에는 녹물이 나와서 그날 빨래한 이불과 옷 등은 다버렸다고 하시더군요.

세탁기도 청소하느라 하루를 그냥 날렸구요.(녹물이 베서 전부다 누래졌어요. 세탁물에서 녹 냄새도 나고요.)

그럼 지금까지 어떻게 물을 쓰고 사셨냐니까 생수 사다가 마시고, 지하수 나오는곳에 가서 물을 떠와서 사용하셨다더군요.

공사하고 그사람들 확인도 안하고 갔냐니까 처음 공사 시작 전에 생수 몇 병주고 가고 암말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시청 콜센터로 전화 했습니다.

이러이러해서 계속 흙 물이 나온다 어떻게 해야되냐 하니까

시청에는 주말이라 당직 밖에 없고, 관련공가 어디 소관인지 알고있느냐고 묻길래 모른다, 상수도면 시청일꺼 같아서 연락했다 라고하니 수도사업소?그쪽인가보다 그쪽에 연락을 해주겠다 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한두시간 정도 기다리니 사람이 왔습니다.

그냥 수도사업부 직원 같던데, 와서 물을 확인해보더니 물을좀 빼주겠다 라고 하여 마당에 수도를 계속 틀어두고 샘플을 받아 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부모님댁에 들려보니 공사한다고 땅파놓은곳(원래는 간이 포장막으로 덮어두었었음, 여기 못 때문에 아버지 차 펑크도 났었음)은 포장을 해두었길래 이제 어느정도 끝났나보다 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손빨래를 하고 계시더군요.

힘든데 왜 손빨래를 하고계신가 하고 변기를 봤더니 위 사진처럼 더 누래졌네요.

주방 물도 마찬가지고요.

다시 시청 콜센터에 전화해서 수도사업소 사람한테 지금 상황을 다시 전달래달라고 말해두고 어머니께 물이 왜 더 누래졌냐고 하니까,

저 포장하고나서 더 심해졌다고 하시네요.

포장 할 때 소장이라는 사람이 왔길래, 마시는건 차치하고 사람이 씻고 빨래는 해야되지 않겠냐하여며 누렇게 변색된 옷을 보여줬더니,

그 소장이라는 사람이옷웃으면서 옷에 염색한 샘 치고 입으라 그랬다네요.

그러고는 생수 6병짜리 하나 주고갔대요.

이말 듣는순간 어머니 앞에서 바로 쌍욕 나왔습니다.

이거 진짜 어떻게 해야될까요?

대응 이라도 잘해주고 하자가 있으면 보수 해주겠다 했으면 화라도 덜날텐데 이건 사람 놀리는것도 아니고 뭐하자는건지 참.

시청에 다시 연락해뒀는데 

이따가 사람 다시 와보겠다고 연락 왔네요.

소장이라는 사람 면상 한 번 보고싶네요.

입벌리고 흙 물 한바가지 넣어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