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게 뭔지 참 궁금해요.
안전도 중요하고 연비도 중요하고 성능도 중요해요.
그런데 자동차라는 놈의 본질을 놓고 보면 뭐가 젤 중요한지 한 눈에 들어올거 같아요.
전 자동차란게 결국 사람과 물건을 실어서 여기서 저기로 옮겨주는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차의 가장 중요한 면은 안전이 아닌가해요.
연비 좋은 차도 좋구, 엔진 마력 좋은 차두 좋아요.
하지만 안전하지 않은 차라면 의미가 없을 거 같아요.
연비 좋은 차로 기름값아끼는 것두 좋구, 엔진 마력 좋아서 드라이빙이 즐거운 것도 좋아요.
하지만 내 가족이 다 타고 있다면 안전이 가장 우선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짱꼴라한테 넘어갔지만 한때 최고의 안전도를 자랑하던 볼X가 차의 본질에 가장 근접한 차가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제가 돈이 있어서 볼X를 당장 살 수 있는건 아니에요. 전 거지거등요...뀔뀔뀔)
요즘 현기차를 보면 차의 본질이 뭔가 참 헷갈려요.
럭셔리니, 프리미엄이니 막 가져다 붙이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부 어디서 옵션 가져다 붙여 놓고는 그게 럭셔리니 프리미엄이래요.
스마트키 붙이고, 하이패스 내장 룸미러 붙이고 머 옵션 신기한거 몇개 붙이면 소형차가 갑자기 중형 ㅋ 컴팩트니 뭐니 하면서 막 비싼 차 행세를 해요. 지나가는 사람들 보기엔 준중형이나 소형이나 거기서 거긴데 웃기지도 않아요.
뭐 그건 좋아요. 캐쉬카우한테 젖 더 짜낼려면 그렇게라도 눈속임을 해야 하니까요. 근데 더 웃긴건 그 잘난 중형 컴팩트께서
맨날 달리다 불이 나고 달리다 바퀴가 빠져서 달아나고 막 그래요. ㅋㅋㅋ
캐쉬카우도 살아 있어야 젖을 짜지... 안그래요?
여기서 앞서 이야기한 자동차의 본질을 생각해봐요.
안전이 본질이란 관점에서 현기차는 많이 부족하지 않은가 해요.
진짜 럭셔리 , 프리미엄은 본질에 충실한 물건 그 자체에서 뿜어나오는 아우라로 소비자가 판단하는 거지 메이커가 막 가져다 붙이는 건 좀 아니라고 봐요.
루이비X, 샤X이 지네 물건 광고하면서 '님들하 우리 물건 럭셔리에여.. 뀔뀔뀔' 라고 광고하든가요?
아니 자동차 메이커만 봐도 bmw, 벤츠 이런 애들이 '님들하 우리 물건 럭셔리에요~~'라고 하든가요?
자동차의 가장 기본인 안전문제를 해결할려면 자동차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데. 제가 본 현기는
거기에 대한 깊은 고민은 없고 그냥 옵션 덕지덕지 발라 놓고 그걸로 차의 가치를 평가해 달라고 하는 것 같아요..
뱀다리 1 : 중국차도 옵션 화려하데요~~. 옵션만 따지면 중국차도 bmw 이상임요..
뱀다리 2 : 차사진 붙였음요~~
그리고 그 표현은 요즘 쉐보레나 르삼이 더 포장하고픈 트랜드 아님?
고로 안전=력셔리 란 공식이 나오네요 맞나요?
기본기가 충실해야한드는 점은 공감합니다
하지만 차도 상품이고 많은 돈을 지불하는 소비자에게
여러가지 편의사양으로 만족감을 주는게
마케팅에서는 아주 중요한 부분아닐까요?
공교롭게도 안전이 최우선인 볼보는
이익을 창출해야 살아남는 기업의 기본기를
그들의 안전도만큼 키우질 못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차들 안전도로 차별성을 두기엔
다들 잘 만들지 않나요?
무시하고 그냥 차의 본질만 보고 판단하면
소비자로선 최선일듯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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