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길인생님 미끄럼 사고 난 도로상황 살펴봤는데요
사고 영상 잘라보니 램프 초입부에서부터 차량의 움직임이 흔들리기 시작한 거 같습니다
사고지점 램프의 로드뷰인데 램프 초입부에 노면홈(종방향 그루빙)이 마모된 부분이 보입니다.
배수와 커브길 미끄럼 방지를 위해 만들어 놓은 건데 일부 노면만 마모되어 있으면 오히려
더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저 부분 지나면서 순간적으로 바퀴간에 마찰력이 달라질 수 있겠지요
그리고 보기에 따라서는 애초에 그루빙 시공할 때 제한속도 노면표시 때문에 저 부분이 빠진거
같기도 합니다.
로드뷰상에 보이는 사고흔적들입니다. 많은 사고흔적들로 봐서 사람이나 타이어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루빙 외에 추가적인 도로안전대책도 필요해 보이는 곳입니다.
커브길에 미끄럼 사고가 빈발해서 노면에 그루빙을 시공할 때 그 중간의 일부 노면만 누락하면
더 위험할 수 있으며, 시공후 일정기간이 지난후에는 부분적인 마모현상을 체크해서 적기에
보강시공을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미끄럼 사고는 사람이나 타이어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로 노면의 문제도 같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미끄럼 사고가 외국보다 2배 정도
많다고 하는데 아스팔트가 투수성 재질이 아니라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시공이나 관리 부실의
문제도 있을 거 같습니다.
노면 마찰이 짧은 순간에 확 달라지니...
바이크 하이싸이드와 비슷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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