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마고우 아버님이 택시 하시는지라 가능한 나쁘게 안 보려고 하지만
운전하다보면 개택은 개택이라...부정적인 시선으로 많이 봅니다.
옆에 엄니 태우고 시내 가고 있었지요..1차선 가고 있는데 NF 법인 택시가 2차선에서 출발하면서
껴들라고 하네요 앞에 버스 땜에 1차선 들어올라카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눔아가 내가 오는데도
들이대고 보네..이러니 개택 소리 듣지'하면서 빵하면서 제 차선 유지하고 가니 택시는
어쩔 수 없이 제가 가고서야 따라붙었네요. 룸미러로 따라 붙는걸 봤는데 제 뒤에 있던 차가
택시가 들어오도록 양보를 한건지 택시기사가 비상등 넣어주더군요. 그 순간
'내가 너무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택시기사를 봤는데 저희 아버지뻘 나이였죠
택시하시는 그 죽마고우 아버님과 제 아버지가 오버랩 되면서 그런일을 겪었을 생각을 해보니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크게 들어서 그 뒤론 웬만하면 껴주려고 합니다. 아직은 젊어서
얌체같이 껴드는 놈한테는 안 껴주려고 하지만 명절 정체길에도 가급적 '그래~들어와뿌라
니 한대 더 들어온다고 세시간 걸릴거 두시간 걸릴 것도 아니고~' 이러고 넘어가지요
제가 택시 안 껴준거, 양보 안 해준거 법적으로 제 잘못하나도 없지만 인간적으로
제가 관용을 베풀지 않은 것에 약간은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무조건 모닝이 잘못했다는
분들이 많아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있지만 선진국의 교통문화는
확실히 배울것은 배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개양아치 운전하는 사람들 개욕하다가도 얼굴보면
존나 불쌍한 생각들면서 미안한거는 누구나 그렇습니다.
특징이 개같이 운전하는 양아새끼들 면상은 하나같이 찌질해보인다는게 특징.
랑 틀린점은???
글 내용엔 개택을 개같은 택시로 쓰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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