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고요 상대방(A)은 나이차가
위로 띠동갑 두번 이상 나는 같은직급 여자입니다.
A가 하는 반복되는 스킨십과 말이
성희롱이나 성추행으로 느껴져서
직접 항의하니까 그런의도 전혀 없었는데
제가 기분나쁘게 생각 한거라면서
사과가 없는데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은 말로 하는거였습니다.
왜 00안했냐라고 하길래 제 직장이
남녀 다같이 여럿이 섞여있는 곳이라
그 동료 귀에대고 작은 목소리로
'생리때문에 못했어요' 라고 했더니
평소 목소리 자체가 큰편인 A가 주위 신경안쓰고
"근데 생리 하는거랑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라며
그 큰 목소리로 제가 귓속말한 내용을 그냥
말하는 게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며칠 전은, 출근해서 인사하니
제 쪽으로 오면서 "어머 치마가 너무 비친다~! 이런거
입으면 못써" 하면서 제 허벅지를 만지길래 놀랐고
아무렇지도 않게 만지는 A의 태도 +
나이차가 많이나는 웃어른에다
어쨌든 얼굴을 맨날 보는 사이니까 화내는건
직접적으로 못했고 엄청 떫떠름하고 난처한
표정으로 몸을 뒤로 뺐습니다.
그 다음날은 두툼하고 정강이까지 덮는 기장의
치마를 입고 출근 했습니다.
인사 후 볼일 보고 있는데 다가와서
"잠깐 뒤좀 돌아봐봐요"하길래
네? 하면서 쳐다보니 갑자기 제 엉덩일 만지며
"근데 이 치마는 뒤가 너무 파였다" 하는 겁니다
너무 불쾌해서 "근데 엉덩인 왜 만지세여?!ㅠㅠ"하니
딸 같아서 걱정돼서 그랬다고~
자기도 며칠전 모르는 남자가
자기 손을 꽉 붙잡길래 엄청 놀랐다
이러면서 어물쩡 넘기는 겁니다.
이날 그 긴 치마 안에 그것보다 짧은 치마를
입고있었고 퇴근 후 바로 약속이 있던터라 퇴근 5분전
안에 있던 치마로 환복하니 제쪽으로 와서는 길이가
짧다면서 끝나고 어디가냐고 하길래
"네; 저녁약속 있어서요 밥먹으러 가요"
대답하며 불편한 티를 냈습니다.
그렇게 퇴근 후 다음날 출근하니까
제 자리까지 굳이 또 걸어와서는 제 주위에
다른 사람들도 많은데 "어제 옷이 너무 짧드라~
퇴근하고 바로 집가나요?"
이러길래 '전날 퇴근 후 약속있다 다 말해줬는데
왜 저래 진짜'하면서 "제 옷인데 왜 그러세요" 하니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해서
걱정돼서 그러지ㅎ 오해하지 말아요" 이러고
자리로 돌아가길래 스트레스에 잠시
머리 식히려 여팀원들과 서서 대화하니까
(대화중 A얘기는 일체 안꺼냄)
그 자리로 가까이 오더니
"아유~ 오늘은 치마 긴거 입고왔네 예쁘다" 이럽니다.
참고로 그 며칠 집중적으로 틈 날때마다
제 자리로 와서 제가 입은 치마의
디자인 또는 길이로 뭐라하는게 정말 피말려서
이 날은 발목 다 덮고 트임도 아예 없는
치마를 입고 갔습니다.
글은 다 써지던데 등록 누르면 반 이상이 잘려서
뜨길래 나눠서 씁니다..
단둘이 진지하게 얘기한 내용 이어지는 글에 썼습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711004/1/2
딱히 다른 의도는 모르겠는데
좀 민감하신 부분도 있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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