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옷입는게 상당히 보수적인 편이라
결혼전 아가씨 일때도 민소매옷을 입어본 기억이
거의 없는데요..
반바지 하나 입으면 어떻겠냐는 말에
뭐!
내집인데 옷도 내맘데로 못입냐!!
평소에도 ..
정상적인 어른의 대화가 거의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빠의 위신과 체면을 생각해서..
라는 말에
돌아온 대답은
너 잘났다..
뒤돌아서 한숨한번 쉬고..
그간 내가 찍어서 아팠을 내 발등을
스스로 위로하며..
드로즈 덩어리가 돌아다니면 일부러 그쪽은
쳐다도 안보고 살았는데
오늘 오후..
그 폼새로 나와 애를 혼나고 있는 꼴을 보고있자니
저게 지금 개그를 하는건지...
분명 아이가 잘못해서 혼나는 상황이긴 하지만
저러고 나와서 저런 소릴하는게 최선이었나 싶고
만약 아들셋 있는 상황에
내가 위아래 속옷만 입고 다닌다면
저사람은 뭐라고 할까 싶네여..
아빠가 집에서 팬티만 입고 다니는게..
흔한일은 아닌거죠..?
저는 너무 싫은데..
남편 뒷담;;누워서 침뱉는짓 같지만
내가 잘못인지는 좀 확인해보고 싶어서
임금님귀는 어쩌고 해봐요..
빤스만 입고 살아요 ㅡㅡ
애들이 뭐라 안합니다.
(따지는거 아니고 궁금해서 묻는거에여 ㅋㅋ)
그게 당연한거냐??
지생각만하네
집에선 반바지는 무조건 입고다닙니다
기본은 배워야죠 그기본이 집에서 가르켜주는겁니다
반바지+런닝까진 봐 주겠지만 거기서 더 벗는 건 딸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그리고 아빠인데 내집에 내 새끼들 인데.. 좀 예민하시거 아녀요??
그런데 드로즈를 입었잖어요..
(차라리 사각을 입던지..)
그리고 아빠고 내집이고 내새끼들이니까..
자식에 대한 존중? 그리고 그 차림을 싫어하는 배우자를 위해서 반바지쯤은 입어줄수 있지 않는걸까 싶었어요..
사람의 생각은 다르니 예민하다 생각하실수도 있겠죠;;
아무리 내 집이라도 웃통 까고 있진 않죠
웃통 깔때는 바닷가나 수영장 아니면 운동할때나..
다큰 딸들이 있으면 옷가짐을 조심히하고 좋은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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