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을 주차하고 룰루랄라~ 하면서 오던중
전방에 대학생정도로 보이는 아가씨가 아반떼MD 흰색을 타고 사이드미러를 접고 출차하는게 보이더군요...
저는 그 앞으로 지나가다가 왠지 안쓰럽고 해서 왼손을 들어 차를 가로 막고는 사이드 미러를 펴라고 손짓을 해줫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약간 미인형 얼굴에 핸들은 키티 핸들커버에 분홍빛 인테리어... ㄷㄷㄷ(이런 친구들은 속옷도 키티로 입나 ?...아 ..아닙니다..)
저: (양손짓으로) 사이드 미러 펴세요 !!! 쫙 ~~ 쫙 ~~~
김아가씨: ???
(하지만 노래를 크게 틀고 있었는지 김아가씨 전혀 못알아 들음)
그래서 저는 전동식 사이드미러는 손으로 펴면 망가질 가능성도 있겠다 싶어서 운전석을 노크함...
김아가씨 운전석 창문을 내리며 한마디
" 저 남자친구 만나러 가는길이라 바쁘거든요 ~~~!!" (먼..헛소리여 )
" 아네... 바빠도 사이드 미러는 펴고 가세요 ~~"
순간 얼굴이 빨개 지더니....." 죄송합니다...고맙습니다 ~~"
하고는 쓩하고 사라졌습니다.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지잘못으로 인해 사고나서 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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