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인터넷팔이들이 극성이네요.
저희집은 K땡 인터넷을 쓰는데 몇일전 K땡텔레콤 직원이라는 사람한테 전화가와서는
"지금 쓰고있는 인터넷 약정기간이 9개월 남았는데 9개월간 요금을 면제해주겠다"
"그대신 셋탑을 9개월동안 S땡 기계로 바꿔 사용하면된다"
"고객님한테 혜택을 드리기 위해서 시행하는것이다."
라고 하길래 업무중 받은 전화다 보니 일단 알겠다고 했습니다.
왜 S땡 셋탑을 써야되냐고 물어보니 통신법상 같은 통신사 기계로는 할인혜택을 드릴수 없다며
저에게는 전혀 피해가는게 없고 상담사 전화가 오면 "위에 내용을 강요받은게 있나?" 라고 물어볼시
"그런건 없었다" 라고만 대답하면 된답니다.
뭐 통신요금을 면제해준다길래 일단은 알겠다하고 승락했죠.
그리고 상담사가 전화왔고 시킨대로 대답을 했죠.
곰곰히 생각해보니 뭔가 잘못 돌아간다는 생각이 스믈스믈 생기기 시작했고 주변지인에게 전화를해서위 내용을 얘기하니
"그거 본인명의로 통신사 하나 더 개설하는거다. 이중개설로 된다. 대리점에서 주로 쓰는 방법인데 9개월동안 유지하면 그뒤로는 해지가 되니까 저렇게 이용하는거다. 굳이 할필요는 없다."라고 하더라구요.
다음날 어제 통화했던 직원이라는 사람한테 전화가 왔길래(첨엔 본사직원 이라더니 이제는 대리점 직원이라고 말바꿈)
"어제 한다고 했던거 취소하겠다. 굳이 이중으로 가입하고싶지는않다."
라고 하니 혜택을 드리는건데 왜 안하냐며 오히려 따지기 시작하네요ㅎㅎ.
"가입자가 싫어서 안한다는데 왜그러냐??"
라고하니 취소사유를 자기네 실장한테 얘기해달라기에 "알겠다 해줄께"란말 하고 기다리니 전화를 끈어버리네요..
혹시 몰라 S땡 텔레콤에 전화해서 내명의로 어제 인터넷 가입된게 있냐고 물어보니 "어제저녁에 가입신청됐다"라는 대답이....
바로 신청취소해달라고 하고 한번더 전화오면 따질라 했더만 더이상 그친구(?)한테는 연락이 없네요..
그리고 잊을만하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업무상 모르는 번호도 받아야 하기에...ㅜㅡ) "XXX고객님 맞으시냐? 예전에 인터넷 가입해드렸던 기사다.혜택 드리겠다."라며 종종 전화가 오네요. 안한다하면 성질내는X도 있고 쳐웃으면서 전화끈는 X도 있고 참 다양하게 전화오네요.(솔까 영업할려면 정성이라도 쏟던가..이따구로 하면서 무슨 영업을 한다고....)
안그래도 회사 업무때메 스트레스가 폭발하기 일보직전인데 별것들이 다 스트레스를...
혹시 보배횽님들도 이런전화오면 괜찮다 하고 차단박아버리세요~지네들 실적때문에 이중가입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이글 보고있는 인터넷팔이 여러분들!!!!! 먹고살자고 하는건 알겠는데 최소한 기본적인 영업마인드는 가지고 합시다.
찔러보고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니라 오히려 솔직하게 이렇다 저렇다 하면 해줄 의향도 없지않아 있긴해요.
최소한 알릴건 알려주고 구라는 치지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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