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지금은 서울 살지만 초중고는 졸업때까지 인천 서구쪽 살았었음.

  내가 약간 맹해 보이고 경계선 지능장애쪽이고 키도 외소하고 소심함. 틱장애도 더러 있었고

 그래도 초등학교 땐 남녀공학에 얘들이 착해서 때리거나 심한 따돌림은 없었음. 근데 여자애들은 대다수가 날 굉장히 싫어하고 혐오했음.  지나가면서 재수없다고 욕하고 걸어가고 반에 새로 자리배정 해서 여자얘 옆에 앉으면 저리 꺼지라고 발악을 해대며 울어댔음 썅년... 설○혜 이 발랑 까진 년 지금은 머하고 살련지...

 근데  남중으로 전학 가고 상황이 달라졌음.

99년에 가좌동의 남중에 입학했는데 학군도 워낙 안 좋고 일진 양아치들 굉장히 많았었음.

 축구부 새기가  매점 가서 뭐 사오라고 하루에도 몇번씩 빵셔틀 시키고 안 할려고 피해있음 화장실로 끌고 가   마구 때렸다.  일진 얘들한테 돈 뺏기고 수시로 샌드백처럼 주먹으로 마구 구타해 팔에 피멍 들고 뒷통수 쎄게 맞기도 하고.

 일진들 따까리하는  얘들한테도 개무시 당하고 빵셔들시키고.  내 파카잠바나 시계, 값비싼 볼펜 달라고 하고 끝날 무렵에 나한테 던져서 돌려주곤 했었다.

 경계성 지능장애에 산만하고 거기다 빵셔틀, 구타까지 당했으니 수업시간에 집중이 될리는 없고 성적은 늘 중하위권 수준이었음.

중3땐 얘들하고 친해질려고 항상 밝게 웃어다니고 엉뚱한 짓도 했는데 도리어 이게 이상한 놈으로 비춰져서 친구 하나 없이  심한 왕따를 당했음.

 고등학교는 인문계 남고로 갔었지만 워낙 학업 기초가 안되어있고 특히 수맹, 영어 초보자 수준이었음. 경지수준이라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거 도 이해가 거의 안되었고 백지장 수준이었음. 거기다 같은 중학교 나온 동창과 고1때 같은 반이었는데 내 틱행위를 따라하고 놀렸었음.

 거기다 나한테 뭐 사달라 차비대신 내달라 꼬봉노릇을 하니 딴얘들도 날 우습게 보고 거기다 공부도 못 하고 잘 하는게 거의 없으니 날 찐따병신이라고 말하고 심한 모멸감을 받았었지.

 고3때도 얘들 돈줄 노릇 하고 덩치 큰 세명한테 쉬는 시간, 야자시간에 몰래 다가와서 날 둘러싸고 주먹으로 마구 때렸었다. 친구도 없고 만만해 보여서, 내가 싫어서, 괴롭히는게 재밌다는 이유만으로 무지하게 처맞았었다.

 학창시절 심한 따돌림과 욕설섞인 괴롭힘, 빵셔틀, 극심한 구타  폭행을 당해서 그런가. 안 그래도 원래 경계성 지능장애에 기억력,집중력 저하로 공부도 못 하는 꼴통인데 머리통이 완전 빡대가리 멍청이가 된거 같다.

 대학도  3류 전문대  들어갔지만 아싸에 과제가 너무 많고 학업을 못 따라가 F맞고 자퇴하고.

 핸드폰에 저장된 지인 한두명에 부모님,친척 외에는 거의 없다.  만나는 사람도 없고 여친 사귀어 본적도 없고. 중고등대학 연락하는 얘들 없고 인맥관계 전무하고 술자리 가져본 적도  몇년이 지났다.

예쁜 여자는 겁나게 좋아해서 토킹바, 룸싸롱 수시로 가서 그쪽 아가씨들 연락처 4~5명 쯤 된다.

 진짜 학교폭력은  인생에 큰 트라우마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