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차는 삐까뻔쩍한 신차도 아닌, 그렇다고 예전부터 정을 엄청
주면서 타온 차량도 아닌 최근 4개월 전에 중고차로 가져온
그랜저tg 차량 입니다!
항상 신차만 탔었기에 처음으로 산 중고차 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차때보다 더 정을 주고 있는 중입니다.
제 차의 등급인 화이트+프리미어 스마트팩(최고등급) 차량은
당시 k7의 출시로 인해 출고가 좀 많이 안된 차량이라 그런지 매물로도 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ㅠㅠ
최고등급을 고집한 이유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되는 등급이 프리미어 등급부터 기본 적용이라 그렇습니다!
4개월 잠복 후, 모든 조건에 들어맞는 차량을 5월에 가져왔어요.
썬루프 없는 모델 역시도 제 조건에 맞는 조건이었습니다.
키로수는 16만키로가 살짝 넘은 차량이고
태핏소음 없고 엔진오일캡 열어보고 미션 오일 붉은 거만 보고
가져왔습니다.
처음 가져오고 가장 먼저 한 작업이 쓰댕 번호판가드와
찌그러진 번호판 새 발급을 받았습니다.
가로그릴이 장착 되어있지만 본네트 엠블럼은 없었기에
엠블럼도 붙여줬습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tg 차량은 아주 극 초반
엠블럼이 장착되어 나온 모습이 가장 떠오릅니다.
현재 모습입니다. 결국은 '현다이 포 라이프' 가드도 없애고
비천공 번호판을 발급 받음으로써 더 깔끔해졌습니다.
전면유리 신품 교체와 썬팅 작업 입니다.
사진은 없지만 블박도 새로 장착을 했습니다.
유리는 풀옵션 유리라서 가격이 쫌 나갔네요.
썬팅은 전면 50에 측후면 35로 했는데 만족 합니다.
기존 어두운 썬팅과 잔기스로 인한 시야 가림으로 인해
안전을 생각해 교체를 한 부분 입니다!
유리 교체 직후라 테이프가 그대로 ㅋㅋ
전면 50인데도 생각보단(?) 어둡습니다.
실내등led 교체 입니다.
요즘 신형차와 다르게 이때는 led에 인색하던 때라 교체.
년식이 있어서 그런지 중앙등과 독서등은 재끼기만 했는데
두동강 나버리더군요 ㅡㅡ 그래서 일단 앞쪽만 교체 했어요.
왼쪽이 반디led고 오른쪽이 기존.
사진을 잘 못찍어서 ㅠㅠ 반디는 5800k 색상이랍니다.
전 순백색을 좋아합니다.
번호판등과 후진등도 같이 교체를 했습니다.
후진등 같은 경우는 수명이 다해서 아에 나오지 않기에
Led제품이 있기에 교체를 했는데 검사시에 걸릴 수도 있다네요.
운전에 큰 지장을 주진 않는 것 같은데... 순정화 시켜야겠지요?
2열 파워아웃렛이 안되기에 2열 콘솔커버도 교체
왼쪽 신품 오른쪽 구품. 이제 전국에 몇개 안남은 부품 ㅠㅠ
하지만 단순 퓨즈 문제였다...ㅡㅡ 어쨌든 새거가 좋음.
와이드미러 교체
스트라이크 커버. hg에서는 빼준 부품 ㅋㅋ
2열 독서등 신품 교체
실내맵등 신품, 사진은 없지만 중앙등도 같이 교체
5800k 반디led. 자연스러운 색감.
비상등도 불이 안들어와서 교체...휴
엔진룸 사이드 웨더스트립. 아마도 아제라 부품였던걸로 기억.
+엔진룸 중앙 웨더스트립도 교체.
좌우 송풍구 및 센타페시아 앗세이 교환
트렁크 현대 엠블럼 및 270 엠블럼 교환 살짝 삐뚤게 됐음.
모든 문짝에 들아가는 웨더스트립 및 도어에 들어가는 스트립도
다 교체.
