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안피면 7일째입니다.
첫날은 아파서 못피고 둘째날도 아파서 못피고 셋째날은 응급실 실려가서 못피고
넷째날은 입원해서 못피고 다섯째날도 입원..여섯째날 입원..후 어제 퇴원했지요.
첫날은 고열과 심한 변비로 인해 동네 병원 내과 진료 후 링거 맞고 당일 관장...ㅠㅠ
관장하고 친구만나서 술만 안마시고 이것저것...다음 날부터 폭풍설사....담배는 커녕...
정신차리는게 힘들정도..그 다음날도 폭풍설사...
아파서 어쩌다보니 담배를 못폈네요.
입원 이튿날 병원에서 너무 심심하여 나가서 담배를 손에 잡았는데 어찌나 담배냄새가 역하던지..
반쯤 피다가 버렸습니다. 도저히 못피겠더군요..토할거같지는 않았는데 어쨋든 못폈습니다.
입원 3일째 되던 날..한번 더 흡연에 도전해보고자..아니...너무 심심해서...다시 담배를 입에 물었는데 못피고...
그 날, 보헴 쉐이크와 레종 아이스 프레쏘..두갑을 반으로 쪼개어 버렸습니다.
담배를 처음 필때 담배 특유의 역한 냄새가 그대로 나더군요.
그래서 퇴원하고 집에 있는데 아직 제 방 책상 두번째 서랍에는 시즌이 두어개 남아있습니다. 물론 라이타도 있지요.
좀 있다 차량점검 받으러 갈건데..이걸 한번더 손에 쥐어볼까말까...고민합니다.
제가 조울증이 있는거같아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고자 하는데 담배를 안피면 뭘할까 싶어서요..
평소 담배는 하루 평균 10개정도..많이 펴야 10개피고..심지어 오프일때는 안핍니다.
이정도면 골초는 아니고...한창 필때도 겜방에서 반갑을 못피더군요..
차에도 담배 한갑이 더 있는데...과감히 둘다 반으로 쪼개버리고 도전하는게 옳은 길이겠지요??
담배 대신에 껌 많이 씹는다고 하던데 껌이나 아니면 담배 생각날때 견과류 같은거 드셔 보는거 어떨까요??
사탕과 껌은 비추합니다. 견과류가 제일 좋습니다.
간혹 아주 열받을때나 불안정할때 어쩌다 한번씩은 신경안정제 대신 담배한가치가 쓸만은 합니다................하지만 습관되면 금연못합니다.
하루 반갑정도면 의지가 꾸준할때 금연성공하실수 있습니다.
덧. 저는 금연실패자입니다. ㅜㅜ
이번 기회에 끊으시길.. 부럽네요.
마지막 4번째 실패가 21일 참고 실패했었어여 ㅡ.,ㅡ
끊어야한다니 급땡기네요.ㅎㅎ
한대피고오겠습니다.^^ 아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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