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 특명으로 마트엘 가는데..
어떤 20대 초반 여자 아이가 몸을 못가눌 정도로 울면서 심하게 비틀거리며 걷고 있더라..
잠깐 지켜보니 연석에서 도로쪽으로 넘어질 뻔도 했다..
오지라퍼인 나.. 가만히 뇌두면 안되겠다 싶어
여자 아이를 데리고 길가에 앉혔다..
반쯤 정신이 나가 울고 있길래
무슨 일이냐? 괜찮냐? 혹시 부모님이라도 돌아가셨냐? 물었더니...
"안괜찮아요..남자친구가 전화를 안받아요.".이러고 있다..
도대체 내가 뭘 한거냐?
그나이땐 그게 제일 서럽찌ㅜ
그 아이 내가 대려다 키울까?? 성인말고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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