80l중 규격 중 가장 좋은 배터리가 로켓 프리미엄이라 교체.
베터리도 5분 전원 넣어놨더니 방전되서 교체 ...
여기서 추가로 본네트 가스 리프트& 트렁크 가스 리프트 교체.
차 가져 올때 hid에 전면 50프로인데 넘 어둡다 싶었는데
결국 벌브가 사망해서 붉은 노을이 떴어요 ㅠㅠ
탈거 후 벌브 교체도 할겸 사포질 하고
UV코팅제는 안 뿌리고 좀더 곱게곱게 광택기 이용해서
표면 정리 하고 대충 왁스로 마무리 했습니다.
어차피 나중엔 라이트 커버정도만 교체 예정이라 마무리.
그래도 돌빵은 다 지웠고 벌브도 6000k로 갈아줬습니다.
조수석은 작업 안한 부위라 돌빵이 좀 심하죠? ㅎㅎ
자잘한 부품 교체는 이 정도 했는데... 작성하다보니까
은근히 많네요... ㅠㅠ
블루투스 펌웨어 업데이트 작업 입니다.
2009년식이라 순정 블루투스도 있어서 매우 감사했는데
블루투스가 안되기에 사업소를 가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작업.
업데이트 후 인터페이스가 hg12년식 모젠 내비의 인터페이스와
비슷하게 바뀌었습니다. 12년도 당시 타고다녔던 hg와 분명 같은 인터페이스 같습니다 ㅋㅋ
펌웨어 업데이트 후 사운드 조절도 됩니다. 이 부분도 hg와
동일 했던걸로 기억... 그래도 jbl 디지털우퍼 달려서 그런지
조절을 할 수 있게해주네요 ㅡㅡㅋㅋ
isofix브라켓 장착을 위해 탈거 합니다.
이때 타량은 isofix가 기본 장착이 안되었기에 장착해야 하는데
역시 지저분 합니다.
각종 먼지와 스펀지 눌러붙음과 머리카락 유제품 녹은 흔적 등...
차를 가져올때 이상한 오래된 옷장에서 나는 냄새?ㅋㅋㅋ
비슷한 냄새들이 났습니다. 이 분도 해결해야지요.
전 차주분의 자녀분께서 흘리신 유제품의 흔적.
달달한 아이스크림 냄새가 났었습니다.
제거.
가죽도 크리너로 진행 합니다.
때가 살짝 나옵니다.
가죽 컨디셔너 도포
도포 후.
안전벨트도 유제품으로 녹았습니다.
유제품으로 더러워진 벨트.
크리닝 후 건조기로 건조.
지저분했던 바닥도 크리닝을 합니다.
이때는 임시적으로 뒷 좌석만 한 상태이며
한달 반 전에는 전체 실내크리닝을 하였습니다.
크리닝 작업 중. 스팀으로 쏘고 난 상태인데 10년동안의 묵은 때가 벗겨지는 모습ㅋㅋㅋ
바닥 카펫 부분. 브러쉬 후 습식으로 빨아들이기.
시간은 4시간, 5시간 쉬는 시간 없이 총 이틀에 걸쳐서
천장부터 모든 범위를 크리닝 했습니다.
틈새에 전 차주분이 흘려서 굳은 커피로 인해서 후석커튼 버튼이
잘 안눌렸는데 지금은 잘 눌립니다.
또한 크리닝을 통해 전에 나던 냄새들은 다 제거가 된 상태 ㅋㅋ
시트는 최근에 한건데, 잡소리 잡으려고 시트 올 탈거 했다가
전동시트 움직일때 모래 비비는 소리같은게 나길래 제대로
크리닝을 위해서 탈거 했어요. 안보이던 얼룩이 있네요.
스팀으로 뿔려주거 크리너로 작업 후 다시 스팀 작업.
꾸정물 ㅠ
빨아들여주고
지저분해진 직물 부분
보풀제거기로 제거 해줍니다.
