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청주에서 혼자 가게하는데
아는지인분 소개로 공주에 출장을 나갔습니다
저도 나름 피냄새 맡는 직업이라 생각했는데
이분들은 129응급환자후송이 직업이여서
망자후송 이야기 몇건 들으니 ㅎㄷㄷ 합니다
작업 마치고 새벽 1시반쯤
망자 이야기 자꾸 생각나서 천천히 갔습니다
(물론 난 보배인이니까 2차선!)
세종시 다와갈때쯤 국도1차선에 흰차가
비상등도 안키구 서있네요
음주운전이면 신고하려고 지나가며 봤는데
의식을 잃고 쓰러지신것 같더라구요(잘안보였음)
갓길에 정차하고 달려가서
조수석을 열어보니 50대 아주머니가 울먹이며
남편분과 통화하구 있었습니다
"다치신데 없어요?119불렀어요?"
". .몰라요 어떻게 박았는지도. . "
"제가 대신 신고해드릴게요 여기가 042죠?"
". . 041이예요 우리집 아저씨 오구있어요 냅둬요"
그때 제옆으로 차도 빨리 지나가고 해서
"다치신데 없으면 빨리나와요 갓길로나오세요"
그때 제가 차사고사진을 찍으려고 앞으로 갔는데
아주머니가 악셀을 훅 밟았는지 차가 튀어나오는지 알았습니다
'아 이렇게 돕다가 김여사한테 가는구나. . '했는데
운전석 휠축? 이 부러졌네요 휴 정말 다행이었어요
그러고선 휴대폰과 경광봉을 들고
한 30미터 뒤로 가서 다음차들에게 서행하라고
알렸습니다 곧 남편분이 오시구 저는 계속 수습하고. .
남편분은 오시자마자 차빼려고 또다시 엑셀밟고
차 "푿다다닥!" 다부서지고 전 추워서 입이 언상태로
"아저씨 그거!…" 추워서인지 그 휠축? 그게 생각이 안났습니다
일단 화물차들도 오고 해서 급한마음에. . 정말 급한마음에. .
소리쳤습니다. .
"아저씨 그거 타이어 뿌러졌어요! "
타이어가 부서지다니. .고문데. . 고무가 뿌러지나. . ㅋㅋ
아저씨 아주머니가 다가와서
고맙다고 이제 가시라구 그럽니다
아주머니 눈밑이 계란만하게 땡땡 부었네요
계속 고맙다구 하시는걸 병원먼저 가시라구. . 한마디 남기고
제차로 와서 운전 하는데. . .
나름 멋있구 잘했다 ! 싶다가. .
타이어 부러졌다고 한게 자꾸 생각나네요ㅋㅋㅋ
회원님들 휠 축? 맞나요? ㅋㅋ
멋지심.. 밤길도로위는 어짜든동 위험한건데!
고생하셨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잘못 나오는경우가 있죠 ㅎㅎ
잘하셨습니다 멋져요 ㅎㅎ
덕분에 세상이 아직 따듯합니다^^
뭐 살다보면 타이어가 부러질수도 있지요...ㅎㅎㅎㅎㅎ
아무튼 수고 많으셨습니다!!
보배드림에서 눈팅하던게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회원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드라이버씨트 프론트 스티어링 조인트 골절입니다.
청주에서 피냄새를 맡는 직장이라함은. 소.돼지를 취급하시나요?
다름이아니라 제가 오창에 냉동창고를 오픈했는데............ 심하게 적자네요.. 혹 냉창 쓰실일 없으신가요 ㅋㅋㅋ 도와주세요 굽신굽신
휠 얼라이먼트 맞추는거라 가르치니까
얼라이보러가서 얼라이먼트좀 쪼여주세욛이럽디다ㅋ
뿌라진게 중요한게 아니죠.ㅋㅋㅋㅋ
좋은일 하신게 중요하죠..ㅎㅎㅎㅎ
추천감뉘다~~
요즘 젠틀맨 보면서도 느끼는건데
세상은 아직 살만한 것 같네요.
곱씹을수록 본인도 웃기실듯. ㅋㅋㅋㅋㅋ
근데 타이어 뿌려졌어요가 이제 입에 익어서 급할때 튀어나올 거 같네요..
휠축 휠축은 입에 잘 안붙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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