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거치고 하다보니 이제 우리나라에 남은 토종 자동차 회사는 현기뿐이죠?
대우는 gm에 먹혔다가 이젠 쉐볼레가 되어버렸고, 삼성은 르노에게 먹혀서 르삼이, 쌍용은 짱용이었다가 인제 인도에게 먹힌 동남아쌍용이 되었죠.
뭐 싫든 좋든 토종 기업이 하나밖에 안 남았단 건 참 슬픈 일입니다. 옆나라 일본만 해도 자동차 업체가 수십개는 되는데 나름 자동차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에 남은 회사가 현기차 하나뿐이라니 말입니다.
덕분에 독과점 문제도 생기고 하지만, 잘하는 것도 많긴 합니다.
나름 노력해서 괜찮은 성능의 엔진도 뽑아내고, 샤시도 개발하고, 해서 나름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메이커로 성장은 했습니다.
물론 럭셔리 메이커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요즘은 일본차 대접 정도는 받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현기차의 연구진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됩니다.
짧디 짧은 시간에 온갖 기술을 개발한 현기 연구진들을 보면 르삼, 쉐볼레, 쌍용 연구질들은 뭐하고 있나 싶습니다.
특히 르삼이나 쉐볼레는 모기업이 정말 세계적인 기업인데, 별다른 기술개발도, 국내 시장 개척도 안 하는거 보면 웃기기도 합니다.
그건 그렇고 이런 현기 연구진들이 피똥싸서 괜찮은 차 개발했음에도 욕먹는 이유가 뭘까요? ㅋㅋㅋ
다 아실겁니다. 마켓팅 영업부서가 정하는 가격과 내수용 차량 차별의 문제, 그리고 귀족 강성 노조에 차팔이 귀족들.
결국 현기 연구진이 피똥싸며 만들어놓은 것들을 다른 영업, 마켓팅 쪽 사람들, 귀족 강성 노조랑 차팔이 귀족들이 다 갉아 먹고 있죠. 거기에 덧붙인다면 몽구할배도 자유롭진 않을겁니다. 휠체어타고 불쌍한 표정지으면서 사회기부하시겠다던 수백억원은 당췌 언제 기부하실 건지요?
ㅋㅋㅋ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현기 연구원분들 정말 고생하십니다. 진심으로 대단하십니다.
토요다 훅 가는걸 보고 나서야 좀 줄이는 기색이 보이던데... 그 전에 차 산 사람들은
어떻게 보상해줄건지... 막 초기형 깡통 포르테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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