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와이프가 야간에 아파트에 주차자리가 없어서 아파트 옆 도로에 세워놨었는데
지나가는 자전거인지 취객인지가 조수석 휀다를 찌그러뜨려 놨네요.
차가 긁은게 아니라는걸 느낀게 휀다는 움푹 찌그러졌는데, 페인트 긁힌자국같은게 없고 딱 한자리만 푹 들어가있더라구요.
그 덕에 조수석 문 열때마다 끽끽 소리가 나고 운전에 문제가 생길거 같아서
판금업체 알아보니까, 다들 찌그러진 곳 사진찍어서 보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하나 찍어서 돌려봤는데,
어디는 50만원, 어디는 40만원, 어디는 20만원 이렇게 부르네요. 정말 부르는게 값이라는걸 느꼈습니다.
휀다를 떼서 펴야 한다는 곳도 있고, 휠하우스에 몰딩이 있는데, 몰딩은 새걸로 달아야 한다는 곳도 있고...
결국 웬만하면 재생해서 해 주겠다는 20만원짜리 업체에 맡겼습니다.
결과는 나름 만족스럽게 해 줬습니다.
몰딩도 원래는 새걸로 달아야 하는데, 차가 오래되기도 했고 하니 열처리 해서 찌그러진 곳 펴준다고 했는데, 깔끔하게 펴 줬고요. 저는 찌그러진 곳만 펴 달라고 했는데, 중간 진행 사진 보니까 찌그러진 곳 피고나서 빠데하고 도색도 새로 해 줬더군요
찌그러진 흔적 없이 잘 처리 되었습니다.
다만, 몰딩이 좀 덜렁거려서 와이프가 투덜대길래 집에 굴러다니던 1000원짜리 순간접착제 가져다가 살짝 바르니까 바로 딴딴하게 붙어주네요.
공장에서 진행했다고 하는데, 혹시 길거리 야매 업체에 가져다 줘서 해결한건 아닌지 살짝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만, 사진 보니까 형광등이 비치는거 봐서 공장에서 수리한것으로 보이더군요.
손품 좀 팔아서 나름 저렴하게 휀다 한판하고 몰딩까지 작업했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해 봤습니다.
길가에 차를 대놓지만 않았어도 20만원이란 풀필요한 지출이 생기지 않았을텐데요 ㅠㅠ
아파트에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하네요
35만원주고 수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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