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보니까 먹다 남은 부대찌게게 있어서 물 붙고 데워 먹으려고 보니까
너무 맹맹하더라구요
라면스프도 없고, 고추장도 없고 해서
냉장고를 뒤져보니 두반장이 나와서
좀 오래되긴 했지만 끓이는건데 별 문제 있을까 하고 두반장 넣고 간장 조금 넣고 팔팔 끓였지요
맛있게 먹고 한 5분 지났을까?
속에서 뭔가가 올라오는 느낌이 팍 들어서
후다닥 화장실로 가서 변기 위에 엎드렸네요
우우웩 하더니 점심으로 먹은 부대찌게를 다 꺼내더군요 ㅠㅠ
아무래도 두반장이 좀 심하게 상했나봅니다
상한음식을 몸이 바로 알고 반응하는거 보면
아직은 몸이 건강한거라고 위안을 했습니다
저 몸 건강한거겠죠?
결론은 점심을 먹었지만 먹지 않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식중독은 안걸렸어요
그거 보면서 이제 다 나왔구만 했어요.
토하고 나니까 멀쩡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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