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도 감기몸살인줄 알고
동네병원에서 지어온 감기약만 드시다가
갑자기 의식이 흐려져 119 타고 응급실 가신지
5일만에 돌아가셨어요..
사인은 패혈증 쇼크
살면서 처음 들어본 병이고, 그렇게 무서운 병인것도 이번에 알았네요
엄마 돌아가시고 제가 못하는것 중 하나가
냉장고를 못 열겠어요
엄마가 해 주신 반찬들이 있어서
볼때마다 끌어안고 울어요
집엔 8개월 아기가 있어서 놀랄까봐
소리도 못내고 끙끙 울어요
엄마 돌아가시고 주변 사람들한테
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해라
는 말을 감히 하지 못해요
본인도 못해서 후회만 남는 주제에
훈계질이라뇨..
오늘은 엄마가 다니시던 절에 49재 알아보고 왔어요
가는곳마다 엄마 흔적이 있어서
걷는곳마다 너무 슬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3개월 되가는데 슬프지 않네요
엄마는 좀 멀리있을뿐 어딘가에 있고
언젠가 만나야할 사람이니까
그냥 좀 떨어져있다 생각하세요.
어머님께서 좋은곳으로 가셨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힘껏 슬퍼하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힘내세요
돌아가시고 보니 먼놈의 자식새키가 자식노릇 해본것도 없고 마지막 여름여행 같이 다녀오고 그 여름여행 한번으로 저희와 헤어지신건지..
참 부끄럽고 죄송하고 한탄만하고 사는지 제꿈속에는 단한번도 안나오시더니 가장친한친구 꿈에 나와 환하게 웃고 계시더랍니다 그렇게 불효자였는데
자식지키고 싶은건 그곳에서도 마찬가지시네요..
남은가족 더 지켜주시며 이겨 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님 저도 어머니 돌아가신지 30일되었어요. 저도 어머니댁에 물건 정리하면서 울컥울컥합니다.
사진보고 멍~하고 어머니 살아 계실때 녹음해둔 육성 술만먹으면 듣고 그럽니다.
저역시도 살아계실때 잘해드리란말 가슴속으로 많이 해요. 너무 같은 맘이라 뭉클하네요. 옷정리하면서 평소엔 따뜻해
보였던 옷이 왜 그리도 추워보이고 볼품없어 보이는지 있을때 좋은옷 못해드리곤 지금에야 후회하는 불효자라는 생각만
계속합니다. 하지만 말그대로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런다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살아 돌아 오시는것도 아닌데.... .
가슴에 묻고 지금이라도 살아있는 가족들에게 어머니에게 못한 마음까지 다해 사랑해주세요.
오랫동안 시간이 지나야 흐릿해지나봐요
저도 아이가 있어서 그나마 이겨냈었던거 같아요
기운 내세요
제 어머니도 간단한수술후 패혈증오셔서 일주일간 생사를 넘나드시다가 떠나셨어요.
부디 힘내시고 마음 단단히 잡으세요.
어떤말도 위로가되지는 않겠지만 좋은곳 가셔서 편히 지내실거예요. 힘내세요.
그 심정 잘 압니다
아버지랑 같이 일 했는데 연락 못 드린 분들 많습니다
같은말 수백번 했습니다
어떨땐 눈물 수없이 흘렸습니다
우울증 까지 왔습니다
시간지나면 점점 생각이 덜나지만
그런데 인간 말종은 평생 불효자이지유 ㅜㅜ
저희어머님도치매노환으로 곧이별할시간이 다가온거같아 시골다녀올때마다 운전하면서 엉엉웁니다.자식위해 평생고생만하다가 이제 살만하니 이별순간이 다가오네요. 기운내시고 자식위해 또 일어서야죠.
슬플땐 소리내서 울어요 참으면 병됩니다
가슴이 뻥 뚫린거같고 정말 안계신건가 꿈같고 힘드신 시간일거같아요 토닥토닥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회사에서 일하는데 갑자기 어머님이 전화오셔서 아버지 숨 제대로 못쉬어서 형이 모시고 급하게 병원 갔다고...
순간 불길한 꿈이 기억 나더군요...
2-3일전 꿈에 병원에서 커튼이 쳐져있고 제가 오열하는 꿈이.....아닐거야 아닐거야 했지만....
결국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2일을 힘겹게 하시다 돌아가셨지요..ㅠ.ㅠ 사인은 똑같이 폐렴에 의한 폐혈
증.....
인공 호흡기를 삽입했기에 마지막 말씀도 못하시고... 아버님은 호흡기 빼라 하시고 하셨지만 의사들은 절대 안된다고만 하고.... 그렇게 그렇게 제 아버지는 마지막 말씀도 못하시고 눈물만 흘리셨습니다..
울고불고 했지만 아버진 눈을 뜨시지 못하셨고..... 그렇게 가슴을 치며 제대로된 효 하나 못해드린게 후회 되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 하시지만.....10년이 지났지만 아직 가슴이 메어 옵니다.....
이제 남으신 어머님께 라도 잘하자 하고 하지만 그래도 아버님께 못해드린건 계속 한이 되네요...
아버지....아버지....아빠.....ㅠ.ㅠ
엄마가 남기고 간 흔적들 보면 눈물부터 나오겠죠
이 상황이 믿겨지지도않고 믿고싶지도 않으시겠죠..
진짜 한없이 실컷 울면 나중에는 눈물도 마르더라구요..!
참지말고 울고싶을땐 실컷 울어요..!
글보고 감정 이입되서 저도 눈물이나네요.. 힘내세요!
무슨말을해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님 글 보고 나니 어머님께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래에 기력이 약해지신것 같은데
계실때 잘해야겠죠 당연히
어떤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힘내셨으면 합니다.
힘내시고 마음추수리세요
저도 3개월 되가는데 슬프지 않네요
엄마는 좀 멀리있을뿐 어딘가에 있고
언젠가 만나야할 사람이니까
그냥 좀 떨어져있다 생각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끼니 잘 챙기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전 1년 됐어요
첨 몇달은 밥먹다가도 몇분울고 다시먹고 했네요
잘살아야 엄마가 좋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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