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제 과실이었구요
교차로는 24시간 황색불 깜빡깜빡 거리는 곳이구요
상대편은 4차선 직진 하는 상황이었고 저는 이차선 직선도로였죠
제가 오른쪽을 보고 왼쪽을 본다는 찰나에 상대편 모닝 조수석 뒷쪽을 박았습니다.
당연히 제 잘못이 크죠 다행히 상대 차에 타고있던 운전하신분과 동승자 분은 크게 다치진 않앗지만
병원가시라고 했습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제쪽은 삼성화재 상대편은 동부화재이구요.
근데 여기서 부터 문제입니다. 솔직히 요즘 같은 세상에 사고나고 그 사람 개인적으로 찾아가는 사람 거의 드물겁니다.
보험회사 측에서도 궂이 가실 필요 없으시다고 말하니까요. 현장에서 핸드폰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번호 저장해놓고있었는데
다음날 문자가 오더라구요 어디병원 몇호에 입원해있다고.. 그래서 죄송하다고 크게 안다치셨길 다행이라고 몸조리 잘하시고
치료 꼭 다 잘 받으시라구 했구요. 그리곤 3일 뒤에 또 문자가 왔습니다. 너무한거 아니냐고 한번쯤 와야 되는거 아니냐고
보험처리를 떠나서 안찾아 오는거 좀 그렇다고.
알고보니 아버지 친구분의 직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한테 괜히 자질구레한 피해 저 아버지 아들래미가 사고내고
어쩌구 저쩌구 이런 소리 들을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찾아갔습니다. 맨날 바빠서 못갔던 이유도 있었지만 찾아갔더니
처음에는 원만하게 얘기 나오는줄 알았습니다. 와주셔서 고맙다고. 다행히 두명다 안다친거 같다고.
근데 갑자기 과실여부가 8:2 7:3 으로 보험회사가 나올거같다고 말해줬답니다. 동부화재 측에서
근데 저한테 갑자기 하소연을 하면서 10:0이다 10:0 이 없어졌으니 9:1이다 그이상은 안된다 하더라구요.
저도 삼성화재에서 전화와서 8:2 예상 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죠 그래도 제쪽이 잘못이 큰건 확실하니까요
그러더니 마지막에 하는 말이 "ㅇㅇㅇ 씨 가 삼성화재 보험분한테 전화해서 9:1 로 해달라고 말해주시면 어때요"
이러네요. 그러다가 사고나신 분 아버지가 갑자기 들어오시더니 똑같은 얘기를 3번 하는 겁니다
제쪽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9:1로 해달라고 하라고.
아니 보험회사측에서 과실여부가 8:2 7:3 나왔다는데 무슨 제가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9:1로 해달라는게 말이 되나요?
그럼 저는 보험을 든 이유가 없는거 아니에요 서로 보험회사끼리 합의하고 판결 나온걸 제가 무슨 9:1로 해달라는게 어디있나요
제 잘못이 크지만 그쪽도 속도 안줄이고 황색 깜빡이는 불이었으면 2라는 잘못이 있는거 아닌가요? 그사람도 옆을 안봤다는
얘기자나요 속도도 안줄이고. 거기다가 건물에 가려있으면 차 올지 모르니 속도 줄엿어야되죠 속도 안줄였어요
어머니가 삼성화재 보험 하시는데 어머니 한테 말씀드리니까 앞으로 전화받지 말고 맘대로 하라고 하래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다고 한번 그렇게 할수 있음 해보라고
만약 제가 보험회사끼리 알아서 하는거라고 무슨 9:1이냐고 하면서 반박 하면 그쪽에서 소송을 걸라나요?
소송 걸어도 딱히 골치 아프지 않습니다. 가도 상관은 없는데 그쪽에서 그렇게 나올런지 모르겟네요
여러분들의 얘기나 조언 듣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지요.
상대방이 억울하면 뭐 소송까지 갈거고
본인들도 알아보고 할거니 님은 그냥 보험회사에 일임 하세요
그냥 신경끄시고 맘편히 지내시면 됩니다.
끝~~~~~~~~~~~~~~~~~~~~~~~~~~~~~~~~
자신이 할 도리는 다했다 생각합니다
단지 과실상계를 개인이 한다면
굳이 봄사가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봄사의 업무가 과실상계와 그에 합당한 피해액을 지불하는게 봄사가 하는일이죠..
상대방이 정말 억울하고 자신스스로가 생각했을때도 상대방에 잘못이 전혀 없다 생각한다면
가능할수는 있겠지만
지금상황은 상대방의 과실도 충분히 있다하시니
더이상 피해자분들의 말을 따라주실필요는 없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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