결과물은 이 정도로 타협하기로 했어요 어차피 안보여서 ㅋㅋ
시트레일 움직일때 먼지 모래 갈리는 소리때문에 굳은 구리스와
먼지도 제거 했어여
묵은 구리이쓰으도 일단 제거했어요
그리고 새 구리이쓰로 다시 도포
허리 기어 부분도 도포 했어요 ㅋㅋ
안전벨트 버클 부분을 스팀으로 쏘니 꾸정물이 나옵니다.
원인 모를 잡소리는 안전벨트에서 나던 쇠소리? 였었고
크리닝 후에는 잡소리가 완전 사라졌습니다.
시트 레일에서 나던 시트 움직일때 먼지 걸리는 소리 같은 것도
당연히 사라졌습니당.
엔진 커버 탈거 후 기름때도 스팀과 크리너로 닦았어여
많이 나아졌죠 ㅋㅋ
엔진두 최대한 안쪽 까지 크리닝 후 완료.
처음 차 가져오고 차량 정비 맡겨보고 한달까지 지켜본 후
문제 발생히 정비하자하셔서 한달 뒤에 첫 정비를 맡겼어요
내역은
-타이밍벨트 세트
-겉벨트 세트
-댐퍼 풀리 추가
-엔진, 미션, 브레이크, 파워펌프 오일 교환
-점화 플러그, 점화 코일 교환
-브레이크 디스크, 라이닝 교환
이렇게 첫 정비를 맡겼었습니다.
그 다음은 제가 차량 가져오기 전 부터 마지막 리스트에 놨던
하체 완전털이 입니다. 사진은 리어 맴버 조립 중.
정비 내역은
-등속조인트 좌, 우 재제조품 교환
-엔진,미션,쇼바 마운트 올 교환
-머플러, 어퍼암, 리어스테빌(활대),볼트,너트 일부분을 제외한
올 신품으로 교환.
리어 맴버. 관통은 없어도 부식은 심했네요 ㅋㅋ
로어암은 비품
리어 맴버 신품
어퍼암 및 등속조인트
등속조인트
등속조인트
어퍼암은 전 차주분이 교체한지 얼마 안되어 재사용
쇼바스프링도 신품
리어 신품
리어 신품
프론트 우물정 멤버 신품 교환.
어퍼암, 스테빌 말고는 다 교체 한거라 하체 다 털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부싱만 교체해주는 곳 찾기도 힘들고, 년식도 있기에
그냥 다 신품으로 갔습니다.
구형tg가 각쿠스나 xg같이 푹신푹신한 느낌이라면
뉴럭셔리부터는 좀 통통 튑니다. 그래두 부드럽긴 해요 ㅋㅋ
Hg에 좀 근접한, 하지만 hg보다도 소프트한...
확실히 짱짱한 부싱들로 인하여
도로노면이 안좋은곳에선 진동이 85~90%까진 걸러줍니다!
그 전엔 몸에 불쾌한 진동이 다 올라왔다면
지금은 '드르르르륵드드득'소리는 나지만 몸으로 전달은 x
승차감의 느낌은... 그냥 준대형의 느낌인데,
개인적으론 시내주행시에는 현행 차들보다는 좋은 느낌 입니다.
차 가져온지 4개월이 됐습니다.
이 차를 가져오기 전엔 항상 그랬듯 신차를 가려고 했습니다.
k7 3.0 풀옵션 현금 또는 gv80 약간의 할부의 선택 중에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현금을 어머니에게 다 드리는 바람에 신차 취소하고 처음으로 중고차를 가져왔습니다 ㅋㅋㅋ 괜춘...ㅠ
항상 신차만 사던(카푸어 ㅋㅋ) 저에게 중고차를 고르는 것은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주문만 넣으면 나오는 신차와 다르게
중고차는 제 조건에 맞는 차를 찾는게 너무 힘들었죠 ㅠㅠ
하지만 다행히도 이 전에 타고싶었던 tg, 그리고 제 조건에 맞는
상태가 나쁘지 않은 차량을 업어와서 좋습니다.
