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이 지나며 점점 무뎌디는줄 알았는데
그때의 계절이 다시 돌아오니, 멀리 놔두고 왔던 아픈 기억들이 찬바람과 함께 다시 되돌아서 불어오는것 같네요.
뒤숭숭하게 차오르는 아픔을 조금 걷어내 보고자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 글을써봅니다.
그냥 시간 때우기로 읽어주세요ㅎㅎ
대학에서 과후배로 만난 친구였습니다. 약 8년동안 알았고 가끔 안부를 묻거나 시시콜콜한 카톡을 주고 받는 그냥 일반적인 사이였습니다. 그러다 가끔 만나게되고, 연락의 횟수가 어느 연인들처럼 늘어날때, 사귀게 되었고 장거리 연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방에 살고 그 사람은 서울에 살았거든요.
그렇게 만나던 도중, 여자친구는 제게 이제 서울에서 다니고 있는 직장도 그만두게되고, 살고있던 집도 계약이 만료가 된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어짜피 주말마다 저의 집에서 지냈기 때문에 그러면 함께 살자고 말했고, 제 부모님도 허락을 하셔서 그렇게 동거가 시작됬습니다. 집이 조금 오래된 집이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서 조금씩 리모델링도 했습니다.
행복하게 잘지냈습니다. 함께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양가 부모님들도 만나게되고 여자친구의 친정에도 가서 함께 놀다올정도로 더욱 깊어지는거 같았습니다.
그러다 여자친구의 가족들이 제가 살고있는 지역으로 놀러온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 어머니는 오시는김에 상견례도 하자하셔서 가족끼리 모여서 상견례도 했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결혼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어머니의 성화로 작게나마 다이아반지를 사서 청혼도 했습니다.
그렇게 함께 살며 결혼 준비를 하던 도중 만나면서 한번도 보지 않았던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잠시 봤는데 패턴이 자꾸 바뀐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도 믿음이 있으니 몇달동안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방법원과 서울가정법원에서 우편이 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음주운전을 하다 발각된적이 있어서 그것에 대한 우편이라 생각했습니다. 열어보니 지방법원에서는 음주운전에 대한 편지가 맞았고 서울가정법원에서는 불륜으로 소송당했었더라구요.
소장의 내용들을 천천히 읽어보니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변한다는게 어떤건지 알겠더라구요.
애가 둘이나 있는 유부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다 유부남의 와이프에게 걸려서 소송을 당한 것이였습니다.
더 어이가 없었던건 수많은 만남중 한번은 유부남의 와이프가 둘째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갔을때 유부남의 집에서 그런 더러운 짓들을 한것같았습니다.
너무 길어진것 같아서 내일 또 올리겠습니다..
잊으세요 그게 답입니다
억울하신가요?
화가 많이나세요?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님은 하늘이 도운사람이고 로또보다 낮은 확률로 잘 거르신겁니다
잊으세요
조상신이 도운거고
혼인신고전 사실을 알면
우주신이 도운겁니다
글쓴분을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런글들만 베스트가 돼서 ㅎ
자기꺼 관리 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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