애초에 차를 가져올 때 현금을 계획에 맞게 빼놨었습니다.
중고차라는게 분명 싸고 좋은 차는 없을테라 생각했고
Tg 자체가 년식이 있는 차라 분명 고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는 생각에 Hg도 살 수 있는 현금을 빼놨습니다.
"이 돈이면 hg를 사지" 라는 말을 많이 들었었어요 ㅎㅎㅎ
일단 hg는 첫차이기도 했지만 실망이 큰 차였고
그리고 hg를 산다해도 정비비용이 들어가면 tg보다 더 큰 비용이 들어가기에 패스.
차 값만 주고 가져와서 문제 생길때마다 고치는건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요. 그리하면 매번 나가는 공임비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도 스트레스고
그리고 년식이 10년이 지난 차면 사실 소모품 부분은 전체적으로 교체를 할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미 중고차값은 넘었고 되팔 생각도 안하고 실행한 작업이라!
후회는 없습니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이 차량을 더욱 더
오래 탈 수 있게 명분을 만든거라 생각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차는 누굴 위해 타는 차가 아닌
내 자신이 타는 차기에 이렇게까지 차에다가 들인 것들이
결코 후회는 없습니다 ^^
신차는 나중에 다시 사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요 ㅎㅎㅎ
쓰다보니 작업한게 은근히 많네요... 이거 말고도 짜잘하게
더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다 작업 한거긴 합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은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타겠습니다!
저도 뉴럭 흰둥이 lpi 찾는중인데 풀옵 베이지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ㅠㅠ 6개월째 보는중이네요ㅋㅋㅋ
여기서 또 뵙는군요^^
추천 박고갑니다!
10년도 넘은 중고차 가져와서 이리 저리 닦는거 보고 어디 아프구나 생각했는데... 아래 쭉 보니까ㅎㅎ
gv80 살려고 했는데 그랜져tg 중고를 삿다고하네 ㅋㅋㅋㅋ 여기가 웃음 포인트네
달리는 느낌도 좋음
오래 타세요 새차를 만드셨네요
똑같은 색에 (등급은 Q270 럭셔리였네요~)
너무 반갑고 멋진 차입니다 ^^ 안운하십시요~
확실히 연식이 있으니 깔끔하게 자주 세차도 해주고 해야지 맘이 편하드라구요
Tg가 아직도 구형같지않고 구형 국산차중에 엉덩이 라인이 제일 이뻐요 ㅠㅠ 그게 제일 맘에 들고
3.3 후기형은 260마력인데 진짜 잘나갑니다 ㅋㅋㅋ
친구들이 앞만보고 nf로 착각할때가 제일 싫어요 ㅜㅜ
꼬끼오님 금손 실력이시면
난 죽을때까지 마음에든 중고차 골라서 타고 싶어요......
그러질 못한 손을 가지고 있으니.... 아무리 좋은차를 타도
2~3년 지나면...똥차보다 못한차가 되는 신통방통한 관리능력과 운전실력을 자랑합니다... ㅎㅎㅎ ㅜ
TG는 저 후드탑 엠블럼 달린 초기 디자인이 제일 예쁩니다
이만큼 관리하시는분이니 질문하나만 더하겠습니다ㅠㅠ 현재 제차 가죽핸들이 굉장히 끈적한상태인데요 가죽크리너로 닦아도 소용없더라고요 이럴땐 어떤제품을 쓰면될까요?열받아서 가죽핸들 교체직전이거든요 답변부탁드리겠습니다
어찌나 맴이 아프던지 ㅠㅠ
탐나내요. 안전운전 하세요
안전운전하세요 ㅎ
하나하나 모든걸 다 읽었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제대로 된 글이었네요 ㅎㅎ
안전운전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세요^0^
아 추천 드릴수 있네요 ㅎ
즐거운 카라이프 즐기세요~
제 차도 오래 애지중지 타야겠습니다
혹시 hid제품좀 알수있을까요 티지하얀빛이 너무이뻐보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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